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괴기 이야기가 오랜만에 리사이틀 되고 있네요.
머..먹는 것이 힘이다…먹어야 산다…이런 글이 있었는지 없었는지..ㅎㅎ
얼마 전 아라한님 아는 사람들과 시드니 누드 비치에 낚시를 하러 갔다가 들은 이야기입니다.
그 맛있는 다금바리에 관한 호주의 이야기입니다.
호주에는 다금바리가 많이 있다고 합니다.
시드니의 경우 다금바리는 한 사람이 두 마리 이상 잡을 수 없다고 하네요.
개체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를 한번에 포획하지 못하게 하는 이유는 정말로 호주스럽습니다.
해변에 다이버들이 잠수를 할 때 이 다금바리들이 사람과 친하게 군답니다.
사람들과 스킨쉽을 즐긴다고하네요..
그래서 사람들이 강아지와 같은 친근한 물고기인데 그런 것을 어떻게 마구 잡느냐….함시롱
잡지 못하게 청원하여 많이 잡으면 벌금이 떨어지는 모양입니다.
라이선스가 필요 없는 곳도 있는 것 같은데 라이선스가 필요한 곳에서는 라이선스도 없고
규정위반도 하고 그러면 아주 패가 망신할 정도로 벌금이 엄청나다고 합니다.
머..그래도 라이선스 없이 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 보이기도 합니다만….한국 사람이죠…….다른 애덜하곤 접촉을 못하니..
낚시 하실 때는 라이선스…그리고..구명조끼..갯바위용 장화..필히 준비하시는 것이 행복한 호주 생활을 지키는 방편도 됩니다.
아..다금바리..
정말로 제주에서 맛있게 먹었는데
제주 출장이 잦은 때가 있어서 다금바리 회를 시식을 해보았답니다.
두 번인가 먹어보고..그 후에 이 다금바리가 나도 모르게 흔해졌는지 서울 횟집간판에 마구 써 있더군요.
제주에선 낚시로 잡아서 그 수가 많지 않을 텐데..허수룩한 횟집에서도 메뉴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만..
지대로 다금바리회를 먹어본 적은 아마 딱 한번이 아닌가하네요.
그….마치 분홍 나팔꽃을 따서 주욱 널어놓은 듯한 연분홍과 흰색이 조합된 그 사시미 사라를 딱 한번 보았기 때문이죠..다른 접시들은 거무 튀튀했구요.
피씨네 가게에서 혹 찾을 수 있을까 하여..영어를 찾아보다가 네이버카페에서 아랫글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주욱 드래그해서 퍼오려 했는데.복사방지가 되어 있네요..
허거참…그래서 요즘 가뜩이나 눈도 침침혀서 작은 글자가 잘 보이지도 않는데..한영타간 교대로 쳐 가믄서…오타 고쳐가믄서..한참을 걸려서 다 베꼇답니다.
좋은 자료 고맙다고 인사하고 나와야 하는데 고생을 하도 해서 기냥 삭제를 눌렀네요..흐흐..
호주에서 다금바리라고 하는 것은 혹 농어가 아닌가 하네요.
영어 이름을 보니 피씨네 가게에서 본 것 같습니다.
제주에서의 다금바리는 역시 제주에 가서나…………………..- 던 무자게 마니 버러야 갈똥말똥인데…
그리고 아래 리스트는 식당을 하는 사람이 올린 것이므로 일상생활에 자주 나오는..즉 일식집에서 사용하는 물괴기들의 이름입니다.
실생활과 밀접하므로 두루 이용하시라 해서 올렸습니다.
히라스(부시리) 방어 전갱이(아지) 는 호주에서는 엘로테일로 통칭이 되는 것 같습니다..전에 언뜻 들은 것이 기억이 되네요…그렇지만..방어가 큰 것은 피시네 가게에서는 킹피쉬라고 써있는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그리고 킹피쉬가 부시리인지 방어인지도 정확히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마구로 참다랑어 Tuna
우나 성게알 Sea Urchin
사바 고등어 Mackerel
하마구리 대합 Clam
니싱 청어 Herring
아카가이 피조개 Arch Shell
다코 문어 Octopus
도리가이 새조개 Cockle
이카 갑오징어 Cuttlefish
시지미 재첩 Short- necked Clam
시라우오 뱅어 White Bait
사요리 학꽁치 Half Beak
마스 송어 Cherry Salmon
아사리 모시조개 Baby Clam
보라 숭어 Mullet
가즈노코 청어알 Herring Eggs
아유 은어 Sweet Fish
아마에비 꽃새우 Sweet Shrimp
사케 연어 Salmon
아마다이 옥돔 Red Sea Bream
우나기 민물장어 Eel
니보 멸치 Anchovy
코이 잉어 Carp Fish
나마스 메기 Cat Fish
후나 붕어 Crucian Carp
라이교 가물치 Snakehead
니베 민어 Croaker
기스 보리멸 Blow Fish
가키 굴 Oyster
사메 상어 Shark
스즈키 농어 Sea Bass
와카사키 빙어 Pond smelt
후쿠 복어 Globe Fish
이와시 정어리 Sardines
도비우오 날치 Flying Fish
가쓰오 가다랑어 Tuna
아이나메 놀래미 Fat Cod, Greenling
사와라 삼치 Japanese Spanish Mackerel
이꾸라 연어알 Salmon Roe
다라 대구 Haddock
가이바시라 관자 Scallops
아지 전갱이 Saurel
부리 방어 Yellowtail ?
아나고 바다장어 Sea Eel
가레이 가자미 Flat Fish
도로 참치뱃살 Belly of Tuna
히라메 광어 Halibut
슷뽕 자라 Turtle
구지라 고래 Whale
도죠 미꾸라지 Loach
에비 새우 Shrimp
메바루 우럭 (볼락) Graper
다치우오 갈치 Hairtail
호야 멍게 Seasquirt
삼마 꽁치 Saury
나마코 해삼 Sea Cucumber
하다 다금바리 Sawedged Perch
아와비 전복 Abalone
와다리가니 꽃게 Swimming Crap
게가니 털게 Hairing Crap
무루가이 홍합 Mussel
이시모치 조기 Yellow Croaker
사자에 소라 Top Shell
첫댓글 한영을 바꿔가며 많이도 치셨네요. 방장님의 이 정성...
다금바리...제주도에서 먹으려면 30만원짜린데 보라카이에선 10만원이면 먹는다고... 마치 필리핀에서 10만원이 싼 것처럼 말씀하시던 어떤 분이 생각나네요.
고생하시었습니다. ^^
아..그리고...오래 전..니콜과 같이 피씨네점빵에 간적이 있었습니다.. 니콜이 머쓸이 머냐고 물어보길래...홍합인줄은 미쳐 모르고..근육이지..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때..전..필렛이란 말을 용접용어로만 알아서 괴기에 써먹는 것을 모르고...물괴기 토막내서 파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언제나..호주 산다고 말할 수 있을지..
앗!! 옛날의 방장님 닉네임이 다시 등장혔당^^
으음, 저도 이젠 울집 식단 메뉴를 육류에서 슬쩍 어류로 방향전환을 해야겠네여. 이곳에서 사는 한 뇌송송 구멍탁신세 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봐야지만 웬지 점점 소, 돼지, 닭들이 무서워져서리.
갸들이 무섭다기 보다....혈관이 기름끼로 꽉찬다는..
요즘 울집 식단을 채식 그것두 생식으로 바꾸고 있어요...반찬하기 싫어서 ㅋㅋ.....얼마전부터 묵에 푹빠져서 도토리묵,메밀묵,올방개묵..요것들을 야채랑 섞어서 마요네즈나 샐러드드레싱으로 버물려서 먹으니 꽤 괜찮은 맛이 나더군요...나머진 묵채해서 먹고...생선은 요즘 튀겨서 먹고...
반장님 덕분에 피씨네 가게 가면 아는척 하며 물괴기 고를수 있을것 같아요. 물론 적어 가야겠지요~
숀님의 지극정성 역쉬~~ 이런정보 어디서 얻을수 있것습니까? 감사합니다.
선장님 고생많으셨습니다. 요긴한 자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