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아이들과 가볼만한곳 체험공간 미마지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세상살이 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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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여행을 하다보면 묘한 분위기가 있는 여행지가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미마지라는 곳은 공주 시내에서 상당히 떨어져 있는 곳인데요.
미마지 도영미 대표는 10년의 시간을 걸려 자신만의 상품과 체험을 개발하여 공주를 알리는 사람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미마지에서는 공주만의 음식 맛을 보여주는 건물이 바로 정면에 보이는 곳입니다.
소민정식 (1인 30,000원 4인 이상) : 공주 청송심씨 집안의 내림 상차림
밤나무 아래 정식(1인 25,000원 2인 이상) : 공주 특산물 밤을 활용한 향토식단
연잎밥상(1인 20,000원 2인 이상) : 자연의 향과 맛이 짙게 밴 건강 밥상
식생활 우수체험공간이라는 미마지는 우수농어촌생활체험공간 제101호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음식과 생활을 뗄레야 뗄 수 없는 것이니까요.
이렇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농촌생활이 연결되는 것은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옛날 조선시대에는 이런 색채와 그림이 쓰인 적이 만핬는데 최근에는 이런 추세가 많이 사라지긴 했죠.
무언가 고전적이면서 느낌이 살아나는 글씨입니다.
이정표도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농기구 자료관을 비롯하여 소민산방은 미마지에서 볼만한 자료들이 가득한 공간이긴 하죠.
공주지역의 농촌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이 건물은
미마지가 위치한 마을의 주민들이 기증해 준 크고 작은 생활용품, 농기구 등으로 채워져 있는데요.
칼그림(종이오리기) 전시회가 종료는 되었지만 아직까지 전시가 계속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올 가을에는 미마지에서 칼그림 즉 잘라서 만든 그림 전시회가 있었습니다.
칼그림(설위설경) 전시회를 한 번 살펴봅니다.
칼그림은 디테일한 것이 특징인 것 같은데요.
종이를 오리는 것은 아주 어릴 때부터 해왔던 거라 하는 것이 어렵지 않은데요.
요즘에는 성인들도 종이를 오려서 하는 예술분야에 도전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종이오리기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밑그림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밑그림 없이 저렇게 디테일한 작품을 만들기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디테일한 작품을 만들다가 보면 두뇌회전도 빨라지고 감성도 살아날 수 있을 것 같아요.
여기에 전시된 작품들은 말그대로 작품 수준입니다.
지금 미마지에 낙엽은 거의 다 떨어져 있고
분위기는 그냥 적막만 흐르는 가운데 조용하네요.
건물 위쪽으로 올라가보면 다양한 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저도 어릴 때 종이 반죽같은 것을 가져다가 탈을 만들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리고 그 탈을 쓰고 아이들과 놀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전국에 있는 민속박물관을 찾아가보면 쉽게 만날 수 있는 탈은 동양이나 서양, 문명한 민족이나 미개한 민족이나를 막론하고
거의 모든 민족 사이에 존재하며 기원도 대단히 오래된 것으로 어떤 곳에 가도 만날 수 있었던 것이죠.
우리나라 탈은 그리스 가면이나 기악면(技樂面)과 마찬가지로 가두에 가깝다고 합니다.
이곳은 아이들 체험도 할 수 있고 때로는 숙박을 할 수 있는 시설로 이용되는 공간이랍니다.
공주체험공간 미마지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곳은
자연염색을 실습해 볼 수도 있고 한지 등으로 만들어보는 곳이기도 합니다.
교육장 구성이 잘 되어 있는 곳입니다.
유치원이나 초등학생들은 이곳에 와서 제작을 체험하고 한국의 오래된 전통놀이 등을 접하다가 보면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가 더욱더 깊어지겠어요.
백문이 볼여일견이라고 했던가요. 백번 TV에서 보는 것이나 누가 말하는 것보다
실제로 해보는 것이 더 효과적인 교육 방법 입니다.
아이들은 간식을 먹는 것이 또 하나의 즐거움입니다.
공주 체험공간으로 자리잡은 미마지라는 이름은 원래 무용가였습니다.
중국 오나라에서 기악무를 익히고 돌아온 후 612년 일본에 건너가
사쿠라이에서 살면서 어린아이들을 모아 가르쳤다고 합니다.
미마지가 전해준 기악무는 우리나라 산대가면극으로 불교 포교를 위한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미마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면 참 좋아할 것 같습니다.
[위치 정보]
토지사랑 http://cafe.daum.net/tozisarang/
추천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