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장
그 밖의 전례 거행
준(準) 성사
351. 준성사는 무엇인가?
준성사는 교회가 제정한 거룩한 표징들로서 이를 통하여 삶의 여
러 상황이 성화된다. 준성사에는 언제나 기도가 포함되며, 십자 성호
와 다른 표징들이 따른다. 준성사들 가운데 중요한 것은 하느님을 찬
미하는 것이며, 하느님의 선물을 청하는 기도, 사람들의 축성, 하느님
께 드리는 예배에 사용되는 도구에 대한 봉헌 등이다.
352. 구마(構魔)는 무엇인가?
교회가 어던 사람이나 물건이 마귀의 세력으로부터 보호되고 마귀
의 지배력에서 벗어나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권위를 가지고
청하는 것을 구마라고 한다. 세례를 거행할 때 간단한 형식의 구마를
행한다. 장엄 구마라고 하는 마귀 쫓는 예식은 주교의 허가를 받아서
사제만이 행할 수 있다.
353. 교회의 성사 생활에 수반되는 대중 신심의 형태는 무엇인가?
그리스도인 대중의 신앙심은 언제나 유해 공경, 성당 방문, 순례
특히 성지 순례, 행렬,, '십자가의 길' 과 묵주기도 등과 같은 교회의
성사 생활을 둘러싼 다양한 형태의 신심 행위로 표현되어 왔다. 교회
는 신앙의 빛으로 신심의 참다운 형태들을 계몽하고 육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