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산자연휴양림 칠보숲길 & 치유숲길
2015.7.6
칠보산자연휴양림 산림문화휴양관 A동 2층 잣나무방...
산림문화휴양관 B동은 A동보다 시설은 좋지만 바다가 조망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곳에 오면 언제나 시설면에서 불리하지만 고래불 앞바다가 아스라히 펼쳐지는
산림문화휴양관 A동 2층을 선택함으로써 조망권의 행복을 추구한다.
<칠보산 등산안내도>
칠보산휴양림에 숙박을 하게 되는 날이면 언제나 칠보숲길 & 치유숲길을 걷는다.
칠보숲길은 <산림문화휴양관 A동>에서 시작된다.
칠보숲길에는 쉼터가 곳곳에 있다.
사람이 한 평생을 살면서 빌고 싶은 소원 하나쯤 없겠냐마는
부족함을 채우려는 소원을 비는 삶보다는 주어진 삶에 감사하는 삶이 더 행복하다.
솔향기 가득한 길을 걷는다. 곧 비가 내릴 것만 같은 분위기지만 마음의 분위기는 햇살 가득이다.
칠보숲길...이름처럼 아름다운 소나무숲길이다.
붉은 줄기가 돋보이는 소나무숲 사이를 무아님과 함께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며...천천히...천천히...걷는다.
<사랑해주세요!!>
사랑은 이미 내곁에 머무르고 있는데도 그 사실을 모른채 다른 사랑을 찾아 헤멘다.
구한다고 해서 구해질 수 없는 사랑은 소금물처럼 마시면 마실수록 갈증만 더한다.
사랑 받고자 하는 그 마음을 버리지 않고는 사랑이 내곁에 머물지 않는다.
사랑도 품고, 미움도 품고, 슬픔도 품고 세상도 품어 안고 싶다.
칠보숲길 - 1.6km/30분
거리가 짧다고...걷는 즐거움마져 짧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지루하게 걷는 하루보다 온전하게 즐기는 30분이 더 가치가 있을 수도 있으니까.
몽환적인 저 아름다운 숲길의 끝에서 만나는 전망대...
소나무숲 사이로 펼쳐지는 고래불 바다 풍경은 가히 선경이다.
고래불해수욕장이 조망되는 전망대
전망대에서...조망...
전망대에서 칠보숲길을 따라 걷는 대신 치유숲길을 따라 걷기로 한다.
치유숲길은
몸이 불편한 사람들도 걷거나 휠체어를 이용할 수 있게 무장애길로 조성되어 있다.
길에 대하여 특별히 무엇을 기대할 필요도 없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필요도 없다.
그냥 텅빈 마음으로 걸으면...그것으로 족하다.
칠보산휴양림에는 최근에 야영객들을 위해 샤워장을 신축했는데 시설이 쾌적하다.
치유숲길은 산림문화유양관 B동에서 전망대까지 이르는 무장애 산책로다.
산림문화휴양관 B동
멀리 바다가 조망되는 자작나무숲 쉼터
칠보산자연휴양림을 떠나기 전 아침나절...칠보숲길과 치유숲길을 30분 걷고 30분 쉬고...
1시간의 힐링타임을 끝으로 칠보산휴양림을 떠나 상대산 관어대로 향한다.
첫댓글 칠보산 자연휴양림엠 들어서 저 숲길을 아침에도 저녁에도 몇바퀴 걸어보고 싶네요
쉼터 이름도 참 이쁘네요~
행운님 후기로 칠보산휴양림 한바퀴 돌아 기분좋게 아침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예약이..힘들어서.............산책 길 좋으네요..
몇년전 여름휴가 의 기억이 떠오르네요~~다시한번~추억속으로 들어갑니다~~
사진도 마음을 끌어 당기지만
사진을 곁들인 코스설명이
어쩜이리 가보고 싶어
안달나게 하시는지. . . .
남들과 다른 특이한 근무로
늘 눈팅으로 간접경험 합니다.
아직까지 함께 하진 못했지만
소중한 자료삼아
옆지기랑 꼭 가보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합니다.
아주 오래전 고래불 해수욕장 해안길따라 달리다
도로변에서 팔고 있던 오징어 피대기 사온 기억 밖에 안 남았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