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5절을 보면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십니다.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겔 36:26). 하나님께서 우리의 굳은 마음을 제하시고 부드러운 새 마음을 주십니다. 간은 아주 부드럽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술을 많이 마시게 되면 간이 굳어지는 간경화증에 걸리게 되는데, 간은 아파도 통증이 없습니다. 사람이 간에 이상이 있다고 느끼는 순간 이미 늦었습니다. 그래서 병중에 가장 무서운 것은 간경화입니다.
이보다 더 무서운 것은 심경화증(心硬化症)입니다. 본래 마음도 간처럼 아주 부드럽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죄를 짓다보면 마음이 굳어져 딱딱하다 못해 완악해집니다. 마음이 완악해지면 회개하지 않습니다. 굳어져 배태적인 NIH증후군(not invented here syndrome)을 앓게 됩니다. 그래서 자기를 최고로 여기고, 자기를 의를 내세웁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우리를 새롭게 하여 부드러운 마음을 주셔서 심연화하십니다. 교만한 마음을 제하시고 겸손한 마음을 주십니다. 복잡한 마음을 제하시고 단순한 마음을 주십니다. 우리의 병든 몸과 마음을 치료하시고 강건하게 하여 주십니다. 찐조기 같은 얼굴을 밝고 맑고 기쁨의 얼굴로 만들어주십니다. 심각한 얼굴을 미소로 만들어주십니다. 사랑과 평화, 그리고 온유, 소망으로 충만하게 만드십니다.
요한계시록 21:6절을 보겠습니다.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로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이루셨습니다. ‘알파와 오메가’는 헬라어의 첫 자요 마지막 철자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존재의 시작이요, 모든 만물의 기원이고, 모든 것의 마침이 되십니다. 하나님 외에 누구도 역사를 열고 닫을 수 없습니다.
지금은 미국이 세계 역사를 열고 닫는 것처럼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흥하면 언젠가는 망하는 것이 인류역사의 변하지 않는 이치입니다. 로마 제국이 그러했고 대영제국이 그러했습니다. 하나님만이 인류 역사를 닫고 열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생명수를 주십니다. 하나님만이 영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