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 물건만 경쟁 치열…감정가 웃도는 매각가도 잇따라
지난 3월 부산지역 아파트 경매 시장에서 건당 평균 응찰자 수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넘어섰지만 매각률은 전달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응찰자 수가 늘었는데도 불구하고 매각률이 낮아진 것은 몇몇
우량 물건에만 응찰자들이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3일 경매 정보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지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513건으로 이 중 175건이 매각돼 34.1%의 매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매각률 47.4%보다 13.3%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건당 평균응찰자 수의 경우 8명으로 전달 6.5명보다 크게 늘었다.
부산지역 아파트 경쟁률 1위를 차지한 곳은 동래구 안락동 SK아파트(135㎡)로 46명이 참여해 감정가 2억4천만원인 아파트가 2억1천318만원에 매각됐다. 동래구 사직동 미림크라운아파트(71.1㎡)가 감정가(7천300만원)를 웃도는 9천211만원에 팔려 감정가 대비 매각가 비율인 매각가율(126%)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남지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303건으로 이 중 132건이 매각돼 43.6%의 매각률(2월 40%)을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5.8명으로 전달 4.8명보다 늘었다.
경쟁률 1위는 사천시 용현면 사북리 동강아뜨리에아파트(59.4㎡)로 23명이 입찰에 참가해 감정가 7천900만원인 아파트가 5천711만원에 낙찰됐다.
통영시 정량동 에이맨션아파트(19.9㎡)가 감정가(1억2천만원)를 훨씬 웃도는 1억4천550만원에 매각돼 매각가율(121%) 1위를 기록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물건 수가 전분기와 전년 동기에 비해 다소 늘긴 했지만 지난해 5, 6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금융위기로 올해 경매 물건이 더 늘어날 것을 감안하면 4월 이후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진 기자
첫댓글 입지좋고 권리관계 깨끗한 1~2회 유찰된 아파트는 힘들지 않을까요?? ^^;;
우량물건에 너무 많이 몰리면..그건 경매가가 .....맞나요?..
경매가...낙찰가 말씀하신건가요?? ^^;;
동강아뜨리에 아파트 우량 물건 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