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 : 유제이
★ 출처 : 유머나라, 점핑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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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을 만들자>_<* 화이또~~오!!((어줍잖은; 일어실력;))★
*빛바랜 사진한장, 아픈기억의 사진 한장의 아픔이
타인이 건내는 날카로운 말들의 천마디를 대신합니다,
그대가 가지고 있는 아픈흔적의 사진은... 어디에...*
-이름모를,빠른템포의 예쁜 댄스음악을 듣고..*YU-J*-
15.
"T.N.B.가 뭐예요..? 린오빠!! 팀명은 나한테는 알려주지도 않았잖아요!!"
".....아무거나 갖다 붙이니까 나오던데..? ㅋㅋ 혜지 작품인데.... 나쁘지는 않은것 같다.
내 생각에는 완전 엉망인 팀이름이지만/"
"무슨 뜻인데요??"
"tradition,new,boys... 웃기지.."
"음.....괜찮은것 같은데..."
린오빠가 웃으면서 내 머리를 부비부비 했다..
난 오빠에게 들고있던 드럼 스틱을 건냈고....잠시후 나는 반야오빠의-_ㅜ 모습에 깔깔 대면서 웃어댔다.
반야오빠는 입에 볼펜을 물고 뭔가를 말하고 있었고..
"깔깔깔깔..>_ㅠ"
"아 으끼마!"(야! 웃지마!!)
"반야,발음 교정 하려면 할수없어 계속해봐!"
화야 오빠가 옆에서 반야오빠를 툭치면서 말했다-_-
외국에 오래 살아서 그런지 반야오빠는 그다지 정확한 발음이 아니었던것 같다;
화야오빠는 반야오빠보다 훨씬 발음이 좋은것 같은데;;
"가나다라나, 갸냐댜랴 같은거 계속 해봐... 훨씬 좋아질꺼야."
"화야 오빠...파인이는 어디갔어요? 타삐는요?"
"타삐는 졸립다고 사무실갔고..... 파인이는 태원이 만나러 갔어.."
"진태원이요-_-?"
"왜?"
"ㅜ0ㅜ!!!!!!!!! 연습해야지요!!!! 연습연습!!!!!! 제가 타삐데려올게요!
얼른얼른!!!! 연습하고있어요!!!!!!!! 파인이도 찾아올게요♬"
난 소리를 꽤애애애액 질렀고, 다들 나의 잔소리에 제자리로 돌아갔다.
타삐는 알아봤어-_- 어제 새벽까지 공포영화 화야오빠랑 보더니!!!!!!
덜컥.
문을 살짝 열고 들어가려고 했으나;
사무실 안에 들려오는 심각한 소리에 어쩔수없이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다.
들려 오는 소리는 파인녀석과, 진태원..... 그 애와의 대화였다.
"다원이.....보게 해줘."
태원이 그 녀석을 똑바로 쳐다보고 날카롭게 말하는 파인이가 보였다.
"우리 기획사 사장 양녀로 들어가서... 이제 유다원아니야, 임다원이란 말이야.."
"임다원이고!!! 유다원이고!!!!! 보게 해달란 말이야!!!!"
"나도 그 애를 본 건 작년이었어, 보려고 해도 기획사에서 보여주지도 않아!!"
두 사람의 대화는 점점 목소리가 커졌다.....
파인이가 근처에 있던 의자를 발로 차버리곤, 사무실 문을 쾅 열고 나왔다.
덕분에 나는 ㅜ_ㅜ 저번에 문을 밀쳐 맞은 이마를 또 맞게 되었다.
난 깨깽대면서 뒤로 한발짝 물러났다....
고개를 들어 보니... 파인녀석의 흑진주를 연상케하던 크고 예쁜 눈에서
빛나는 투명한 무언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파인이가 지나가자마자 내 발끝에 떨어지는 예쁜 사진, 처음 만났을때...
나에게 아냐고 물어보았던..... 노란원피스를 입고있는 어린 꼬마애사진이었다..
그리고 사진 뒤에 물기에 번저버린것 처럼 보이는,
손을 부들부들 떨면서 썼을 것이라고 예측되는..6글자가 보였다...
"다원아 사랑해........ 다원이? 야!!! 파인아!!! 연습해야지!!! 연습실로 와!!"
내가 부르자 마자... 파인이는 저 멀리로 뛰어가 버렸고..
파인이를 연습하라고 애타게 부르는 나의 뒤에서 진태원의 목소리가 들렸다.
"불러도 안올꺼야, 놔둬."
"진태원... 넌 여기 네 기획사도 아니잖아."
"어? 내이름 막부르네....T.N.B.매니저!!"
"파인이 왜그래....? 너 알지."
"니가 알아서 뭐하게..니가 도움이라도 줄래..??"
녀석의 빈정거리는 말투와 행동 정말 마음에 안드는군..
"아씨... 너 파인이 연습실에 안들어오면 내 손에-_-^ 죽을줄 알아!"
태원이가; 사무실에서 나오고 난 우선 파인이 생각을 접기로 하고..
타삐 녀석을 찾으러 여기저기를 찾아다녔다-_- 역시 녀석은 혜지언니 사무실에 있었다.
혜지언니는 잠깐 밖에 나갔는지 안보였고..
난 쇼파에서 웅크리고 자는 타삐의 팔을 흔들었다.
"야야!! 타삐, 일어나.. 연습해야지!!!"
"우으으응. 놔아~"
"이제 데뷔하는거 한달도 안남았잖아!!!"
"우씨..... 놓으란 말이야.... 싫어....."
팔과 다리를 마구마구 흔들어대며 짜증내는 타삐의 등짝을 신나게
-_ㅜ 후려 갈겨주는 나의 이 매운손.
쫘아아아아악.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아퍼아퍼아퍼!!!"
"데뷔 일 얼마 안남은거 알잖아!"
"누나 정말 아프단 말이야아... 잉."
눈을 부비부비하는 타삐... 아기 같아서 너무 귀엽다.
타삐 녀석 손목에 달랑대는 돌고래 핸드폰줄..
(핸드폰줄이 손목에 들어갈만큼, 녀석은 말랐다..)
"너 이거 핸드폰에 달고 다니지 왜.. 여기다가 해?"
"예쁘잖아. 나 핸드폰 없단 말이야.. 뭐해!! 연습하라며!!"
나의 질문을 대충 얼머부리곤..
연습실에 빨리 가자고 내 등을 '퍽' 하고 미는 타삐를 쳐다보면서 슬며시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녀석을 데리고 연습실로 향했다..
연습실에 가까이 왔을때, 타삐에게 아까 파인이가 떨어트리고 간 사진을 내밀었다.
"타삐야, 너 이거 누군지 알아?"
"이거...다원이 아니야? 이거 왜 누나가 가지고 있어?"
"다원이가 누군..데?"
"다원이! 다원이! 파인형이 맨날 이 사진 보고 우는데... 파인형 여동생이야!!"
타삐가 사진을 내 앞에서 사진을 들고 팔랑팔랑대면서 말했다.
파인이의 동생이라.... 하지만 사진속에는 너무나 어린 꼬마가 웃고있었고..
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다시 물었다.
"동생이 이렇게 어려?.... 7살도 안됐을것 같은데..."
".... 아, 파인형이 10살때 잃어 버린 동생이래.. 나도 자세한건 몰라.
파인형이 젤 늦게 우리 팀에 합류했거든..."
"아....그래?"
달칵.
티티티팅~
"설희야!!! 기타 줄 좀 혜지누나한테 받아와! 또 끊어졌어."
시끄러운 전기기타소리와 함께 반야오빠가 투덜거리면서 나에게 소리쳤다.
옆에서 마이크를 찾으려고 두리번 대는 타삐의 귓가에 속삭이며
사진을 내밀었다.
"네네!! 기타줄 가져올께요!! 타삐야 이거 파인이 좀 전해주면 안돼?"
"싫어. 이걸 내가 어떻게 파인형한데 가져다줘!"
"내가 주기에는 좀 그렇잖아, 누나 부탁좀 들어주라.. 응?"
"싫어! 싫어! 파인형 이 사진 만지지도 못하게 하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거 알면
나 베이스로 한대 맞는단 말이야 ㅜ_ㅜ"
울상으로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어대는 타삐의 말에.
나는 주머니에 고스란히 사진을 넣어두었다... 사진이 따뜻하다.
그냥 느끼는 감정이지만 말이야....
난 하얀 구름이 동동 떠다니는 파란 하늘이 보이는 창가에 걸터 앉았다.....
아까 파인이의 그 예쁜 눈에 고인 투명한 빛나는 그것을 생각하니..
가슴 한쪽이 아려온다.... 이유없이...
연습실 가운데 남겨진 검은 베이스를 보자 마자 머리 한곳에서 피어오르는 상상은,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자나가는 비오는 길 한복판에서 동생을 애타게 찾고있는..
녀석의 모습이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런 생각하는거 바보 같은 거 잘 아는데..
항상 그런게 있었다... 나랑 비슷한 감정을 가진 사람들을 볼때마다 느껴지는 그 느낌.
"파인이 너 어디 다녀온거야!!!!"
"..........."
고개를 돌리자 보이는건 파인이였다.....많이 울고 돌아온 것 같은 모습.
한없이 이상한 감정에 사로잡혀있는 나는 파인이를 보자 마자 갑자기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우리가 잠시 경직된 상태에서.. 녀석을 쳐다보자...
녀석은 그 자리에서.... 울기 시작했다..
"......나나... 다원이 잃어버렸어..."
"파인아...그건..아니야! 찾으면 되지! 찾으로 가자!!"
린오빠가 무슨 말을 하려다가 나서서, 파인이의 어깨를 쳤다.
타삐가 나를 쳐다보았고...... 난 순간 파인이가 잃어버린 그것을 생각해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사진을 꺼내 파인이가 있는 곳으로 갔다...
그리고 미안한 얼굴로 불쑥 사진을 내밀었다....
내가 내민 사진에 놀란 표정인... 그 녀석... 순간 린오빠가 내 앞을 가로 막았다.
"파인아!!! 이야기는 들어보고.. 흥분해라 어??"
".........너... 이거 어서났어."
싸늘하게 식은 목소리에.. 흠칫 놀라고 말았다.
타삐까지 나서서 말했다.
"아까 연습실 오면서 설희누나가 주었다고 했어!"
"........."
반야오빠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파인이에게 말했다...
"파인아... 나가자..."
그리고 파인이를 데리고 연습실을 나갔고....
화야오빠가 나에게 신경쓰지 말라고 작은 목소리로 말하고 난 뒤..
화야오빠, 린오빠, 타삐.... 3사람은 아무렇지도 않게.. 연습에 몰두했다.
잠시후 핸드폰이 울렸고...
"여보세..."
오랜만에 들어보는 꽃님이의 목소리, 매니저인가 뭔가 때문에
얼굴도 제대로 못보고 이야기도 못 나누었는데..
["나나나나!!!!!! 꽃님이야!!!!!"]
"꽃님아....오랜만이다...^ㅇ^"
["너 좋아할때가 아니야!!!! 빨랑와!!!!! 미쳤어 미쳤어!"]
"왜그래?"
[너!!!! 기획사 정문으로 나와!! 반야오빠랑 파인이 큰일났어!]
연습실이 조용했기 때문에, 핸드폰에서 울린 꽃님이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나보다.
화야오빠가 연습실 바깥으로 나가려고 했고...
"오빠!! 가지 말아요, 제가 다녀올게요.. 혜지언니한테 이야기해주세요!"
그렇게 말하고는.. 난 기획사 정문까지 열심히 뛰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엘레베이터를 기다리기가 급한 나는..
계단을 3칸씩 뛰어 내리기 시작했다....
꽃님이의 다급한 목소리가 생각 나, 가슴이 심하게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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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소설2
〔유제이〕
S e n s a t i o n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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