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어나기 너무 힘들다면 '이 질환' 의심
아침 일어나기 너무 힘들다면 '이 질환' 의심© 제공: 헬스조선
등교, 출근 등을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는 일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힘들다. 그렇지만 아침에 제때 일어나는 일이 이상할 정도로 힘들고 피곤하다면 간 건강에 이상이 생긴 건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
◇갑자기 술 약해지고 방귀 자주 나올 수도'피로는 간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실제로 간 건강이 나빠지거나 간염에 걸리면, 심한 피로나 권태감이 느껴지고, 아침에 일어나기가 매우 어려워진다. 갑자기 술이 약해지고, 술이 깨는 데 걸리는 시간도 길어진다. 우측 상복부가 답답하거나 불쾌감이 생기는 등 소화기 문제가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간 기능과 전혀 관계가 없어 보이는 증상도 많이 나타난다. 여성의 경우 생리 불순이 나타나고, 남성의 경우 성 기능 장애나 여성형 유방증이 생긴다. 배에 복수가 차고 붓거나 또는 가스가 차거나 방귀가 자주 나오기도 한다.
피부가 가렵거나 손바닥, 팔, 가슴 등에 붉은 반점이 나타난다. 몸에 경련이 일어나기도 한다. 또한 간 건강이 좋지 않으면, 대변은 흰색으로 변하고, 소변 색은 진한 갈색을 띤다. 손톱은 유독 하얗게 변하고, 세로 줄무늬가 생기기도 한다.
◇고른 영양 섭취·절주·운동 필수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생활습관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대한약학회가 권고하는 간 건강을 위한 생활 수칙은 불필요한 약 복용 삼가기, 지나친 음주 절제하기이다.
또한 영양분이 고른 균형 잡힌 음식을 섭취하되,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먹고, 기름진 음식은 줄이며, 싱겁게 먹어야 한다. 적당한 운동도 해야 한다. 운동은 건강한 간 유지에 도움을 준다.
만 40세 이상이라면 국가건강검진을 해보자. 우리나라는 만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B형 간염 검사를 무료로 시행하고 있다.
만 40세 이상이면서 간암 발생 고위험군이라면, 국가암검진사업을 통해 무료 또는 10% 본인 부담으로 간암 검진도 받을 수 있다. 간암 고위험군은 만 40세 이상 간암 발생 고위험군(간경변, B형간염 항원 양성, C형간염 항체 양성, B/C형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질환 환자) 등이다. 간암 고위험군은 6개월 단위로 간 초음파, 혈청알파태아단백 검사를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받을 수 있다.
1. 아침에 일어나기 어렵고, 극심한 피로나 권태감이 느껴진다.
2. 갑자기 술이 약해지고, 술이 깨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진다.
3. 우측 상복부가 답답하거나 불쾌감이 있다.
4. 여성의 경우 생리 불순이 나타나고, 남성의 경우 성 기능 장애나 여성형 유방증이 생긴다.
5. 배에 복수가 차고 붓거나 또는 가스가 차거나 방귀가 자주 나온다.
6. 몸에 경련이 일어난다.
7. 피부가 가렵다.
8. 대변이 흰색이고, 소변 색이 진한 갈색을 띤다.
9. 손톱이 하얗게 변하고, 세로 줄무늬가 생겼다.
10. 손바닥, 팔, 가슴 등에 붉은 반점이 나타난다.
이 중 3개 이상 해당한다면, 간 건강이 좋지 않거나 간염의 초기 상태일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