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수원시에 위치한 중부지방국세청의 동물사랑보호 동호회 멤버들과 친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쁜 시간에도 짬을 내어 저와 함께 동행한 분들은 무궁화 운영위원, 김복례 운영위원입니다.
먼저 국세청 조직체계를 말씀드리면 서울에 '국세청 본청'이 있고, 전국 6개 광역자치단체에 '지방 국세청'이 있고, 그 산하에 약 200여개의 관할 세무서가 있습니다. 어제 우리가 만난 분들은 6개 광역자치단체 국세청 중 하나인 수원에 위치한 중부지방 국세청입니다.
국세청 본청 - 6개 지방국세청 - 200여개 세무서. 이런 체계.
왜 굳이 이것을 설명하냐하면 수원의 중부지방국세청의 모범이 전국의 다른 국세청과 세무서에서도 확산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입니다.
세무 행정을 하는, 어떻게 보면 고양이 급식소와는 전혀 어울려보이지 않는 국세청이라는 조직에서 '동물사랑보호 동호회'라는 것이 만들어져 고양이 급식소를 추진한다는 것이 정말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일을 추진해서 해내신 장승희 사무관님과 동물보호사랑 동호회 멤버들, 그리고 고양이 급식소를 허락해주신 중부지방국세청 김용준 청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어제 팅커벨이 기증한 고양이 급식소 앞에서 기념 사진.
왼쪽이 중부지방국세청 동물사랑보호 동호회 멤버들. 오른쪽은 무궁화님, 김복례님, 뚱아저씨
어제 점심식사를 마치고 중부지방국세청의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우리 팅커벨에서 후원한 고양이 급식소가 조용한 잔디 숲속에 있었고, 급식소를 주변으로 해서 한 식구인 고양이 가족 엄마, 아빠, 아깽이들이 놀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기증한 급식소에서 아이들이 편하게 쉬고 있는 모습을 보니 참 뿌듯하고 보람이 있더군요.
팅커벨이 후원한 급식소 주변에서 쉬고 있는 중부지방 국세청 고양이들.
성묘와 아깽이 모두 한 가족이라고 하네요.
우리들이 다가가자 멀리는 안도망가고 바로 위에 풀숲으로 숨은 냥이들.
앞으로 중부지방국세청과는 꾸준한 교류를 하기로 했는데, 고양이들은 수원시에 얘기해서 TNR을 지원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프거나 다쳐서 수술이 필요한 아이들은 할인 가격에 팅커벨 연계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주선해주기로 했습니다.
끝으로 작년에 제가 경동시장에서 개도살판매업체들을 없애고자 한 달간 캠핑카 투쟁을 하며 파악했던 그 자들의 불법 무자료 거래, 매출이 많음에도 간이과세사업자의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 근절할 수 있는 방법을 의논하였고,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제가 따로 내용을 요약해서 서류로 전달해드리면 그것을 검토해서 좋은 방법을 알려주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팅커벨 프로젝트와 중부지방국세청과의 교류와 만남이 고양이 급식소의 전국적 확대 설치는 물론 야만적인 개.고양이 식용 근절에도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꾸준히 추진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팅커벨 회원님들도 중부지방국세청의 고양이 급식소에 많은 관심을 갖고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P.S. 중부지방국세청의 고양이 급식소 설치 소식은 국회 고양이 급식소 설치에 이은 쾌거입니다. 이 내용은 뚱아저씨가 잘 정리해서 네이버 동물공감에 올려 보다 많은 분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많이 알려주세요.
뿌듯해서 팅커벨 명패 근접 사진 한 장 더 찍었습니다.
첫댓글 여러가지로 정신없으셨을텐데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운 날씨에 애써주신 대표님과 무궁화님과 김복례님 감사합니다.
세 분 모두 너무너무 수고하셨습니다. 널리널리 홍보되어 더 많은 냥이 급식소가 마련되길 바래봅니다.
세분 모두 더운 날씨에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운날 고생들 많으셨어요
이렇게 관공서에서도 길냥이들 쉼터와 밥자리를 흔히 보게되면
일반인들 인식에도 큰변화가 있으리라 기닥해봅니다
세분모두 수고많으셨습니다~~
이곳을계기로 전국으로 확산되어 일반인들 인식개선에도 도움되길 바랍니다..
세분 너무 고생많으셨습니다~~^^
더운 날 고생하신 세 분께 감사합니다. 길냥이에 대한 사람들 인식도 바뀌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네요^^
가뭄에 단비라도 내린듯 기쁩니다 고생많으셨어요
더운 날 세 분 고생하셨습니다 ~
급식소가 당연한 문화로 자리잡기를 기원합니다 ~
너무 멋집니다!^^
더운 날씨에 함께해주신 무궁화님, 김복례대표님 감사드리며, 이를 시작으로 전국 관공서에 확산되기를 바랍니다.
지기님 정신없으신 와중에 늘 고맙습니다~ 앞으로 급식소가 마니마니 생겼으면 꼭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