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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늘소]

황을 함유 아미노산

황은 메티오닌, 타우린, 시스테인, 그리고 시스틴과 같은 아미노산에 들어있다. 메티오닌을 제외하고는 모든 황이 들어있는 아미노산들은 체내의 메티오닌과 황으로 합성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동물성 식품에 들어있는 황의 주된 성분은 2가지 아미노산 즉 메티오닌과 시스테인이다.

작물에 있어서도 황 함유 아미노산은 중요한 역활을 하고 있다. 시스테인, 메티오닌 등 황함유 아미노산이 부족하면  마늘, 양파 등에 응애가  많이 발생한다. 성묘를 가면 산소의 잔디가 누렇게 변하거나 벌레가 많아지면 황의 부족과 pH의 영향일 가능성이 크다. 이때 황을 함유한 유안비료나 산도 조절이 필요하다. 일반 작물에도 해충 및 흰가루병이 발생하는 원인의 하나가 되고 있다. 특히, 황 함유 아미노산은 꽃은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활을 한다.

메티오닌과 시스테인은 조효소A, 해라린, 바이오틴, 리포산, 그리고 글루타티온과 같은 다수의 필수 화합물들을 합성하는데 사용된다. 시스테인은 인슐린과 당 대사 인자의 중요한 구성 요소이다. 시스틴은 모발, 케라틴, 인슐린, 소화효소, 그리고 면역 글리블린에서 발견된다.

작물뿐만 아니라 피부의 유연성도 시스테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데 이는 시스테인이 결체조직의 단백질인 콜라젠에서 비 정상적인 교차-결합을 느리게 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시스테인은 비타민 C가 부족하면 시스틴으로 전환한다.

  머리카락은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다. 케라틴에는 황(S) 원자 두 개가 나란히 「다리결합」(-S-S-)을 한 「시스틴」이라는 아미노산이 14~18% 들어 있다.

  다리 모양으로 사슬처럼 강하게 연결되어 있는 다리결합이 머리카락의 탄력성을 유지해 주므로, 건강한 머리카락 한 올이 150g의 무게를 들어 올릴 수 있을 만큼 강하다. 아미노산은 주로 물과 친하지 않는「疏水性(소수성)」으로 형성되어 있어서 우리가 머리를 감더라도 녹아 없어지지 않는다.

  시스틴의 다리결합은 수소를 만나면 산화 반응을 일으켜 황-황(-S-S-)의 다리결합을 끊고 「메르캅토기」(-SH: 황·수소)가 된다. 여기에 다시 산소가 만나면 환원 반응이 일어나 원래대로 돌아간다. 파마는 머리카락의 산화·환원 반응을 이용한 과학적 작용이다.

  머리카락의 모양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시스틴 간의 황-황(-S-S-) 결합을 끊어 줘야 한다. 파마약이 그 결합을 끊어 주는 역할을 한다. 파마약은 머리카락의 황-황(-S-S-) 결합을 파괴시키고 수소를 붙이는 환원제로, 떨어져 나간 시스틴의 황 원자들을 파마약 내의 수소 원자와 결합(-SH)하게 만든다. 파마약을 바르면 원래의 이황화(-S-S-) 결합이 끊어져 머리카락이 탄력을 잃는다. 머리카락이 원하는 모양으로 변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