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PGA Tour "AT&T 바이런 넬슨" 스티븐보디치 우승 *
스티븐 보디치(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시즌 첫승 , 개인 통산 2승째를 거뒀다.
세계랭킹 127위인 보디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 리조트 TPC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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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4타를 치고
최종합계 18언더파 259타를 기록,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3월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개인 첫 승을
거둔 지 1년 2개월만에 올린 개인 통산 2번째 우승이다.
보디치는 텍사스에서만 2회 우승을 차지했다.
2001년 PGA 투어에 데뷔한 보디치는 지난해 심한 우울증을 겪으면서도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올 시즌에도 첫 대회인 프라이스닷컴(2014년 10월)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고
9차례 컷 탈락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하다가 이번에 우승의 결실을 봤다.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보디치는 1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전반은 총 버디 3개, 보기 2개로 마쳤지만, 후반 들어 버디 4개를
추가하며 선두를 지켰다. 지미 워커, 찰리 호프먼, 스콧 핀크니(이상 미국)가
4타 차(14언더파 263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텍사스 출신 최고의 스타인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고향에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성적을 냈다. 스피스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69타를
치고 최종합계 7언더파 270타로 공동 30위를 기록했다.
올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 최고의 신예로 떠오른
스피스는 5년 전 이 대회에서 16세 아마추어 골퍼로서 처음으로 PGA 투어 무대를 뛴 바 있다.
그러나 올해 고향인 텍사스주에서 열린 두 차례 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치는 아쉬운 결과를 맞은 바 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막판 14∼17번홀에서 4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힘을 냈지만,
이븐파 69타를 치고 최종합계 6언더파 271타로 공동 3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대니 리는 4홀 연속 버디를 잡기 전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3개, 더블보기 2개 등
기복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버디 1개, 보기 3개로 2오버파 71타를 친 박성준(29)은
최종합계 5언더파 272타로 공동 39위를 기록했다. 재미동포 제임스 한(34)과 존 허(25)는
각각 공동 55위(3언더파 274타), 공동 66위(이븐파 277타)를 차지했다.
한편 이 대회는 폭우의 영향으로 1라운드에서는 전체 파70이던 코스가 2라운드부터는
파69로 바뀐 채로 진행됐다. 14번홀의 페어웨이가 물에 잠겨 파4에서 파3으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파69코스에서 PGA 투어 대회가 열린 것은 1983년 이후 처음이다.
스티븐 보디치 (Steven Bowditch)
출생 : 1983년 6월 8일 (만 31세),
국적 : 호주
신체: 183cm, 91kg
데뷔 : 2001년 PGA 입회
[수상 및 경력 ]
2015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챔피언 우승
2014 PGA 투어 프라이스닷컴 오픈 2위
2014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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