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처음을 뭐로 시작할지ㅠ0ㅠ 막막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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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어진구제 청바지 *-1-*
"까악-!!!"
"야, 너 뭐야? 니가 뭔데 우리 민혁이를 건드려?
응? 이게 죽고 싶나? 왜 말을 안해!! 이년아!"
"내가 언제 쟤한테 손이나 댔어?
내가 그 민혁이라는 놈한...."
짝!
"이년이 .. 너 귓구멍 후벼파고 잘들어. 민혁이 내 남자야.
이 씨발아. 너같은 잡것이 넘볼 놈이 아니라고!!"
"좋았어. 계속해봐."
"!!!!!!"
"누.. 누구야!!!"
"나다. 어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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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게 니가 그 때 맞아 죽을 뻔한 날 너를
위기에서 구해준 백마탄 왕자님이라 이거지?"
"그렇진 않아-_- 이 기집애야.
나도 그 년을 다 깰수 있어. 하지만 어떡해.
아빠가 또 한번 사고치면 이제 더이상 딸이 아니라는데."
과장하게 말하는 윤희년과,
"그럼, 그럼 어쩔건데 은진아, 응?응?
그 백마 탄 왕자님한테 고맙다고는 해야지!"
"나 걔 이름도 몰라. 게다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흐물흐물 하다고ㅠ0ㅠ"
"혹시 아니? 킹카일 지도 모르잖아-"
"몰라- 관심없어."
정말 학교라는 데는 지긋지긋했다.
틈만 나면 공부나 시켜대고,
"학습지 내놔. 선생님이 걷으랬어."
공부를 못하면은 인정사정없이 맞고,
정신없이 맞아서 정신차리면 이제 찍혀서 열라 재수없고,
"윤은진!!너 안 일어나!!"
애들이랑 패싸움 좀 했다고 경찰서에 끌려가기 일쑤고.
나는 이런 지긋지긋한 환경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을 많이 했었다.
결과는 보나마나 끝없는 지옥으로의 추락일 뿐이었지만.
"은진아, 은진아!! 학교 끝났어. 빨리 집가자."
그래서 나는 아버지가 보태주는 생활비(한달에 500만원)로
윤희와, 내 동생 성진이와 2층짜리 대 저택에서 살고있다=_=
'눈물 흘리꺼라면 눈물을 거둬♪ 너한테 미안하잖아
우리 사랑 끝이라면 사랑을 거둬♩ 정말로 끝이였으니♬'
여전히 흘러나오는 오사의 눈물뿐이라면.
슬픈 가사만큼이나 멜로디도 슬프고, 오사의 목소리역시
감미로워 많은 팬을 확보했던 80년대 발라드곡이다.
"야 윤성진!!"
"....."
"윤성진!!! 너 뭐햬? 너 또 퍼질러 자냐!!
전기세 아까워!!"
성진이는 잘 생겼다. 정말.=_= 내가 봐도 잡아먹고
싶은 놈이다. 성질만 좋으면 확! 덮쳐버릴텐데.
"따르르릉♪"
"윤희야! 전화 좀 받아봐. 진짜 미안. 이놈 때문에"
"응 알겠어^-^"
우리 착한 윤희ㅠ0ㅠ 너 어쩜 그리도 착한 거니..
"야 윤성진 빨리 일어나!! 너 그럼 윤희한테
니 밥 안 차리라고 한다!!"
"누나ㅠ_ㅠ 나 아퍼."
쿠당탕!!!!!
..................이건 무슨 소리지?
"윤희야!!"
이리저리 엎어져 있는 수화기. 뒤집어진 소파.
윤희년한테 이런 괴력이 있었단 말인가-_-.
"야!! 채윤희!! 너 이거 무슨 짓이야!"
성진이 저녀석. 화 뻗쳤다. 아프다고 할땐 언제고.
화분을 깨고 난리다.=_=
"성진아!! 그만해!!! 윤희야! 왜그랬어?"
"... 은진아..."
"왜?"
"... 은진아... 우리..."
"우리 뭐?"
"우리... 여기 떠나야 된데.. 빨리 짐싸.. 빨리 짐싸야 돼..."
"무슨 말이야? 여기 우리 아빠 재산이야!!!
누가 그딴 말을 지껄여!-0-"
"....니네 아빠 회사.. 부도 났대... 부도 나서..
니네 집 재산 다 날리고.. 남은게 이거 밖에 없대...
어떡해.. 어떡해 은진아.. 성진아.. 니네 이제 어떡해.."
순간,
머리에 있던 나사 하나가 빠져버린 듯한 느낌이었다.
울고싶지만, 기가 막혀 눈물도 나오지 않았고
미친듯이 폭주하던 성진이 녀석도
슬픈듯한 눈매로 이층을 바라보더니 윤희를 밀치고
이층으로 올라가 버렸다.
"...무슨 소리야? 우리 집이 어떻게 그래?
우리 이제껏 쌓아둔 돈이 얼만데!! 10억도 넘어!"
"알..아. 근데 그게 다 사채업자들한테 넘어갔다고 하더라..
내일이면 찾아온데... 이집으로... 여기로 와서...
우리도 데리고 깜방가버릴지도 모른대...
니네 엄마랑 아빠도 지금 일본으로 건너갔어..
우리도 빨리 다른 데로 이동해야되.. 은진아... 우리 빨리가자..
나 무서워...."
거짓말.
말도 안돼.
그럼... 이제 끝인거야..?
부잣집 공주님 놀이도,
부잣집 왕자님 놀이도,
이젠 더이상 하지 못하는 거야..?
이런거 싫은데... 정말 싫은데....
그때였다.
"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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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헤헤헤 재미없죠.ㅠ0ㅠ? 으흑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러브/연재]
-* 찢어진 구제 청바지 ●-1 *-
생명의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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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2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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