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내가 감히 말하는 책이다..
드라마로 방영된 적이 있어서 너무도 유명한 책이지만..
올 정초에 가장 감명깊게 본 책이 초원의 집(9권)이다..

집 짓기,옷 짓기 그리고 각종 살림의 지혜들..
한겨울에 채취한 얼음을 톱밥에 저장하여 한여름에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먹는 과정..
가을걷이를 끝내고 겨울준비를 하면서 소나 돼지를 잡으면..
고기를 훈제하고 소시지를 만들어 저장하는 방법이나,
쇠기름과 가축 기름을 이용해 일년치 쓸 양초를 만드는 과정들은..
참으로 기억에 남고 도전해 보고 싶은 농가 살림팁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로 치면 고종 말기에 해당되는 서부 개척시대..
로라네 가족이 서부 개척시대를 통과하면서 자급자족하던 농촌 생활이 잘 그려져 있는 탓에..
귀농인의 시각으로 이 책을 보는 나는 미국판 '산림경제'로 여기는 책이다..

무엇보다도 이 책이 주는 잔잔한 감동이 좋다..
농사 라는 것이 그때나 지금이나 뜻하지 않은 자연재해때문에 길에 나 앉을 위험이 닥치기도 하고..
어느 가정이나 들여다 보면 다 고만고만한 위기와 불행이 찾아 올때도 있는 법인데..
그런 어려움이 닥칠때마다 로라 아버지가 가장으로서 보여주는 듬직한 모습이라든가..
그 남편의 자존심을 다치지 않게 위로해 주는 아내의 슬기로운 모습..
그것을 보고 심성 곧게 자라는 어린 아이들에서 난 참 많은 감동을 받았다..
내가 굳이 미국판 산림경제라고 별칭을 붙이지 않아도..
누구나 어려운(?) 가정생활을 하고 있는 가장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부모들..
그리고 TV 속 오랜 드라마로 단순하게 기억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ㅎ

다음은 옮긴이의 서평을 놓아 둡니다~
이 책에는 가족간의 우애가 있고..
자연의 축복이 있고 노동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고난을 이겨내고 진보를 이룩해내는 인간의 존엄성이 있습니다.
또한, 천진난만한 말괄량이 소녀의 눈빛에는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행복이 깃들어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바로 그것입니다.
책속에 묘사된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는 없지만..
책 속에 스며있는 행복을 마음으로 느껴 볼 수는 있을 것입니다....


사진은 로라네 가족들이 이주하면서 살았던 집이랍니다..^^
휴~이벵 두번째 숙제 끝..^^ㅎ
첫댓글 댓글을썼는데 날아가서 다시쓰려니..하여튼 좋아습니다.타샤할머니 처럼~ 전 그런초 만들기는한번도전하고싶어요.우리네삶이첨단을달리고 007의본드 만큼되어가는 세상( 스마트폰만해도)에살지만 마음은 동화처럼 살고싶은 내면에 잔재되어 있던것이 꿈틀대며 아! 맞다.하고 기억나게 하네요.
ㅎㅎ자연으로의 회귀본능이 있어서 그런가 봐요..^^ 책을 보며 저도 도전해 보며 살고 싶은 것들이 많았답니다..^^
초원의집 팬이었는데 책을 살까 말까 !!!!
이왕이면 영문판으로 사서 따님과 같이 보세요~^^ 전 한글판으로 사서 후회해요..ㅎㅎ
읽고 싶어지네요. 저도 초등학교 어린나이 때 이 드라마 진짜 재밌게 봤어요. 특히, 엄마가 팬케익 굽는 장면... 기억나네요. 어찌나 먹고 싶던지... ㅋㅋ 엄마 옷 아이들 옷도 참 좋아했어요. 초원의 집 영향으로 지금도 그런 옷이 좋아 입고 싶어요.
ㅋㅋ얼라들 머리에 뒤집어 쓴 허연 모자(거 이름이 뭐더라.ㅋ)전 그게 제일 먼저 떠올라요~ㅎ
어렸을때 정말 재밌게 봤던 기억이나네요. 어떤 어려움도 다 가족들의 사랑으로 이겨나가면서 성장하는 모습들이 지금 생각해도 좋아요~~^^
나도 동화로 본것같은데..
서평이 아주 마음에 들어요 ^-^
아이들이 쓰고자던
허연 모자가 생각나고
일욜이면 참재미있게
보았던 드라마
저도 언제 책으로 구매해서
읽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