▶제부도 등대: 서해랑제부승강장에서 오른쪽 해안길을 따라가면 보이는 빨간 등대는 선착장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붉게 물드는 저녁 노을 사진을 찍는데 훌륭한 배경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 피싱피어: 제부도 등대 바로 옆에 바다를 향해 뻗은 77m의 목제 다리로 강태공들이 반기는 낚시터 입니다.
낚싯대를 드리우지 않더라도 바다 위를 걷는 듯 풍경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바다 건너 전곡항과
누에섬의 평화로운 풍경을 마음에 담을 수 있습니다. 썰물 때는 물이 빠져나가서 낚시하기가 어려울 것
같으니까 물때시간을 잘 참작해야 될 것 같아요.
▶ 제부도 걷기 코스
☞ 제비꼬리길: 거리 2km(해안산책로 0.8km+탑재산 1.2km), 소요시간 약 50분(난이도: 쉬움)
코스=제주등대(시, 종점)→서서의자→조개의자(망원경 있는 조망대)→하늘의자→하늘둥지→하늘로/탑재산
(해발 68.8m)정상→왕진물 쉼터(우물터)→제부등대
☞ 제부해변길: 거리 1.5km(편도), 소요시간 25분(난이도: 쉬움)
코스=하늘의자(시작점)→제부도 아트파크/따로의자→흔들의자→그늘의자→매바위/갯벌체험장(종점)
* 제부도 전체 해안선 길이는 4.3km로 해안선을 걸어서 섬 한 바퀴를 돌려면 약 2시간 남짓 걸리는데, 한
바퀴 완주가 부담스럽다면 "제비꼬리길"만 걸러볼 만 합니다. 산책로와 제부도를 조망할 수 있는 탑재산
트래킹을 합하면 총 2km의 산책코스니까요.
* 제부항에서 해수욕장까지 해안을 따라 조성된 834m에 이르는 산책로는 재정비를 해서 디자인을 통일한
이정표/아기자기한 조형물/포토존 설치/디자인과 앉는 방법을 각각 달리해서 눈길을 끄는 경관
벤치들이 섬의 풍경을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제부도 아트파크: 6개의 노출 컨테이너를 조합해 만든, 예술을 공유하기 위한 공간 입니다. 1층 갤러리를 제외하면 모든 공간이 열려 있는데, 그 중 2층 전망대가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아트파크는 수시로 음악, 예술 공연이 열리는 무대로도 변신을 합니다.
▶ 제부도해수욕장: 제부해변길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여름에 개장을 하면 인파가 몰려 들지만, 평상시에는
관광객들의 산책과 휴식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 제부도 워터워크: 2018년 3월 바닷길이 시작되는 서신면 송교리 "화성도시공사 바닷길 통제소" 옆 바다 위 에 만들어진 길이 44m의 이 구조물은 언제든 제부도를 향해 열려 있습니다. 워터워크 위를 걸을 때엔
바닷물 위를 걷는 기분이 되는데, 압권은 일몰과 야경, 해가 저물 무렵 노을로 물드는 하늘과 바다, 해가 진
뒤 조명을 밝힌 이국적인 분위기가 되겠습니다. 이젠 케이블카를 타면 썰물 때 하늘에서 바다의 갈라지는
모습과 다시 드러난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가만 합니다.
▶ 시설 상황: 제부도에는 보건지료소, 제부119지역대, 해양경찰구조대, 제부도치안센터, 공영주차장, 화장실 등 웬만한 시설은 모두 갖추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놀이시설(바이킹, 회전목마 등)도 있습니다.
▶ 숙박: 호텔, 모텔, 민박을 비롯해 글램핑장까지 다양한 숙박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차박(텐트)도 가능
합니다만, 바닷가가 되어서 바람이 많이 불거나 폭우라도 내리면 사고가 날 위험이 크다고 생각 됩니다.
▶ 음식점: 서쪽 제부해변길 안쪽으로 음식점들과 맛집이 늘어서 있어서 취향대로 골라 먹을 수 있고, 카페와
커피숍도 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걱정되는 것은 관광객들이 먹을거리를 다 사가지고 가서 그 곳 음식점 은 이용하지도 않으면서 돌아갈 때는 쓰레기만 잔뜩 남겨놓고 가서 그 곳 주민들이 크게 힘들어 한다는 말 을 들었기 때문 입니다.
♡ 참고 상식: 제부도의 지명 유래
제부도는 예로부터 육지에서 멀리 바라보이는 섬이라는 뜻에서 '저비섬' 또는 "접비섬"으로 불렸으나,
조선 중엽에 (송교리와 제부도를 잇는) 갯벌을 "어린 아이는 업고, 노인은 부축해서 건넌다"는 뜻에서
제약부경이라는 말의 앞 글자를 각각 따와 "제부도"라고 이름 지어졌다고 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