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비스의 4분기 실적은 매출은 현대차 미국 알라바마 공장 부진으로 인해 CKD 부문 매출이 다소 부진했지만 국내외 물류 사업이 큰 폭으로 성장했고 중고차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감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1.1% 증가했다.
■ 개선된 영업이익률 유지 영업이익 293억원
수익성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물류 사업 매출이 증가한 반면 CKD 사업은 부진해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또한 CKD 사업 역시 유로화 강세 영향으로 과거에 비해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영업이익률은 4.5%를 기록했다. 4분기 달성한 영업이익 293억원은 글로비스 분기 사상 최고 금액이다.
■ 현대제철과의 벌크 화물 운송 계약 체결로 신규사업 본격화 기대 투자의견, 목표주가 유지
당초 예상을 상회하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함과 동시에 글로비스는 현대제철 벌크 화물 운송 계약을 확정 발표했다. 벌크 운송 사업은 2010년부터 20년간 선박 5척으로 시작해 2012년부터 선박 10척으로 확대해 연 2천만톤 이상의 벌크 화물을 운송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연 3천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글로비스의 성장 스토리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판단하며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00,000원’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