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지간신경종으로 고생하고 있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글을 쓸수 있는 게시판이 여기 뿐이네요 ㅜㅜㅜ
저는 사실 발쪽이 약해서 높은 구두 뿐만아니라 아예 운동화만 신고다닙니다!
제가 지간신경종이 생긴 이유는 발이 얇은것도 있을 것 같고,, 제가 스키를 좋아합니다.
스키는 추운곳에서 딱딱한 부츠를 신고 발을 계속 혹사시킬 수밖에 없는 스포츠입니다.
게다가 저는 수족냉증도 있어서 혈액순환도 잘 안되는 체질이에요..발도 엄청찹니다..ㅜㅜ그런데 추운날씨에 바깥에서 발이 꽁꽁 어니까 병증이 더 심해집니다..
저는 지간신경종으로 못걸을 정도는 아니었고 걸을때 거슬리거나 심하게 아플때는 종종? 심한 통증이 자주 있는거는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병명인줄 몰라서 한의원에 갔었는데 한의원에서는 혈액순환을 잘되게 해주면 치료된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침을 맞고 호전은 되는듯 하였으나 치료되지는 않았어요..이곳저곳에 갔지만...정형외과에서는 무슨 스테로이드 주사를 놔준다고 하질 않나...개인적으로 이 주사는 걷지 못할정도 통증아니면 안맞는게 좋다고 생각해요..또 안맞아더도 관리 잘하면 호전됩니다..
그러다가 달리기를 하고 싶은데 지간신경종이 있어서 찌릿찌릿하고 아프니까 너무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편한 신발만 신고 한치수 크게 넉넉하게 신자! 해서 일상생활에서도 계속 정말 편하다는 운동화나 치수가 큰 운동화를 신고 다녔고..(발볼 좁은 신발 절대 안됩니다..)
마사지 꾸준히 하고 발 따듯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 무슨 말초 신경을 자극하는 마사지? 유튜브 동영상은 이 카페를 통해 알게 되었
는데 그거 꾸준히 해 줬어요
정형외과에 가서 운동을 해도 되냐고 물어보니 안할 수는 없는거 아니겠냐고 하시면서 ㅋㅋ그냥 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너무 아플때 빼고는 달리기 했습니다.
사실 달리기가 온몸에 혈액을 돌려주는건데.. 그래서 달리고 나면 발 엄청 뜨거워지잖아요..전 결국 10K마라톤도 나가서 발안아프게 잘 달렸습니다!!
러닝화 맞는거 골라서 달리기 한게 혈액순환이 잘되서 저한테는 치료에 도움이 된거 같아요..
그리고 혈액순환을 해준다는게 정말 중요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실 겨울이 되어 스키를 타기 전까지는...거의 완치된거 같았고 너무 기뻤어요..!!!전혀 찌릿한 느낌도 없었거든요 ㅜㅜ
그런데 겨울이 되고 스키를 딱 한번 탔는데...ㅋㅋㅋ다시 돌아오더라구요...그것도 아플때로 돌아갔어요 ㅜㅜ
저는 다시 찜질을 하고 마사지를 하고있습니다...ㅜㅜ
이 병은 그냥 잘 관리하고 살아가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저도 다시 관리를..
굉장히 횡설수설인데 제가 오랫동안 이것저것 해보고 결론내린거는 혈액순환이랑, 찜질, 적절한 운동, 그리고 마사지, 편한 운동화 입니다...아 그리고 참고로 마사지 할때 종아리쪽도 같이 풀어주는게 효과 좋습니다!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 깔창이나 아치를 받춰준다던가 이런거는 별로인거 같아요...
좋은 정보 있으면 같이 공유해요...서로서로 꿀팁으로 도와요..ㅜㅜㅜㅜㅋㅋㅋ
첫댓글 저하고 같으시네요~
저도 운동하고나면 발이 후끈~
결론은 혈액순환.운동.족욕.마사지.긍정마인드라고 생각해요.
가랑비에 옷젖는다고 겨울이라 영하의 날씨에 지간신경이 아릴까 많이 걱정했는데 아직까진 괜찮습니다.
이병도 겪으신분들 얘기들어보니 그렇게 그렇게 적응하며 살아진다더라구요.
아직 때가 아니라서 그렇지 몇년지나면 다시 스키를 타실수있을거에요.
꾸준히 운동하시길~
저도 님과 증상이 비슷하거 아프기 전 거의 매일 하루에 5키로씩 달리기할만큼 운동을 엄청 좋아했는데 달라기 못하니 스트레스가 더 쌓이는거 같아 오늘 마친척 하고 달려봤는데 생각 보다 괜찮고 스트레스도 풀리더군여. 점점 운동양을 천천히 늘려봐야겠어요. 까짖거 뭐.
마자요! 마사지 잘해주고 아플때 무리하지만 않으면 또 좋아질 수 있는거 같아요! ㅎㅎ 저도 달래면서 스키도 타고 있어요! ㅎㅎ
@민경 네. 이미 생긴거 수술외엔 안없어 진다하니 달래면서 살아야죠. 너무 무리는 하지 마세요. ^^
저랑 비슷하네요~~의외로 지간신경종 환자들이 많은것 같아요, 서로 정보 공유하시지요.
발가락끼우개가 효과가있네요 발가락사이의 압력을 줄여주어서 통증이 많이 완화됩니다.... 아니면 솜이나 화장지를 말아서 끼우면 특히 잠잘때 press-off로 좋은것 같읍니다...ㅎㅎ
할거 하면서 행복하게 살자구요~~ 않되면 수술해서 제거하면 되니까 ㅎㅎㅎ
여기카페 가입해서 발가락 끼우개 구입하고 어제 오늘 착용하고 출근했네요. 어제는 도수치료 받고(크게 효과는 없지만 조금은 마음의 위로가 되는정도입니다.) 발가락 끼우고 현재 통증은 없네요.(족욕은 효과 좋습니다.)
아침에 첫발 내딛기전에 발바닥 조금 눌러주고 걸으니 살짝 느낌있는정도였지 통증은 없네요.
원래 등산 좋아해서 무박산행 자주 했습니다. 덕부니에 생긴듯 합니다. 이번주 일요일 간단하게 끼우개 하고 산행 하려고 합니다.
5월 되면 지리산 화대종주도 해야하는데 그전에 좋아져야죠..
좋은 정보인것같아요 현실적인 경험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