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음악 11월 4일(수)* ▲中統領 요요미(窈瑤美)① ◀테스형(나훈아) ◀잡초 (나훈아) ◀새벽비(혜은이) ◀당신은 모르시거야 *혜은이+요요미 ◀나는 너 좋아(조용필) *아버지 박시원과 함께 미리 선보이는 겨울날씨가 아침을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서울도 올가을 첫 영하권이라는데 산골은 영하 7도까지 내려갔습니다. 하늘은 가을답게 아주 맑습니다. 다른 가수의 노래를 멋지게 커버하는 매력있는 젊은 가수 요요미와 함께 추워진 날씨를 따뜻하게 녹여 볼까요? 정식 데뷔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대세 트롯가수로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습니다. 26살의 그녀에게 붙은 별명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중년들의 대통령이라는 ‘중통령’, 고속도로 메들리송을 휘어잡는 ‘고속도로 아이유’ 혜은이를 닮았다고 해서 ‘리틀 혜은이’,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해피 바이러스’, ‘노래하는 요정’ 이런 이름들이 그녀를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비음이 섞인 맑고 청아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심수봉, 혜은이, 나훈아, 조용필의 목소리가 조금씩 묻어납니다. 지난 추석 연휴에 소크라테스와 호영호제(呼兄呼弟)하며 등장했던 나훈아의 노래 ‘테스 형’은 올해 화제의 노래로 꼽을만 합니다. 나훈아가 힘들 때 아버지 산소를 찾아 쓴 글로 만든 노래입니다. 나훈아는 다시 잠적했지만 이 노래는 몇몇 가수들이 커버하기도 했습니다. 요요미는 지난달 8일 이 노래를 유투브에 올려 일주일 만에 백만 뷰를 넘겼습니다. 나훈아와는 다소 다른 느낌이라 好不好가 엇갈리는 ‘테스오빠’입니다. https://youtu.be/8dgCzsUbBWU 유투브에는 2백여 개의 요요미 동영상이 있습니다. ‘사랑’, ‘무시로’, ‘홍시’,‘잡초’ 등 나훈아 커버송도 상당수 포함됩니다. 요요미가 랩과 요들까지 곁들여 부른 나훈아의 ‘잡초’는 어떤 느낌인지 불후의 명곡을 통해 만나봅니다. https://youtu.be/JAodPy2u3EM 원래 이름이 박연아인 요요미는 처음에는 본명인 ‘연아’로 노래를 시작했습니다. ‘마음까지 아름다운 사람이 되라’며 ‘요요미’란 이름을 지어준 소속사 대표 안정모가 유투브에 커버곡을 올릴 것을 권유했습니다. 그녀가 올린 ‘혜은이’의 노래들이 SNS타고 급속히 퍼지면서 감미롭고 청량한 감성 목소리가 혜은이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리틀 혜은이’란 별명이 붙었습니다. 그녀가 커버한 혜은이의 ‘새벽비’는 443만 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https://youtu.be/HzFGSxbjePg 혜은이의 대표곡중의 하나인 ‘당신은 모르실거야’를 두사람의 노래로 연이어 들어 봅니다. 1985년 혜은이의 노래와 올초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부르는 요요미의 노래입니다. 역시 한창 때 혜은이가 돋보입니다. https://m.youtube.com/watch?feature=youtu.be&v=XoHKy3pqq04 요요미의 아버지 박시원은 1987년 KBS신인가요제로 데뷔한 34년 무명가수입니다. 험난한 가수의 길을 사실상 접고 지금은 청주에서 라이브 카페를 운영하며 노래하고 있습니다. 딸이 가수기 되는 것을 처음엔 반대했지만 지금은 적극적인 후원자가 됐습니다. 지난 5월 그는 딸 연이와 함께 방송무대에서 노래 부르는 감격의 순간을 맞았습니다. 부녀가 부른 노래는 조용필의 ‘나는 너 좋아’, 재야고수 아버지 박시원의 솜씨가 만만치 않습니다. ‘불후의 명곡 가족특집’에서 우승한 공연입니다. https://youtu.be/jJIX8E_5HTQ 요요미는 유투브를 통해 빠른 시일 안에 거대한 팬텀을 구축했습니다. 현재 구독자가 29만 9천, 3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녀는 다른 가수의 커버곡을 매주 올립니다. 동시에 그녀 자신의 노래를 담은 싱글도 매달 발표합니다. 며칠 전 24번째 싱글을 발표했습니다. ‘인생은 선택’이라는 좌우명을 가졌다고 합니다. 자신의 노래로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것을 원하며 자신은 노래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선택’을 한 요미요미 요요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