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산장나눔터
 
 
 
 

친구 카페

 
 
카페 게시글
◈ ━━산행후기사진 스크랩 눈보라속 함양 오봉산
너른숲 추천 0 조회 69 09.12.22 15:49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산행한날 : 2009년 12월 20일 일요일 / 날씨 : 눈

산행한곳 : 향양 오봉산

산행코스 : 조동리-옥녀봉(802)-오봉산(879)-가재골3거리(BACK)-가재골농원

함께한님 : 대전 23명 부산 8명 합 : 31명

 

산행느낌 : 산장 나눔터 12월 정기산행 09년도 송년 산행하는 날.

               갑자기 찾아온 동장군으로 꽁꽁 얼어 붙었다. 그래도 일요일 아침이 되니 추위는 좀 덜한 듯.

               집에서 출발하려고 하니 산너머성님 전화다 원두막에 도착 했는데 차에 실려있어야 할 배낭이 없다고

               약속시간 20분전 어쩌나 ~~~ 웃을수도 없고 울수도 없고

 

              빨리 대청댐 사택까지 다녀 오신단다.

              좀 늦겠지 게으름이다. 택시타고 가려고 했는데 걸어간다. 집을 나서면서 출발지에 전화해서 늦는 사람있으니

              버스 너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오라고 전화하고 원두막에 도착하고 보니 버스도 와 있고 산너머 성님도 계신다.

              집에까지 날아갔다 오셨나 보다. 덩치많큼 믿음직스러운 성님이다.

 

             덕유산 휴게소에 도착하니 덕유산 자락이라 그런지 눈발도 날리고 주변 산자락이 하얗게 눈이 덮여있다

             아이젠 준비 안하신님 휴게소에서 아이젠도 준비하고 잠시 쉬었다가 함양 I.C로 직행이다.

             부산에서 올라오는 산우님들과 함양I.C에서 만나기로 하고 전화로 가끔 위치 확인하여 반가운 만남이다.

             늘 만나면 반갑고 헤여질땐 서운하고 섭섭하고 그 마음이기에 또 다른 만남이 이루어 지는지도 모르겠다.

 

            우리나라 아름다운 길에 선정된 오도재길 초입 조동리 마을에서 산행 시작이다.

            간단한 자기 소개후 옥녀봉까지 오름길은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오름 중간에 거브기 친구가 보내준 밤 막걸리도 한잔씩 기우리고 영진이가 가져온 족발 안주도 고소한다.

 

             잠시 휴식인가 했는데 벌써 앞서 출발하는 님도 계신다.

             윗옷도 하나씩 벗어보고 아이젠도 착용하고 하지만 급경사 오름길 힘들어 하는 산우님 발걸음이 힘든가 보다.

             앞서가는 산우님과 발걸음이 간격이 벌어진다.

             옥녀봉에 먼저 도착한님들 오봉산 가는길 능선 바람이 불지 않는곳에서

             점심 먹을 준비를 함세하고 먼저 출발이다. 후미가 올라올때까지 기다림이다.

 

             산행 초입에선 눈발이 날리지 않았는데 제법 눈발이 굵어진다.

             그리고 조망도 없다. 거기다 바람까지 거세게 불어온다. 볼이 시렵다. 그리고 귀도.

             이리저리 귀마게와 모자로 가리니 그래도 걸을만하다.

            

             작으마한 나무 가지에 눈꽃이 이쁘게 피었다. 보기 좋타 하지만 앞서간 님 따라 잡으려니 쉼 시간이 없다.

             그러다 보니 바람도 잠잠한 등로길에 여기 저기 라면을 끓인다. 추운날씨엔 따뜻한 국물이 최고다.

             밥을 먹는데 손이 굽어서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 것인지 정신이없다. 옆사람 챙길 정신도 없이 그렇게 짧은 시간

             난 점심을 해결했는데 오늘 처음으로 산장나눔터 산행길 따라오신 정바름님 일행에겐 그저 죄송함이다.

             따뜻한 국물이라도 좀 드셨는지도 모르고 나만 먹었으니 미안함이다.

 

            점심을 끝내고 곧장 오봉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 1차로 3명이 주막골로 탈출이다.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고 본인들이 희망해서 1차 탈출을 시키고 능선길 잠시 걸었는데 가재골 직접 탈출로가 있다.

            여기까지 와서 탈출 했으면 하는 후회다. 여기부터 정상까지는 급경사 오름길이다.

            선두와 간격은 벌어지는데 후미 발걸음은 더 무겁다. 하지만 오를수록 힘들수록 멋들어진 설경이 펼쳐 지기에

            그 힘듬이 행복으로 다가온다. 올 겨울들어 처음보는 환상적이 모습이다.

 

            눈 구경하기 힘든 부산 산우님들 신났다. 얼씨구나 좋탄다. 여기까지 올라 오느라 힘들게 땀 흘렸는데

            한방에  날려주는 시원한 설경이다. 여기에 조망까지 터져 준다면 더 바램이 없을텐데.

            앞서간 산우님 뒷 모습이 보이지 않아 정상쪽으로 걷는데 벌써 정상 찍고 하산이다.

            왜 내려오냐고 물으니 바람이 너무도 세차게 불어와 오래 머물수가 없단다.

            팔랑재로 하산하려 했는데 바람이 너무 심해 가재골로 하산이다.

 

            오봉산 겨울에 서리가 많아 상산이라고 한다는데 그 이유를 알듯하다.

            겨우 정상에서 사진찍고 나 살려라하고 하산이다. 바람이 잠잠한곳 다시 설경에 취했다.

            올라온길 잠시 되 밟고 내림길이다. 산장나눔터 초가 없으면 아니되지 바람이 조용한곳

            배낭속 마지막 막걸리 2병이 뒤 늦게 도착하니 종이컵에 겨우 .....이 맛인데.

 

            가재골 농원에 도착하니 기사님 서두르신다. 대전에서 약속이 계시단다.

            부산님들과 헤여지기 섭섭함 뒷풀이 장소가 없다. 슈퍼에 들려 맥주 몇병사서 아쉬움의 이별을 한다.

            이렇게 09년도 산장나눔터 송년산행은 끝을 맺고 뒷풀이 장소로 옮겨 산행은 짧고 뒷풀이 시간은 길게 이어진다.

            모쪼록 탈 없이 산장나눔터 산행에 동참해준 회원님께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덕유산 휴게소

 

  

 

 산행초입에서 바라본 오도재.

  

 조동리 산행 초입.

 

 소나무 숲이 우거진 등로길이 참 좋타.

 

 서서히 눈꽃이 보인다.

  

 

 바라이 잔잔한곳 소나무 위에도 곱게 눈꽃이 피었다.

 

 드디어 옥녀봉 도착.

 

 대한이연 산우님 부부.

 

 부산님.

 

 모델 겨우달려님 행복쟁이님.

 

  

 나와 울 옆지기 황금사과.

 

 

 힘겹게 옥녀봉 올라 오시는 산우님.

 

 친구 부부.

 

 부산친구 추공님.

 

 닭발 눈꽃.

 

 

 1차 탈출로.

  

 58멍 친구들.

 

 눈꽃이 곱게핀 오름길 이배코님 힘들어 하신다.

 

 오늘 산행의 피로를 말끔히 날려준 눈꽃 세상.

 

 

 

 부산님들 땡 잡았다.

 

 

 

 

 부산에서 언제 이런눈을 맞아 보나.

 

 부산 부리시리와 추공 친구 늘 고마운 사람이다.

  

 

 

 

 

 

  

 오봉산 정상은 바람이 너무도 게세게 불어와 오랜시간 정상을 허락하지 않는다.

 

 산너머 성님과 나...오늘 처음 산장 나눔터 산행길 동참해 주셨다.

 

 눈보라로 누구인가 구분이 힘들다 산이랑 친구와 처음부터님.

  

 들뢰즈 교수님.

 

 

 

  

 다시 내림길 풍경 이 설경이 좋아 발걸음이 늦어진다.

 

 

  

 

 

 가재골 사방댐.

 

 

 산행 날머리 가재골농원.

 

 
다음검색
댓글
  • 09.12.22 16:51

    첫댓글 사진 너무 멋지다..연하장으로 만들어도 되겠네...

  • 09.12.22 21:42

    안전산행 이끌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 09.12.23 08:40

    사진 지긴다.....잘보고갑니다.....

  • 09.12.23 12:39

    사진으로 그날의 멋진 풍경 다시 감상합니다.

  • 09.12.23 17:32

    너무 잘 박었다 ㅋ ㅋ ㅋ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