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득호도(難得糊塗)
'난득호도' 는 중국인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가훈으로,
"바보가 되기란 참 어려운 일이다"
라는 뜻인데
자기를 낮추고 남에게 모자란 듯
보이는 것이 결국 현명한 처세가
된다는 중국인의 오래된 격언이다.
총명한 사람이 똑똑함을 감추고
바보처럼 사는 건 참 어렵다.
‘난득호도’ 는 청 나라 문학가이자 화가와 서예가로 알려진 정판교 (鄭板橋)가 처음 사용한 말인데
"바보가 바보처럼 살면 그냥 바보지만, 똑똑한 사람이, 때로는 자기를 낮추고, 똑똑함을 감추며 바보처럼 처신하는 것이 진짜 똑똑한 사람이다" 라는 것이다.
"자신의 날카로운 빛을 감추고 겸손한 태도를 보인다" 는 것은
어쩌면 동양 철학의 핵심인 것 같다.
요즘은 똑똑한 사람이 차고 넘쳐나는 세상이 되어서 똑똑함을 내세운 사람들 끼리의 불협 화음이 세상을 어지럽게 만들고 있어서 헛똑똑이들의 세상이라 아니할 수 없다.
다들 저 잘 난 맛에 살아 가니,
지거나 물러 서기 싫고,
손해 보는 것은 죽기 보다 싫어
하지만 더 갖고, 더 가지려다가
한꺼번에 모두 잃는다.
"똑똑하다" 는 말은 참 듣기 좋은
말이지만,
세상살이는 총명 그 자체가 즐거움과
행복을 가져다 주지는 못한다.
결국, 정말로 똑똑한 사람은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존중하며,
때론 침묵의 지혜를 제대로 깨달은
사람이 아닌가 싶다.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 가장 강한 사람이다
"남을 아는 사람은 지혜롭고, 자신을 아는 사람은 밝다. 남을 이기는 사람은 힘이 세고, 자신을 이기는 사람은 강하다."
사람들은 타인의 잘못에 대해서는 그리 너그럽지 못하다. 하지만 자신에 대해서는 관대하다.
또한 타인에 대해서는 이기려고 하는 본성이 있어 어떻게든 이기려고 안간힘을 쓴다. 하지만 자신에 대해서는 한없이 연약하다.
왜 그럴까?
사람들은 대개 타인을 이겨야만 자신이 강한 줄로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대단히 잘못된 생각이다. 자신을 이기는 자가 진실로 가장 강한 사람이다. 자신을 이긴다는 것은 타인을 이기는 것보다 몇 배 더 힘든 까닭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성공한 이들은 그것이 어떤 분야든 간에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사람들이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게 되면 그 어떤 것도 제대로 해낼 수 없지만,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면 좋은 결과를 얻게 되기 때문이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려면 많은 인내와 고통이 따른다.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멈추고 싶지만, 멈추는 순간 더는 앞으로 나갈 수 없다. 하지만 이를 꾹 참고 이겨내면 자신이 바라는 결과를 얻게 된다.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고 인생의 승리자로 나아가라.
독일의 음악가 베토벤은 청력을 잃은 가운데에서도 더 좋은 곡을 작곡했다. 비록 귀로는 들을 수는 없었지만 마음의 귀로 듣고 느낌으로써 청력을 잃기 전보다 더 훌륭한 곡을 쓸 수 있었다.
뼈를 깎는 아픔과 시련은 베토벤을 너무도 힘들게 했지만 그는 결코 시련과 고난 앞에 무릎 꿇지 않고 이겨내서 세계 최고의 음악가가 될 수 있었다.
베토벤을 통해 고난과 시련은 마음을 강하게 하고, 인내심을 기르게 하는 내적 성장으로써 꿈을 이루게 하는 강력한 추진력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신을 이기는 자만이 자신의 인생을 승리로 이끌어내듯, 자신을 이기는 자만이 남 또한 이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