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3.25. 춘천 오봉산 다녀왔습니다.
용산역에서 지난달 말에 개통한 (2012.2.27) ITX 청춘열차 를 타고 다녀 왔답니다.
용산역에서 06시,07시,08시, 이런식으로 밤 10시까지 있답니다. 매번/정시에 출발 하는 2층 기차입니다. 가격은 편도/6,600원
용산<-->남춘천, 1시간16분 소요 된답니다. 우리는 07시에 용산에서 ITX 천춘열차애 올랐지요. 물론 남춘천역에 08시16분 도착 하였구요.
남춘천역에서 육교 건너서 우측으로 300m 가면 동의사거리가 나옵니다. (국민연금 공단 있는 사거리) 그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200m 걸어가면 우측에 이마트가 있지요 이마트 옆에 ?천시외버스터미널이 있답니다.
춘천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양구행(오음리 가는버스) 시외버스에 08시50분에 몸을 싣습니다. (요금 1인/2,500원)
버스를 타고 15분~20분정도 가다가 오봉산 입구에서 내립니다. (오봉산 입구는 물건을 살수있는 가게가 없습니다.)
이곳이 오봉산 입구 들머리 입니다. 3월말인데 눈이 많습니다. 아이젠과 스페츠를 착용합니다. (우리는 준비하지 못해 고생함,)
눈이 장단지 까지 빠집니다. 정말 봄 눈산행이 절경입니다. 눈속을 능선따라 걷습니다. 등산로는 아주 좋습니다. 중간 중간에 스릴있는 바위에 난간 및 밧줄이 있어서 위험하지 않습니다. 절말 장관입니다. 아주 멋집니다.
사방사방 걷다보니 오봉산 779m 정상입니다, 오봉산은 작은 봉우리가 5개 있기에 오봉산입니다. 산행중 다닥다닥 붇어있는 봉우리를 자세히 관찰 하지 않으면 어느사이 몇번째 봉우리를 지나칩니다. ㅎㅎㅎ
약간 과장 한다면 다이어트 해야 지나갈 수 있는 바위굴 구간도 있지요! 그러나 염려 마세요. 누구나 지나길수 있는 곳이닌까~요!ㅎㅎ
산행중 하신 하다가 눈길에 3번이나 미끌어 졌지만 오히려 더 재미있고 멋진 행복한 산행이였지요.
중간쯤 내려 왔을때 우린 점심 을 먹기로 했지요. 국립공원 아니고, 눈상행이라 산불염려 없기에 바람이 없는 명당 자리에 돋자리를 펴고 바리 바리 준비해온 먹거리를 풀었습니다. 역시 개구리님은 막걸리가 주식입니다. (3병이나..) 안주는 비엔나 쏘세지....
버너를 피우고 비엔나 쏘세지와 김치, 그리고 이것 저것... 바글바글 끓고 있을때 컵라면을 넣습니다. 맛을 보니 죽여줍니다. 술안주로 최고입니다.
막걸리 3병 비우고, 스텐 보온도시락 밥도 각각 완젼히 비웁니다. 밥맛, 술맛, 끝내줍니다. 겨울배추 쌈도 일품입니다.
점심을 마치고 주변 정리를 흔적없이 깨끗하게 합니다. 몸이 무거울지 모르니 마셨던 막걸리도 오줌으로 배출합니다. ㅎㅎㅎ
이제 배도 부르고, 부러울게 없기에, 기분도 삼삼하게 출발 합니다. 한참을 내려오니 사리탐도 보이고, 적멸보궁도 보입니다. 쌩뚱맞게 산 중간에 일주분도 있습니다. 너무 오래 방치된 일주문의 지붕엔 기와장이 파손되고 잡초가 자라던 흔적도 있습니다. 보기 좋지 않더군요,
사방 사방 구경하며 하산 완료 무렵에 절이 보입니다. 청평사 라고 합니다. 인터넷 검색 해보니 987년에 생긴 절이라고 합니다. 정말 천년고찰 입니다. 그러나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절 경내를 구경하고 사진도 몇장 찍습니다.
사방사방 하산 합니다. 큰 폭폭도 보입니다. 우린 그냥 지나칠수 없기에 폭포애서 김치~~ 하면서 사진을 몇장 찍습니다. 폭포옆에 "공주와 상사뱀" 전설속의 나오는 바위굴이 있습니다. 그 굴속에서 사진도 남깁니다.
조금 더 하산을 하다보니 계곡에 "상사뱀과 공주" 동상도 보이고 거북바위도 깊 옆에 있습니다. 그러나 거북이 를 닮지는 않은것 같았습니다.
그곳에서 또다시 사진 몇장 남기고 걷다보니 하산 완료입니다. 사방사방 걷다보니 큰다리가 나옵니다. 다리에서 우측으로 4분정도 강쪽으로 걸어 내려가니 선착장이 있습니다. 1인/3,000원, 배를 타고 소양강 댐으로 이동합니다.
약 15분~20분후에 소양감댐 부근 선착장에 배가 도착합니다. 배에서 사진도 몇장 찍었으니 하선하여 좌측으로 3분정도 걷다보니 춘천 시내버스 종점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시내버스 1인/1,200원 주고 탑니다. 시내버스로 남춘천역 버스종점에 25분후 도착합니다.
버스에서 내려 시간을 보니 이제 겨우 3시40분 입니다. 용산행 ITX 청춘열차 2층 왕복 티켓을 발행 했었기에 아직 시간이 많습니다. (남춘천 역에서 오후6시 용산행 표를 예매함.)
열차 출발 하려면 2시간 20분 남았습니다. 춘천에 왔으니 원조 닭갈비 맛을 봐야 합니다. 남춘천역에서 육교건너를 보니 40년 전통 춘천 닭갈비집이 보입니다. 부근에 춘천대학교가 있어서 학생들이 많습니다. 우린 그곳 달갈비집에 입성하여 닭갈비와 올수수 막걸리로 배를 채웁니다.
시간을 보니 아직도 1시간 남았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자리를 양보 해줘야 할것 같아서 일섭니다. 주인이 고맙다고 합니다. 인사성도 밝고 아주 친절한 식당입니다. (주변에 닭갈비집 엄청 많음, 그러나 유리창 너머로 손님이 있는지 봤더니 없음,)
다 이유가 있겠지요. 같은 장소에서 동일 업종의 식당을 하면 어느집은 손님이 바글바글... 어느집은 파리날리고... 이유가 있으리라~
식당에서 나와 남춘천 역으로 향합니다. 육교를 오르려는데 할머니 두분이 군밤을 팔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고생 하시는데 어느쪽에서 군밤을 사야 할련지 망설여 집니다. 한 할머니가 떨이 라는 말씀을 하시기에 그쪽으로 가서 삽니다. 반대편에 계신 할머니께서 한말씀 하십니다. 내것도 사줘~!! 라고...
아무튼 난감한 상황입니다. 일단 떨이로 샀으니 자리를 벗어납니다. 남춘천역 벤취에서 군밤을 어그적 어그적 먹습니다.ㅎㅎㅎ 열차 기다리는 젊은 커플에게 군밤 명개 전해 줬더니 고맙다고 합니다.
열차 플렛폼에 들어가서 벤취에 않으려고 하니 구인 아저씨와 어여쁜 아가씨가 정겨운 대화를 합니다. 아마 면회 왔다가 바래다 주려고 하는가 봅니다. 역시 그 커플 에게도 따뜻한 군밤을 선물 합니다. 아주 고마워 합니다. 따스한 군밤같은 사랑이 두사람 사이에 포근하게 움트길 기원합니다.
잠시후 우리를 태우고 갈 ITX 청춘열차가 미끄러지듯 우리곁에 도착합니다. 영차에 올라 주머니 뒤져보니 열차 좌석표가 없습니다. 배낭 속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지... 그러나 배낭을 뒤져도 보이질 않습니다.
코레일 회원 카드로 예매 하였기에 회원카드를 들고서 승무원실 예쁜 아가씨 승무원을 만납니다. 휴대용 조회기로 5호차 11-A석, 11-B석, 이라고 알려줍니다. 개선 장군처럼 우리 좌석에 갔더니 중년 남자분이 않아 계십니다. 개구리님이 우리 자리라고 한마디 하니 2층에서 1층으로 잽싸게 도망치듯이 내려갑니다. 조금은 미안 했답니다.....
만약 멋진 아가씨가 앉아 있었다면 어떠했을까요? 아무튼 남자들이란... ㅎㅎㅎ 아무튼 우린 자리에 않아서 옥수수 막걸리 기운에 잠이듭니다. 어느정도 가다보니 청량리역 이라고 방송합니다.... 개구리님 내립니다.
다시 열차는 출발하여 용산역 종점에 도착 하더군요. 정말 쿠셕좋고 멋진 2층열차 기분 좋은 여행이였습니다. 평일엔 용산역-->춘천, 4군데 역에 정차, 주말엔 강촌에도 섭니다.(6군대 정차,)
용산역 도착후 신도림 가는 전철을 타려고 1분 기다리니 전철이 들어옵니다. 전철타고 집에 도착하니 저녁8시10분 입니다. 배낭 정리후 샤워하고 하루 일과를 마쳤숩니다. 정말 재미난 하루였습니다. 행복?아 떠난 휴일여행 대 만족 이였답니다.
2012.3,26,
이상은 도토리먹는 다람쥐 이원백이였습니다.
|
출처: 도토리먹는 다람쥐 원문보기 글쓴이: 다람쥐
첫댓글 엉덩방아를찧으면서도샤방샤방웃을수있었지요 멋진사진감사하고 맛난점심도잘먹었습니다
정말 행복은 자기 자신이 만드는 것이라는것을
몸으로 체험한 아름다운 멋진 추억을 만든 하루였습니다
앞으로 더 멋진 시간 준비 할테니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