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장소 중 1위가 아닐까
조심스레 예측해보는 곳은 바로??
영화관이죠!!!!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데요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영화관을 찾아 영화를 보는데
시간을 보냅니다
영화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뻔한 결말 또는 뻔한 구성으로
우리에게 식상함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포스팅
결코 뻔하지 않고
독특함을 넘어 특별한 영화
포스팅입니다.
거기에 감동과 높은 작품성을
겸비한 오늘의 영화들
기대되시죠???
시작할께요ㅋㅋㅋㅋㅋㅋ
1. 577 프로젝트
첫 번째 영화는 공효진 하정우 주연의
577 프로젝트입니다
이 영화는 만들어진 계기가 재밌는데요
제4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남자최우수연기상 시상 직전
2년 연속 수상 후보로 오른 하정우에게 시상 파트너 하지원은
“또 상을 받게 될 경우 대국민 앞에 공약을 세워주세요”라는 말을 합니다
이에 하정우는 “제가 상을 받게 된다면 트로피를 들고 국토대장정 길에 오르겠습니다”
라고 대답해서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기획도 하정우씨가 다 했답니다
또 이 영화에선 각본을 찾아볼 수 없어요
대신 그 자리를 개성강한 원정대원들의
각양각색 사건들이 대신합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채우고도 남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요즘 괜찮아 사랑이야라는 드라마로 핫한
배우 공효진씨도 나와요
거의 낚였다는 표현이 맞겠네요
처음엔 자기도 왜 나온지 모르겠다고ㅋㅋㅋ
왜 공블리라 불리는 지 이때 알았다는
진짜 사랑스러운 캐릭터예요
영화에 나오는 코믹하숙쇼나 노골적인 광고를 보면
이 영화를 무슨 장르라 해야할지...ㅎㅎㅎ
리얼 버라이어티 무비정도가 되겠네요
결말 또한 거창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과정의 중요성을 보여준달까
색다른 장르의 매력에 빠지고 싶으신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2.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 비포 미드나잇
이름에서 알 수 있듯
3부작으로 구성된 시리즈입니다
특이한 점이라면
후속편들이 정확히 전편이 나오고
9년 뒤에 개봉되었다는 점
(비포선라이즈 1995 비포선셋 2004 비포미드나잇 2013)
같은 감독과 각본가가 세 영화에 함께 했으며
두 주연배우인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는 연기뿐 아니라
영화 제작 과정에 있어서도 끊임없이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으며
18년을 함께 해온 시리즈입니다.
3개의 작품의 시리즈이지만
그 줄거리 내용은 간단합니다.
주인공인 셀린느와 제시가
우연히 파리로 가는 기차에서 만나
서로에게 강렬한 끌림을 느끼고
비엔나에서 충동적으로 내려
하루동안 데이트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서로의 감정을 확신하지 못한채
이별을 준비한답니다.
이후 각기 다른 장소에서 재회하는 것이
후속작들의 줄거리이고요
제가 이 영화들을 꼽은 이유는
이 영화가 일반적인 영화들처럼
크고 작은 사건으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두 남녀의 계속되는 대화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커플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화내용이지만
그 속에서 남자와 여자가 어떻게 사랑을
바라보는지에 대한 차이점과 가치관을
여실없이 보여줍니다.
물론 임팩트 있는 사건이라거나
전개가 없기 때문에
지루해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결말 역시도 대화로 끝나기 때문에 자극적인
영화들에 익숙한 분들은 허무함을 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18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가운데
두 남녀의 대화를 통해
사랑을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좋은 영화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사랑이란 무엇일까?'에 대한 답변을 저에게
나름대로 제시해준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랑이란 뭘까?라는 고민을 하시거나 한번이라도 해보셨던 분들께
강력추천합니다.
3. 500일의 썸머
처음엔 여름이랑 관련된
영화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아무관련도 없었다는...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였어요
500일의 썸머는
사랑을 믿는 남자 톰과
사랑을 믿지 않는 여자 썸머의
500일간의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입니다.
500일의 썸머는 정말 독특한 구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톰과 썸머의 500일 중 하루를
중간중간 보여줍니다.
하지만 순차적이 아니죠
1일-3일-4일-112일-304일-11일
등 순차적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가는 등
관객들을 정신없게 만들어요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이것 때문에
더 집중해서 봤던 것 같아요
이런 구성을 통해 날짜는 다르지만
같은 장소에서 톰은 썸머에게
다른 반응을 보입니다
엘리베이터에서 그녀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나중에는 그녀의 욕을 하는 장면이 대표적이죠
톰은 사랑을 믿지만 썸머는 그렇지 않죠
안타깝게도 둘은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반대의 입장을 가지게 됩니다
톰은 사랑을 믿지 못하게 되고 썸머는 사랑을 믿게 된거죠
그리고 결국 썸머는 톰에게
자신이 틀렸고 네가 옳았다는 말을 듣습니다
그리고 톰에게도 변화가 찾아오죠
마지막 씬
어느 날과도 같은 평범한 날
변화를 맞은 톰
그는 누구를 바라보고 있는 것일까요??
궁금하시다면 영화를 보시는걸로ㅋㅋㅋㅋ
가슴아픈 사랑이야기와 사랑에 대한 희망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였습니다
이별을 맞이한 남녀분들에게
강력추천합니다
이상 펀미디어 캠퍼스리포터 1기 경북대 담쟁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