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은 발생 위치에 따라 크게 두부(머리), 체부(몸통), 미부(꼬리)로 나뉘며, 각 부위별로 발생 빈도와 수술 방법이 다릅니다. 수술 가능 여부는 종양의 크기, 주위 혈관이나 장기 침범 여부에 따라 결정되며,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워 수술이 가능한 경우가 10-15% 정도에 불과합니다. 아래는 부위별로 췌장암의 발생과 각각의 수술 방법에 대한 대략적 사항입니다.
1. 췌장 두부 (머리) 암
발생 빈도: 전체 췌장암의 약 60-70% 정도로 가장 흔한 위치입니다.
증상: 주로 담관 폐쇄로 인한 황달, 복통,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납니다.
수술 방법:
휘플 수술 (Whipple's procedure, 췌장십이지장 절제술): 췌장의 머리 부분과 함께 십이지장, 담낭, 담도, 그리고 위의 일부를 절제하는 광범위한 수술입니다. 담관 및 췌관을 장에 연결하는 과정을 포함합니다.
수술 적응증: 종양이 국한되어 있고 주변 혈관을 침범하지 않은 경우에 시행합니다.
Pppd (Pylorus-Preserving Pancreaticoduodenectomy, 유문 보존 췌장십이지장 절제술): 휘플 수술의 변형으로, 휘플 수술과 비슷하지만 위의 유문부(날문)를 보존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소화 기능을 유지하고 수술 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법입니다.
2. 췌장 체부 (몸통) 암
발생 빈도: 췌장암의 약 15-20%를 차지합니다.
증상: 상대적으로 늦게 증상이 나타나며, 체중 감소, 복통 등이 주요 증상입니다.
수술 방법:
원위부 췌장 절제술 (Distal pancreatectomy): 췌장의 몸통과 꼬리 부분을 절제하며, 비장도 함께 절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 적응증: 주변 혈관 및 장기로의 침범이 없는 경우 시행됩니다.
3. 췌장 미부 (꼬리) 암
발생 빈도: 전체 췌장암의 약 10-15% 정도로 드문 편입니다.
증상: 비교적 증상이 늦게 나타나며, 복통, 체중 감소 등이 흔합니다.
수술 방법:
원위부 췌장 절제술 (Distal pancreatectomy): 췌장의 몸통과 꼬리를 함께 절제하며, 비장도 함께 절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 적응증: 종양이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 않고 국소적으로 있는 경우에 시행합니다.
추가적인 수술 방법 및 상황
전체 췌장 절제술 (Total pancreatectomy): 췌장의 여러 부위에 종양이 퍼져 있거나 수술 범위가 광범위할 때 췌장 전체를 절제하는 방법입니다. 이 경우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이 발생하고 소화효소 부족으로 인한 흡수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관 침범: 주변 혈관(상장간막 정맥, 상장간막 동맥 등)을 침범한 경우 수술이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혈관 재건 수술 등으로 일부 수술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Pppd 수술은 췌장 두부 암에서 휘플 수술과 함께 많이 고려되며, 환자의 상태와 종양의 위치 및 크기에 따라 적절한 수술 방법이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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