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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영수(왼쪽), 김정한 |
부산문인협회(회장 변종환)가 부산의 큰 문인 요산 김정한(1908~1996) 선생과 난계 오영수(1909~1979) 선생의 삶과 문학을 회고한다.
부산문협은 2015년 제3차 찾아가는 시민문예강좌로 소설가이자 언론인 최화수(사진) 부산문화재단 이사를 초청해 '대쪽 같은 삶과 직필, 소설가 김정한' '서정과 인정의 미학, 소설가 오영수' 강연을 11일 오후 3시 부산 남구 대연동 부산예술회관 4층 강의실에서 마련한다. 이 강좌는 부산문협이 시행하고 있는 부산 작고 문인 재조명 사업의 하나다.
최화수 소설가는 오랜 세월 부산의 문화 현장을 취재한 전설적인 문화부 기자로 꼽힌다. 그는 국제신문에서 일하던 1977년 7월 6일 자부터 '요즘은 어떻습니까…(원로들의 근황)' 시리즈를 연재했다. 그 시리즈의 첫 번째가 요산 선생, 세 번째가 난계 선생이었다. 최 소설가는 이번 강연을 위해 당시에 쓴 신문기사를 비롯해 요산과 난계를 만난 기억을 떠올리고, 자료와 대표작을 모아 68쪽짜리 두툼한 강연집까지 만들었다.
부산 문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두 작고 문인을 만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부산문협은 밝혔다. (051)632-5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