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63 : 25 뮌헨 겨울올림픽 유치 성공
1차 투표 ‘압도적 표차’ 이대통령 “국민의 승리”

▲ 이명박 대통령과 조양호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 이건희 IOC 위원 등 유치위원들이 6일 오후(현지시간) 남아공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동계올림픽 유치도시 발표하는 IOC 총회에서 한국의 평창이 유치도시로 확정되자 서로를 격려하며 환호하고 있다. 뉴시스
★*… 세번 눈물은 없었다. 2전3기의 압승이었다. 강원도 평창이 6일 밤(한국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12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2018년 겨울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됐다. 2000년 유치 선언 이후 11년, 2010·2014년 유치 실패 뒤 3수 만의 성공이다.
자크 로게 위원장이 개최지 “평창”을 발표하자, 조양호 평창유치위원회 위원장 등 대표단은 환호성을 지르며 감격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경쟁 도시인 뮌헨(독일), 안시(프랑스)와 달리 국가 정상으로서 프레젠테이션에 나서 총력전을 지원했다. 투표에는 아이오시 재적 110명의 위원 가운데 로게 위원장과 유치 신청국 위원 등이 빠진 95명이 참가했다. 평창은 1차에 63표를 얻어, 뮌헨(25표)과 안시(7표)를 따돌렸다. 이명박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의 승리입니다.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