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여기서 도움을 많이 받고 떨지 않고 수술 기다렸고 수술 했고 좋은 결과 얻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그래서 작은 도움이라도 될까 하여 몇자 적어요 전 수치에 약해서 정확한 숫자는 장담 못합니다~
2008년 직장 내 건강 검진 오른 쪽 갑상선 0.5보임
2009년 0.7보임
2010년 0.9보임
2011년 7월 부산범일도 이샘내과에서 세침검사상 갑상선 유두암 90%
2011년 7월 해운대 백병원 김상효교수님께 재검(pet-ct) 갑상선 유두암의심 수술 날짜 9월6일로 잡음
2011년 8월 수술전 전체검사완료
2011년 9월5일 입원
2011년 9월6일 수술
2011년 9월14일 퇴원
종양있다는 말을 듣고 아무렇지도 않았다
1년 2년 3년째 점점 크고 있다니...검진의도 1.0 넘으면 병원 가보라고 했고 정말 무덤덤했었다
그런데 마음 한켠 찜찜히 남아 있는건 눈이 아파도 귀가 아파도 목이 아파도 다 갑상선암? 의심을 했다...
그러던 중 갑상선전문 병운을 찾게 되었고 7월8일 남편과 함께 갑상선유두암 결과를 듣게 됐다
그날 하루 세상의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의사와 남편 대화 ,이건 효자암, ,별거 아니 가벼운 암, 둘이서 수술 날짜를 잡고 있었다
무서운 세상이다...
아내가 암이란거에 걸렸다는데 의사와 농담이나 주고 받다니...
세상에 믿을 놈은 없다더니...
정신이 퍼뜩 들었다
생각해 보겠다고 하고,두사람의 대화를 중간에 잘랐다
눈물이 계속 흘렀는데 남편은 왜 우느냐고?별거 아니라는데?이런 쳐죽일(비밀)
2011년 7월 8일 하루 내내 일은 했지만 내가 아닌 내가 일하는 거 같았다
직장 동료들에겐 말 않고 종일 유령처럼 일하다 퇴근했다
정신을 차려야 했다
왜 하필 내가? 믿을 수 없다 오진일거다 이런 말하긴 내가 나이를 많이 먹었지 않은가
살만큼 살았지만 살만큼 더 살아야하는 48..
일단,인터넷 검색을 했다
이 단계에선 갑상선 잘 보는 의사는 필요치 않을 거 같았다
그래서 부산에서 갑상선 암 수술 제일 잘하는 의사 검색했다
1초의 망설임 없이 백병원 김상효교수님을 정했다
아 이분 한테 수술 받아야겠다
다행히 김상효교수님은 해운대 개금 둘다 진료를 보셨고
깨끗한 해운대백병원에서 첫 진료를 받았다
첨 뵙는날,
첫느낌:꼬장꼬장한 교장선생님?
친절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난 지금 내 갑상선암과 친절한 의사를 찾고 있을 뿐이었다
검사 수술 퇴원까지 깨끗한 이미지였다
수술날짜를 정하고 돌아 오는 길 마음이 평온했다
이제 할 일은 수술 전 기다림의 마음자세일거 같았다
다시 인터텟을 열었다
정말 고맙게도 갑상그릴라 카페를 얻게 되었다
***
피곤해서 마무리는 나중에 할게요~^^
첫댓글 옛날에 있었던 잼있던 장면 떠올리시거나, 코믹한 영화 보면서 많이 웃으시구요~~!!!
우리 힘내자구요!!! 화이팅~!!!
네~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