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들의 힐링캠프 No. 66]
클라라의 만물상점
부제:청소년 판타지소설 십대들의 힐링캠프, 희망(초등 고학년)
글 : 표혜빈 | 가격 : 12,000원 | 172쪽
판형 : 150x210x10
발행일 : 2023년 7월 23일
ISBN : 9791188758678 | 43810
주제분류 : 청소년>청소년 문학
문학>테마>가족/성장소설
* 독서지도안 bit.ly/clarashop2023 *
[책 소개]
= 금팔찌의 값은 손님의 ‘노력’입니다 =
여기 아주 수상한 만물상점이 있다. 클라라는 신비한 여인이 운영하는 만물상점으로 이곳은 아이들에게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이루어주는 신기한 물건’을 판다. 물건값은 인간이 가진 ‘노력’이나 ‘끈기’ 같은 눈에 보이지도 않은 것들을 살짝 지불하면 된다. 어느 날 공부도 운동도 잘하지 못해서 존재감이 하나도 없는 초등학생 수재가 클라라의 만물상점을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신기한 능력이 있는 물건을 구매한 수재는 하루아침에 인싸가 되고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지만, 오히려 불안이 엄습하고 점점 죄책감에 빠져들고 급기야 자신의 존재까지 사라질 위기에 처한다. 과연 어린 수재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까?
소설은 만물상점에서 얻은 신기한 물건으로 수재에게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수재 스스로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노력 없이 얻은 변화의 결과가 어떠한지 초등학생 수재의 눈을 통해 보여주고 있으며, 변화가 필요한 이들에게 스스로 변할 수 있다는 희망과 가능성이 어린 응원을 보내고 있다.
클라라는 오늘도 누군가에게 물건을 팔고 있다.
“금팔찌의 값은 손님의 ‘노력’입니다.” “날개 운동화의 값은 손님의 ‘끈기’입니다”
[저자 소개]
저자 : 표혜빈(혜빈샘)
“표혜빈 선생님은 재미있는 이야기로 아이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용기를 주고 싶은 소설가입니다.”
표혜빈 선생님은 초등학교 교사로, 현재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꿈은 아이들과 소통하며 행복한 교육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그 방법으로 청소년의 이야기를 쓰는 청소년 소설 작가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들려줄 재미있는 이야기를 상상하고 그것을 글로 쓸 때 선생님은 가장 큰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는 용기를, 누구에게는 위로가 될 선생님의 열정적인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선생님이 낸 책으로는 『클라라의 만물상점』, 『수상한 마음수리점』, 『수상한 상담실, 비밀을 부탁해』, 『학생 참여수업, 수업생동감을 만나다』 등이 있습니다.
│질문과 답변│ hyebin8894@naver.com
<표혜빈 선생님의 공공기관 추천도서>
서울시교육청 통합도서관 『수상한 마음수리점』
월간 책씨앗 추천도서 『수상한 마음수리점』
학교도서관 사서협의회 추천도서 『수상한 상담실, 비밀을 부탁해』
경상남도교육청 통합도서관 『수상한 상담실, 비밀을 부탁해』
강원도 통합교육문화관/교육도서관 『수상한 마음수리점』
[책 속으로]
‘잘못한 건 철민이 녀석인데 왜 내가 이런 취급을 당해야 해?’
‘철민이 녀석을 어떻게 납작하게 눌러주지?’
‘하지만 철민이한테 덤비면 절대 못 이겨…….’
수재의 마음은 풍선처럼 화가 잔뜩 부풀어 올랐다가 이내 쪼그라들면서 푹 꺼져버렸어.
--본문 22Page
“감사합니다, 인간 손님. 그렇다면 금팔찌를 내어드리지요.”
“네. 그래서 얼마라고요?”
“금팔찌의 값은 손님의 ‘노력’입니다.”
“노력이요?”
“네. 손님의 ‘노력’을 금팔찌 값으로 주시면 됩니다.”
“노력을 어떻게 주나요? 노력은 주고 싶다고 줄 수 있는 게 아닌데요……? 눈에 보이는 것도 아니고요.”
수재는 가게 주인이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했어. 아니면 수재가 모르는 노력의 다른 뜻이라도 있는 걸까?
--본문 30Page
“맞아요. 그건 인간들만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가능성’ 같은 거죠. 자신을 변화시키는 힘이고요. 나나, 바트 씨나, 그리고 구름마을 사람들은 언제나 똑같아요. 늘 바뀌지 않죠. 그 모습 그대로, 뭔가 더 나빠지지도, 나아지지도 않죠. 저는 그것보다 훨씬 재밌는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인간들은 그런 것들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잘 모르죠.”
“자네 말은, 인간들이 자기가 가지고 있는 능력의 소중함을 스스로 깨닫게 하기 위해서라는 건가?”
“글쎄요, 인간들은 자기가 가지고 있던 걸 잃었을 때 그 소중함을 깨닫거든요. 그리고 세상엔 공짜가 없잖아요? 처음 보는 인간에게 보증금 없이 구름마을 사람들의 물건을 어떻게 빌려주나요?”
--본문 169Page
[차례]
│프롤로그│ 클라라의 만물상점
1. 재수 없는 날
2. 마음을 읽어주는 금팔찌
3. 몸이 빨라지는 날개 운동화
4. 투명 인간이 되는 물안경
5. 또 하나의 수재, 무지개 음료수
6. 다시 원래대로, 개나리 상자
│에필로그│ ‘희망’이라는 꽃말
[출판사 서평]
= 신기한 물건이 가득한 클라라의 만물상점 =
구름마을에서 온 두 번째 상점, 만물상점은 클라라가 운영하는 상점이다. 『클라라의 만물상점』은 인간 세상 아이 수재가 신기한 능력이 물건이 가득한 클라라의 만물상점을 우연히 발견하고 그 물건들을 사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담아낸 이야기다.
가끔 그런 상상을 하곤 한다. 만약 나에게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면? 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빨라지는 능력이 생긴다면? 혹은 또 다른 나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면? 우리의 이런 말도 안 되는 상상은 아마도 이 책 속의 어떤 구절처럼, 우리가 마음속 깊은 어딘가에 품고 있는 간절히 원하고 또 원하는 ‘욕망’ 때문일지도 모른다. 또 어쩌면 우리는 그런 욕망을 저절로 실현할 수 있을 만큼의 ‘요행’을 기대하는 마음 때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소설에서 우리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우리가 욕망을 실현했을 때 일시적으로 얻을 수 있는 기쁨이나 만족보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 스스로 어려움을 헤쳐나가고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훨씬 소중한 것이라 말하고 있다. 어른도 아이도 클라라의 수상한 만물상점에 방문해 보길 바란다. 어쩌면 우리도 주인공 재수처럼 신기한 물건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 세상은 말도 안 되는 상상 속 능력보다 우리 자신이 더 큰 힘을 품고 있는 존재라는 아주 큰 선물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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