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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신부와 새벽을 열며
 
 
 
카페 게시글
감동적인 글 스크랩 (수필) 죽어도 죽지 않는 것을 찾아서 / 문하 정영인
너나들이 추천 0 조회 136 15.02.22 05:33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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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02.22 13:03

    첫댓글 죽어도 죽지않는것...

  • 15.02.22 19:43

    한 사람의 격이 가장 잘 보일 때는 어려운 일 앞에서라고도 합니다.
    격있게 살았다면 죽어서도 그 격에 맞는 그리움을 남기겠지요?
    에공 ////////// 격있게 살아얄텐데 ........... 명절 잘 지내셨지요?

  • 작성자 15.02.23 05:36

    @@@ 명절에서의 남편으로의 격 때문에 @@@
    1) 사실, 우리 집사람은 '일머리'가 무척 부족한 편입니다. 대학 다닐 때까지 밥 한번 안하고,
    고등학교 때까지 교복도 다 큰 올캐가 빨아주었다는구만요.
    그래서 그런지 특히 집안 일의 '일머리'는 젬병에 가깝고,
    명절이 닥치면 끝탄부터 합니다. 이번 설도 같이 준비합니다.
    나는 약간 일머리가 있거든요. 자취 경력 8년이니깐요.
    감주는 옆집 아줌마가 해다주고, 제주 갈치는 한 제자가 보내주고,
    설거지는 전적으로 내가 하고...

  • 15.02.23 06:20

    @너나들이 사실 설거지가 젤로 쉬운데 ....... 젤로 하기 싫어하는 것이지요.
    일머리 ...... 쉬엄쉬엄 하면 되지요, 뭐, 우리집은 남자들이 꼼짝 안하는 관습?이 있어요,
    아무리 타파하려 해도 요지부동 , 철벽이네요. 아무리 구박해도 꿈쩍 안합니다. 무슨 베짱들인쥐... ^^

  • 작성자 15.02.23 05:44

    2) 딸은 만고땡이고, 거기다가 두툼한 용돈 내놓으니 시킬 수도 없고!
    하여간에 딸네 식구는 무려 4끼를 먹고 가고, 나도 무려 꼬박 4번 설거지하고!

    이제 설엔느 남자가 '설설 기너야 하는 세태'에 도달했나 봅니다.
    또 '명절증후군' 때문에 운치 빠른 남편은 명절증후군 특효약인 '마사지, 쇼핑'등을
    예약해야한다고 합니다. 그 바람에 딸네가 준 용돈분배가 (아내:남편=3:2)로 타합을 봅니다.
    딸아이가 "아빠 내가 오는게 좋지?" 난느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그리며 "쩐 때문에?"
    라고 했습니다. 손주들이 오면 좋다. 가면 더욱 좋다라는 말이 조금 실감나기도 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번 명절의 수지계산은 좀 괜찮은 편입니다.

  • 15.02.23 06:22

    명절의 수지계산~~~ ㅋㅋㅋ 역쉬 어릴 때가 수지계산이 좋지요. 좀 괜찮으시다니 따님께서 듬뿍 드렸나 봅니다. 부럽습니다.

  • 작성자 15.02.23 05:47

    3) 그바람에 몸무게만 한 2킬로 늘었을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잘 쇄셨으리라 믿습니다.
    보상 차원에서 가까운 온천이나 가보라고 합니다.
    그래도 목양말 한 켤레만 얻어 신어도 신나던 어린 시절 명절이 그립습니다,.

  • 15.02.23 06:23

    온천~~~ 저도 몸이 무거워졌는데 ........ 운동좀 해야쥐 하면서 꼼짝도 안합니다.
    어린 시절 때때옷 입던 시절, 가래떡은 왜그리 맛나던지요..... 저도 그리움 한자락 내려놓습니다.

  • 15.02.23 09:24

    이 아침이 글로 인하여 더욱 뜻있어 보입니다.

  • 작성자 15.02.26 07:17

    @@@ 돈으로 안 되는 일을 찾아서 @@@
    돈으로 안 되는 일을 찾아 봅니다.
    오늘 아침 신문에 '기른 정이냐, 낳은 정이냐' 갈림길에서 '기른 정'을 택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출생시 병원 실수로 뒤바뀌어 10년을 키운다음에 바낀 것을 알게 됩니다. 그렇지만, 양쪽 부모는 기른 정을
    택했습니다. "
    "가족을 형성해주는 건, 피가 아니라 공유해주는 것들, 친자관계가 아니라는 걸 안 뒤
    서로를 잃을까 두려웠다." 라고 술회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것도 돈으로 안 되는 것이 아니가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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