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만 소리로 부를라치면 쪼르르 달려오는 모습에 반해서 충동적으로 강아지를 입양하시는 경우가 많을꺼예요. 하지만 강아지의 입양은 쉽게 결정하실 문제가 아니랍니다. 강아지는 살아있는 생명이예요. 강아지들도 사람들과 똑같이 살아서 숨쉬고 생각하는 생명체라는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선물로 강아지를 입양하시는 경우에는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셔야 합니다. 어린아이들이 강아지를 좋은 친구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장난감 정도로 생각한다면 절대 입양하셔서는 안된답니다. @우선 강아지를 입양하시기 전에는 가족간에 충분한 상의를 하셔야 합니다. 가족 중에 한 분이라도 강아지의 입양을 꺼려하시거나 강아지를 싫어하는 분이 계신다면 다시 한 번 신중하게 고려하셔야 합니다. 가족 모두가 강아지를 새로운 가족으로 인정해야 하는데 혹시라도 강아지를 싫어하는 가족이 있다면 강아지에게도 불행한 일이니까요. @두 번째로 주거환경에 알맞는 품종을 입양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파트에서는 달마시안이나 시베리안 허스키를 키울 수는 없답니다. 사는 곳에 충분히 적응할 수 있는 애견을 고르셔야 합니다. 아파트에는 소형품종의 애견, 예를 들어 요크셔 테리어, 말티즈, 치와와, 포메라니언 등의 작은 애견들이 적합합니다. 작은 애견들은 집에서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운동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형품종의 애견들은 꼭 넓은 마당이 있는 집에서 키워야 한답니다. 매일 매일 충분한 운동이 필요하기 때문이지요. 넓은 마당이 있는 집이라면 비글, 콜리, 진돗개, 세인트 버나드 등이 적합합니다. @세 번째로 가족 구성원에게 적합한 품종을 선택하세요. 어린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어린아이들을 잘 돌볼 수 있는 품종의 애견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어린아이들의 좋은 친구가 될 수 있고 아이들의 조금 심한 장난도 잘 받아넘길 수 있는 성격의 소유자여야 합니다. 코카 스파니엘이나 시츄 등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답니다. 코카 스파니엘은 장난기가 넘치는 애견이므로 어린아이들의 둘도 없는 친구가 될 수 있고, 시츄는 성격이 온순하기 때문에 아이들을 잘 돌봐 줄 수 있답니다. 하지만 소형품종의 애견, 예를 들어 요크셔 테리어, 치와와, 말티즈, 포메라니언 등은 시샘이 많고 다소 날카로운 성격이라서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는 어울리지 않는답니다. 도리어 가족 구성원의 연령이 전체적으로 높은 가정에 적합한 품종이지요. @네 번째로 강아지의 성별을 결정하셔야 합니다. 강아지의 성별을 결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랍니다. 처음 입양하는 시기에 가격의 차이도 있을 뿐만 아니라 커가면서 여러 가지 다른 점이 있기 때문이지요. 남자아이들은 처음 입양할 때 여자아이들보다 입양에 드는 비용이 훨씬 저렴하답니다. 이런 장점 때문에 남자아이를 입양하시는 경우도 있죠. 또한 골격과 모질이 여자아이들보다 좋답니다. 하지만 남자아이들이 커가면서 성성숙이 오면 심각한 문제가 생깁니다. 생후 약 4~5개월이 되면 남자아이들은 서서히 성에 대한 눈을 뜨게된답니다. 성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면 인형 위에 올라타거나 사람의 몸에 대고 이상한 행동을 하면서 여자친구를 찾습니다. 혹여 집에 따님이 계신다면... 그리고 손님이라도 오시면... 정말 민망하겠죠? 그리고 남자아이들은 실내에서 키울 경우 자신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 집안에서 소변을 보는 일도 있고, 주변에 발정이 난 여자아이가 있으면 가출을 하기도 한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문제들 때문에 요즘에는 중성화 수술을 권하고 있습니다. 중성화 수술은 비인간적이라는 사람들도 있지만 강아지의 건강한 정신세계와 건강한 삶을 위해서 권장되고 있습니다. 여자아이들은 남자아이들에 비해 이런 문제는 드문 편입니다. 또한 남자아이들보다 성격이 온순해서 입양하실 때 많이 선호하시는 편이지요. 하지만 처음 입양하실 때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있습니다. 여자아이를 키울 경우 탄생의 신비를 맛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생명의 탄생과 성장의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여자아이들은 성질이 온화하여 쉽게 흥분하지 않으며, 대소변 가리기도 남자아이들보다 쉽게 할 수 있답니다. 그러나, 새끼를 낳게 할 생각이 아니라면 1년에 한 번에서 두 번씩 발정기를 갖는 암컷은 곤란하겠지요. 암컷은 발정기가 되면 수컷을 끌어들이기도 하며 짝을 찾으러 밖으로 도망가 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또한 암컷의 질에서 나오는 분비물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으며 가짜임신(상상임신)을 하는 여자아이들이 있다는 사실도 또 하나의 곤란한 점입니다. 그리고 이런 점들이 싫어서 불임수술을 하거나 피임약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면 애견을 키우는 비용이 더욱 많이 들게 됩니다. 암컷 혹은 수컷 모두 사람과 마찬가지로 각각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인의 취향과 관심의 정도로 애견의 성별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