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기 53방 김상미 용사 간증🌹
저는 지난 11월 말에 수술한 갑상선암 환자입니다.
암세포 크기가 크고 전이가 있어 전절제로 제거했으나 방사선치료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피곤하거나 몸이 무리하면 수치가 올라가 몸 속에 남아 있는 암세포들이 살아 돌아다닐 수 있는 상황입니다.
결혼은 했지만 일 때문에 새벽 3시가 다 되어서야 들어오는 남편이 있어 전 돌지난 아기를 육아 휴직을 하고 독박 육아를 하고 있는데 제 손이 느린 탓에 아기가 밤 10시가 넘어 잠들면 그때부터 집안일과 내일 먹일 밥을 하기 시작하여 새벽 3시에 잠들곤 했습니다.
몸이 피곤하지 않게 1시간이라도 더 일찍 자기 위해서는 10분이라도 더 빠르게 움직여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기도방에서 1시간을 쏟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 시간의 중보기도를 듣고 계신다는 확신 때문입니다.
수술할 때만해도 몸은 너무 힘들었지만 병원에서 하루 종일 기도하며 말씀 듣고 찬양하는 것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렇게 다시 일상으로 복귀함과 동시에 기도 시간은 줄어들었고, 기도에 대한 갈급함이 있어 새벽기도라도 나가고 싶었지만 육아와 지친 몸 때문에 일어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찰나,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신 권사님의 권유가 저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기도하라고 주신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 세여리 기도방에 초대되었습니다.
기도해야겠다 생각한 날 밤,
하나님께서 아기가 정확히 9시 잠들게 하셨고 저는 기도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기도방은 정말 뜨거웠습니다. 기도를 참여하는 1시간 내내 저에게 전율을 느끼게 하셨고, 하나님께서 이 기도 시간을 정말 기뻐하신다는 마음의 확신도 주셨습니다.
기도에 대한 갈급함이 있었던 저는 이 시간이 너무 귀하게 느껴졌고 그 다음 날도, 또 그 다음 날도 아기는 9시에 잠들었습니다.
9시 30분이 다가오면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한 자녀라는 말이 믿어질 정도로 다른 사람을 위하여 뜨겁게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기도용사님들이 대단하다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겠다는 마음이 들어 저도 그렇게 다른 사람을 위하여 뜨겁게 기도하고 싶어 더 열심히 참여하였습니다.
한 달 넘게 기도하는 동안 세여리를 통하여 중보기도의 힘을 더 확실히 느끼게 하셨고 개인 기도제목으로 기도해 주시면 든든하였습니다. 특히 저는 아픈 곳과 특송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렸었는데, 하나님께서 응답하여 주셔서 나음을 입고 찬양으로 위로가 필요한 영혼에게 위로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이 하셨고 중보기도해 주신 기도용사님들의 중보기도 덕분입니다.
세여리에서 전세계를 놓고 기도하고 환우분들과 나라를 위해 기도하시는 것을 보고 기도는 이렇게 해야하는구나 하고 배우고 있고, 하루 종일 카톡에 기도가 올라오는 것을 보면 항상 깨어 기도하라 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생각나며 바쁘게 하루를 보내다 함께 기도하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물 안 개구리였던 저에게 세여리를 통하여 넓은 세상을 보여주신 것 같습니다. 세여리를 알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기도방에서 중보기도하여 하나님께 잘하였다 칭찬받는 기도용사님들 되길 소망합니다. 할렐루야!
🌹47기 53방 김상미 용사 간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