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칼럼은 제 기억과 인터넷 각종 자료를 종합하여 작성한 칼럼으로 틀린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재미로 읽어주세요.
고양 원더스의 해체를 보며 국내 야구의 독립리그, 실업리그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그와 동시에 제가 가장 사랑하는 농구쪽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리그 창설에 관심이 엄청날때 국내에는 세미 프로리그가 개최되었습니다. 바로 In The Zone이란 리그였습니다. 그땐 어려 눈팅만 해서 자세한 정보는 알지 못하고 기록과 팀순위정도만 알고 있었습니다. In the zone 이란 리그는 2009년 11월에 Nicholas Kinney와 Grant Lee라는 분께서 창설하신 리그입니다. 국내 거주하는 실력있는 외국인과 국내 선수출신 팀들을 발굴하기 위해 창설한 리그였습니다.
In the zone 이란 리그의 설립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1.마케팅과 노출을 통해 KBL 또는 타 아시아 프로리그에 진출 할 수 있는 기회제공 2.외국선수들이 한국에 와서 취직을 하고 인더존에서 농구를 하며 프로를 지향할 수 있는 기회제공 3.선수들이 더욱 잠재력을 계발 할 수 있도록 경쟁레벨이 높은 세미프로 농구리그 제공 4.프로 스카우터들이 참조 할 수 있는 최강의 통계분석 제공 5.선수들의 개인성과 창의성을 장려하는 농구환경 제공
시즌1은 외국인팀 4팀(Soju boys, 레니 게이즈, 찌개, SIBL)과 국내 선수출신으로 구성된 엘리트 팀 2팀(스파이더개스, 디어스)을 초청하여 시작되었습니다.
외국인선수들의 선수경력은 찾아보면 나오겠지만 시간상 찾아보진 못했습니다. 반면 국내 초청팀 2팀은 이름만 들어도 농구팬이라면 알 정도로 면면이 화려합니다. 스파이더 개스팀에는 공익근무요원이었던 김태술,김일두,백주익과 김동우,손인보,마영진,강우형 등 프로에서 은퇴한지 얼마 안된 선수들이 즐비했으며 디어스팀에는 일본에서 활약하고 은퇴한 한재규, 최단신 농구선수로 유명했던 이항범, 원주에서 활약한 김종훈, 동부 프로미에서 은퇴한 배경한 등이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거의 전원이 선수출신으로 구성되어 막강한 전력을 자랑했습니다.
리그 결과는 스파이더 개스팀이 최종 우승했구요. 상세 전적은 기억나지 않지만 디어스가 2위를 차지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인터넷을 뒤지다 보니 중간 전적이 나와있는 페이지를 발견했는데 스파이더 개스가 7승 1패, 디어스가 6승 2패였네요. 외국인팀들은 다 그 밑에 있었구요.
시즌2도 멋지게 준비하는 글까지는 발견했으나 더이상의 정보는 찾지 못했습니다.
야구만큼 농구도 은퇴 선수들이 뛸 곳이 없네요..그나마 있던 2군리그조차 폐지되었지요.. 그래서 모두 생활체육농구계로 나오나봅니다. 최근에는 스마일 슈터였던 김훈 선수도 생체농구계로 진출했지요.. 어느덧 마흔이 된 김훈 선수는 +1점 어드밴티지까지 받으면서 엄청난 위력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반면 여자농구는 실업리그가 있습니다. 동아백화점, 사천시청, 부산체육회, 국일정공, 김천시청, 대구시체육회, (주)제이앤디 등이 있으며 올해 2014 국일정공배 여자실업농구대회는 4개팀이 풀리그로 하여 동아백화점이 우승을 차지했고 제6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서는 사천시청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여자실업리그만큼만이라도 남자 실업팀이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 ..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뛸 곳이 일반인들과 섞인 생활체육농구뿐이라는건 너무 절망적입니다.. 가뜩이나 종별구분도 안되있는 생활체육농구인데말이죠 ..
농구도 물론 비용이 많이 들겠지만 야구만큼 비용이 덜 드는 만큼 2군리그 부활 혹은 독립, 실업농구리그가 개최되어 많은 은퇴 농구선수들이 다시 활약할 무대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저희 팀도 숨통이 트일듯하네요...ㅠㅠ
이번 16년만에 진출한 월드컵에서 비록 전패를 기록했지만 정말 멋진 경기 보여준 대표팀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멋진 경기를 보여주며 농구의 인기가 다시 되돌아오길 바랍니다.. 지난 뉴질랜드전을 다녀오니 농구의 인기가 식지 않았다는 것이 증명된만큼 다시 부활하길 바랍니다.
참고 자료 위키백과 동아리농구방, I LOVE KBL 카페의 In The Zone 리그에 대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