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현대 쏘나타는 어떤 모습일까? 지난 25일, 미국 자동차 매체 '카스쿱스(Carscoops)'가 향후 등장할 8세대 쏘나타 예상도를 공개했다.
현재 팔리고 있는 쏘나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그렇다고 이 매체가 아무런 근거 없이 예상도를 그린 건 아니다.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르 필 루즈 컨셉트(이하 르 필 루즈)’ 디자인 요소를 상당히 많이 가져왔다.
자세히 들여다보자. 새롭게 해석한 커다란 캐스케이딩 그릴, 범퍼 디자인, 보닛 위에 얹어진 굴곡, 전체적인 비율을 보면, 르 필 루즈의 양산형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양산형이다 보니, 사이드미러와 도어 손잡이 그리고 헤드램프는 일반적인 형태로 달아놨다.
르 필 루즈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직역하면 ‘감각적인 스포티함’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기존 ‘플루이딕 스컬프쳐’과 비교했을 때 더 역동적이고, 균형 잡힌 디자인을 보여준다.
현대차는 이 컨셉트카를 두고 ‘전기차를 구현하기 위한 비율’이라고 설명했다. 당장 전기 쏘나타 등장 소식은 없지만, 디자인 특징만큼은 쏘나타를 비롯한 전 모델에 고루 퍼질 전망이다.
아직 8세대 쏘나타의 정확한 등장 시기는 알려진 바가 없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작년 3월에 출시됐기에, 빠르면 2019년, 늦으면 2020년 정도가 아닐까 하는 추측만 난무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