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천강문학상과 눈높이아동문학상, 천태문학상을 수상한 안선희 작가의 단편동화집이다. 이 책에는 문학상 수상작과 각종 문예지에 발표했던 단편동화 7편이 실렸다. 모두 가족의 사랑이 담긴 동화이다.
아들을 살리고 자신을 희생하는 아버지, 키 작은 아빠의 넓은 아량을 깨닫는 태산이, 손자로 인해 화상을 입었어도 손자가 다치지 않았다고 감사하는 할머니,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백자를 통해 가족과 나라를 지키려는 의지를 다지는 인환이, 이웃 할머니와 가족이 되는 민지네, 엄마의 생일에 이상한 선물을 주는 진혁이, 돈 벌러 나가 돌아오지 않는 엄마를 기다리며 어린 강아지를 키우고자 했던 현수의 이야기가 나온다. 모두 가족의 사랑이 담긴 동화이다.
작가는 쑥스럽다고 가족 간에 사랑의 표현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가족은 사랑하는 게 당연하다며 마음속에 두고만 있으면 알지 못하므로 지금이라도 “사랑해요.”, “사랑해.” 말하기를 강조한다.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 살구나무 할아버지
- 진짜 사나이
- 여름 추위
- 백자 훈장
- 달팽이 할머니
- 이상한 선물
- 초롱이
저자 소개
글 : 안선희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2017년 천강문학상을 수상하며 동화작가로 등단하였고, 2017년 눈높이 아동문학상, 2022년 천태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날 부르지 마!』, 『진돌이를 찾습니다』, 『입방구 인환이』, 『주사? 무섭지 않아요』, 『내 몸에 벌레가 산대요』 등이 있습니다.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정답게 살아가는 세상을 바라면서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그림 : 박수진
어린이와 함께하는 만화와 동화에 늘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일찍이 만화 작가의 문화생 생활을 하였으며, 2015년 디즈니아카데미를 수료하였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세미와 매직큐브》, 《안녕, 자두야》, 《재능 생각하는 한국사》 등과 국립장애인도서관 북트레일러로 참여하였습니다.
책 속으로
봉투를 보는 아주머니의 눈이 점점 커졌어. 하얀 봉투가 있던 갈피에는 아침에 진혁이가 쓴 종이도 있었어. 아주머니는 종이를 펼치고 읽기 시작했어.
존경하는 어머니께.
엄마,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저를 키워 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렸을 때엔 아빠가 있는 아이들이 부럽기도 했어요. 하지만 엄마 혼자서 부지런하게 사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엄마, 졸업하면 제가 엄마를 편히 모시겠습니다.
아르바이트해서 돈이 생길 때마다 여기에 넣어 두었어요. 이 돈이 얼마인지 모르지만 부족하면 보태서 금목걸이 하나 사세요. 목걸이를 몇 개씩 가진 분도 있는데 엄마는 한 개도 없어서 꼭 해 드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정씨 아저씨께 부탁드렸으니, 무거운 물건은 아저씨에게 올려 달라고 하세요. 제가 없다고 아무렇게나 먹지 말고 맛있는 음식 사 드세요. 엄마, 절대로 아프시면 안 돼요.
사랑합니다.
엄마를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고 존경하는 아들 올림.
--- 본문 중에서
출처<: 예스24 홈페이지>
첫댓글 안선희 작가님 출간 축하드립니다.
이상한 선물, 출간을 축하 합니다.
출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