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들어 부쩍 논에 벼 대체작물로 콩이 심어져 있는 것을 많이 보셨을텐데요, 들판에 콩잎이 노랗게 변하더니 드디어 진한 갈색을 띠며 수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확한 콩은 맛있는 두부나 콩나물로 우리들 밥상에 오르게 되겠지요. 황토배기 고구마를 수확한 밭에서는 서둘러 내년 봄에 수확할 양파 모종을 심고 있어요. 혹시 고창의 농부들도 절임배추를 생산해 판매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김장을 준비하며 절임배추 구입을 고려하신다면 ‘고창절임배추’도 검색해보시면 어떨까요? 쉼 없이 농사짓는 부지런한 농부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오늘의 꾸러미를 보냅니다.
늦가을 도종환 가을엔 모두들 제 빛깔로 깊어갑니다 가을엔 모두들 제 빛깔로 아름답습니다 지금 푸른 나무들은 겨울 지나 봄 여름 사철 푸르고 가장 짙은 빛깔로 자기 자리를 지키고 선 나무들도 모두들 당당한 모습으로 산을 이루며 있습니다 목숨을 풀어 빛을 밝히는 억새풀 있어 들판도 비로소 가을입니다 피고 지고 피고 져도 또다시 태어나 살아야 할 이땅 이토록 아름다운 강산 차마 이대로 두고 갈 수 없어 갈라진 이대로 둔 채 낙엽 한 장의 모습으로 사라져 갈 순 없어 몸이 타는 늦가을입니다. |
1.브로콜리(생산자 양미경) - 우리 몸의 해독작용과 염증해소에 도움이 되는 브로콜리는 해독주스나 각종 요리에 활용될 수 있는 식재료입니다. 신문지에 싸서 보관하시면 좋아요.
2.고구마(생산자 정경자)- 고창 황토에서 자란 고구마에요. 그냥 쪄먹기 아까우니 고구마 맛탕을 만드시면 좋은 간식으로 변신할 수 있어요.
3.풋고추(생산자 경경자)- 지난번에 이어 이번 꾸러미에도 풋고추가 나갑니다. 매운거 잘 드시는 분들은 그냥 된장에 찍어드셔도 좋아요.
4.쌈채소(생산자 양미경)- 딩동~~~! 쌈채소가 이번에도 나갑니다. 갓 지은 따끈한 밥에 쌈을 곁들이면 고기가 없어도 꿀맛이에요.
5.무(생산자 김맹자)- 가을무는 인삼과도 같다는 말이 있죠. 달고 맛있는 가을무로 무생채나 깍두기 맛있게 해드세요.
6.대파(생산자 한영숙)-김장철이 다가오니 여러모로 대파를 활용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7.동물복지 유정란(생산자 이주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