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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 겸 커피 교육 강사로서 늘 커피에 진심이신 부인이
아드님하고 운영하시다가 남편께서도 작년 말에 공직을 은퇴한 후 함께 참여중입니다.
건물 입구에 들어서면 메뉴가 정겹게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전에는,
아니 한달여전만 해도
아메리카노와 라떼가 커피의 전부로 여겼던 저이라
잘 안보이던 싱글 오리진 핸드드립 메뉴도
이제는 보이네요 ㅎㅎ. 확실히 아는 만큼 관심있는 만큼 보이는가 봅니다.
큼직한 로스터가 입구 별도 방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늘 이 로스터를 보아왔지만 별 의미없이 보다가
한달여 전부터 드립커피에 관심을 가져서인지
만져보기도 하면서 로스팅을 상상해 보기도 하였습니다.
제가 지난 1.10 엘살바도르 출장 직전에 즉,
커피에 본격적 관심을 가지기 전에 향기촌 주민 몇 분과 커피 한잔하려고 들렸다가
카페 주인께서 커피에 진심임을 다시 느끼며
엘살바도르에 곧 출장을 가는데 같이 가는 분들은
갈때마다 게이샤(Geisha) 원두를 사오곤 한다 하며
현지 커피이야기를 했더니 관심을 가지셔서 제가 생두를 조금 사다 드리겠다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사 갖고 온 게이샤 원두도 드릴겸 커피 한잔할 겸
향기촌 주민님들과 함께 방문한 것입니다.
무척 좋아하시는 모습에 저도 행복감을 느꼈습니다.
커피를 좋아하는 분에게는 커피가 아주 좋은 선물이 됨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게이샤 생두와 별도로 갓 볶아 가져온
파카마라 라바도(washed) 1팩을 드리며 오늘은 이것으로 해달라고 하여 함께 마셨습니다.
커피도 좋고 커피하우스도 좋고 운영자님도 좋은데 늘 좋은 향기촌 주민님들과 함께 하니 더욱 좋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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