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넌 왜 이렇게 말이 많니? 좀 조용히 있어주면 안 되겠니?’ ‘혼자서는 왜 못 해. 왜 아무것도 안 한다고 그래.’ ‘있잖아, 엉뚱한 행동 좀 그만할 수는 없겠니?’ 아이를 향해 어른들이 자주 하게 되는 말.. 그러나 아이들에게 있어 아무런 이유없이 하는 행동은 없다. 아이들이 보여주는 행동 속에는 자람을 이끄는 그 아이만의 방식이 있다. 그것을 ‘기질’이라고 한다. 그리고 기질 속에는 아이들이 왜 그렇게 행동을 하는지, 그 행동속에 담겨진 이야기가 무엇인지, 그들만이 갖는 자람의 방식에 대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 내 아이의 행동 속에 숨겨진 비밀.. 기질.. 이 책은 40년의 연구를 바탕으로 로즈힐연구소에서 진행되어 온 우리 아이들의 기질에 관한 부모교육 내용을 그대로 글로 옮겨놓은 것이다. 아이들 마다 각기 다른 행동과 사고 그리고 감성.. 어른들이 그것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이 책은 엄마도 아이도, 어제보다 오늘이 그리고 내일이 더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록한 모든 어른을 향한 ‘우리 아이들의 기질 이야기’이다.
👩🏫 저자 소개
박고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국악이론을 전공하던 중, 우연한 기회에 미술을 통한 기질연구의 초기 자료 정리 일을 잠시 맡다가, 현재까지 인생의 반이 넘는 시간을 아이들의 기질을 연구하며 살아가고 있는 로즈힐연구소의 연구이사이자 RDTA 기질연구가이다. 세 아이를 낳고 키우며 이론으로뿐 아니라 양육의 기쁨과 고통을 실제 몸으로 체감하며, 부모라는 무게의 길을 함께 걸어가는 수많은 이들에게 부모교육을 통해 기질에 관한 방향과 이론을 전하고 있다. 아이 뿐 아니라 부모 또한 더욱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자 기질에 관한 연구 내용을 에세이집으로 출간하였다.
📜 목차
지금부터 전해 줄게, 너의 이야기 006
prologue 013
01 너이기 때문에
들어가는 문 ::: 모소 대나무 이야기 024
세상 모든 아이 032
인생 이라는 터널 034
자람의 비밀 1 ::: 당연한 듯 당연하지 않은 것들.. 036
자람의 비밀 2 ::: 유년기 이야기 048
생각 하는 힘 066
풀어간다는 것 068
신뢰의 중요성 ?! ::: RDTA 이야기 1 070
아이 이야기, 전하기 위해.. ::: RDTA 이야기 2 082
너의 걸음 가운데 내가 096
너의 무게 100
기질에 관한 에피소드 하나 ::: 자연스러움 102
자연 그리고 아이 114
이제 조금 알 것 같아 118
02 사랑해 나의 기쁨아
너의 첫 번째 이야기 ::: 활발하다고, 산만하다고? 그게 다가 아닌데~ 122
여유를 갖는 연습 136
너의 두 번째 이야기 ::: 말하지 않고, 움직이지 않고.. 그렇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 138
안부 150
또 다른 너의 이야기 ::: 느리다는 거, 말이 없다는 거 그건 잘못된 게 아니야 154
언제부터였을까 168
네가 전해주는 너의 이야기 ::: 쌓임의 기다림 그 기다림을 몸으로 익히는 아이들 170
그럼에도 세상은 186
너의 특별한 이야기 ::: 엉뚱함이 갖는 비밀 188
그 특별함의 비밀 ::: 세상 모든 기질은 축복임을.. 204
변화라는 희망 216
03 다시 잡아도 될까, 너의 손
A, T, E 기억하기 ::: 선명하게 그려낼 수 있도록 226
소우주 276
사랑한다는 말 280
이야기를 마치며 ::: 꽃보다, 세상보다 아름다운 282
너를 사랑해 그리고 나를 사랑해 303
너의 모든 순간 304
세상 어떤 아이도
아름답지 않은 아이는 없어.
빛나지 않는 아이는 없어.
그리고
한 번에 다 자라나는 아이도 없어.
그러니 사랑하는 아이야.
천천히 가도 괜찮아.
넘어져도 괜찮아.
지금부터 너의 이야기
너의 사랑하는 이에게 전해줄게.
네가 넘어졌을 때,
너의 손을 다시 잡아줄
그들에게..
📖 책 속으로
우리는 곧잘 ‘다르다’는 것을 ‘서로 틀리다’라는 의미에서 ‘틀렸다’는 뜻으로 잘못 이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다르다는 것은 말 그대로 ‘다르다’는 것이지 틀렸다는 것이 아니다.
기질이란 인간이라면 반드시 이뤄져야만 하는 나만의 가장 ‘자연스러운’ 정신영역의 방향성을 말한다.
나에게는 맞지만, 너에게는 맞지 않을 수도 있는 것.
그러니 도덕적인 범주의 것이 아닌 이상,
한 사람의 행동에 대해 누구는 옳고 누구는 그르다라고 쉽게 단정지어버려서는 안된다.
이제,
누구에 의해 억지로 이끌리지도, 건드려지지도 않은 ‘자연스러움’이 갖는 의미를 바탕으로
당신의 소중한 아이를 지금 이 순간에도 살아 움직이게 하는 ‘기질’에 관한 이야기를
나는 이 말과 함께 시작해 볼까 한다.
# 인간은 누구나 사고를 한다.
그런데 사고하는 방식이 사람마다 다 다르다. #
-본문 내용 중-
🖋 출판사 서평
20년간 약 500회 이상의 부모교육을 통해 많은 부모로부터 공감과 마음 울컥한 감동을 전했던 기질 강의내용이 드디어 책으로 출간되었다.
작가는 힘든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어른들이 조금이라도 자신의 아이와 행복한 일상을 만들어가는데 도움이 되고자 기질에 관한 40여년의 연구내용을 글로 풀어내었다. 특히 기질이라는 생소한 분야가 독자인 부모들에게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는 생각에 에세이집이라는 문체를 빌려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가고자 노력하였다고 한다.
이에 얼굴을 대면하며 육성으로 전하는 부모교육과 달리 책은 글로만 전하다 보니, 책을 통해 아이를 알아가는 과정이 조금은 지루할 수 있다는 생각에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내용을 앞으로 구성하고 다소 복잡한 이론적 풀이를 뒤로 담아내었다고 한다. 1부에서 기질에 대한 이해를, 2부에서 아이들의 기질 이야기를, 3부에서 아이들을 이해하기 위한 이론적 접근을, 담담한 어조로 차례대로 풀어낸 것에서도 이러한 작가의 진심이 묻어난다. 기질에 관한 책이지만, 글을 읽는 이들에게 딱딱하거나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도록 글과 연관된 아름다운 사진을 함께 담아내어 잠시나마 쉼을 주고자 한 것 또한 아이의 이야기를 그들의 어른들에게 편안하게 전달하고자 한 작가의 세심한 배려가 아닌가 생각된다. 마지막 본문 내용에서 나오는 러브홀릭스의 노래가 은은하게 여운으로 남는 이 책은 힘든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부모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좋은 양육지침서가 될 거라 믿는다.
작가의 말처럼 아이와 함께 하는 당신의 오늘이 더 행복해지고 마음이 또한 여유로워지기를 바라며, 오늘도 힘써 살아가는 당신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