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되어에게 문자 보내고 씹히신분들....
고백하건데 사실 저 문자 잘~~~ 못 보냅니다.
어쩌다 정말 어쩌다 제 문자를 받으신분들(다섯 손가락에 드실란가???)은
바로 받으신거는 학생들에게 문자 보여주며 부탁한것이고
한 십여분 이상 소요된것은 그나마 돗보기끼고 더듬거린 제 작품입니다.
물론 받으실분의 전화번호는 미리 메모지에 적어 놓고 시작하지요.
그런데 더 심각한것은 제가 문자를 찍고 있는중에 문자가 오면
저는 울면서 제가 찍던 문자를 지우고 들어온 문자를 확인합니다.
그리곤 다시 찍으려할때 또 세번째 문자가 들오면
앞에 찍던 제 문자가 아까워 그냥 보내버립니다.
그러면 받으신분들 많이 황당해 하시지요.
말도 않되는 대답이 되어버렸으니까요.
언제는 조카들에게 이모티콘 보내는 걸 배웠는데
그도 어찌 실수로 친구 아버님 喪에 케익 그림이 그려진걸 보내서 낭패를 본적도 있지요.
그리고 또 있습니다.
저는 독수리 중에도 왕독수립니다.
아무리 타이핑을 빨리 하려해도 처음 습관이 잘못 들여져 자판을 보지않고는 않되는겁니다.
안데스 카페에서 어떤분이 제게 몇번이나 채팅신청을 하였는데 스스로 실력을 아는지라
그 몇번을 다 거절했더니 건방지다는 쪽지를 보낸분도 있었습니다.
제 폰에 전화번호가 등록된 분이었다면 바로 전화를 드리는데... ㅠㅠㅠ
문자도 바로 받으면 전화 드립니다. 그리고 일할땐 전화 잘 안받습니다.
여럿이 일하면서 사적인 일에 매달리는것 같아 스스로 자제하는편입니다.
사실은 제가 인기가 없어서 금융회사나 비아** 시알** 외에는 별로 전화 올때가 없다보니
전화에 깊이 애정을 갖지 못해 전화기가 회사 책상서랍속에서 몇일씩 노숙할때도 있습니다.
다시 한번 제게 문자 보내시고 씹히셨다고 이갈고 계신분들
문명이 주는 혜택을 순간 거부한 무식한 저를 용서해 주십시요.
오늘부터라도 폰 자판 외우는 연습하려고 스케치북에 자판 그려서 마루랑 부엌에 붙였습니다.
오늘 밤엔 항개 더 그려서 변기 마주보이는 벽에도 붙이겠습니다.
그리고 울아이들에게 과외비를 내더라도 휴대폰의 기능도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날도 뜨신데 제가 개발세발 기린 담화문 읽어 주시니라 고생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건강 하이소.
첫댓글 덕분에 시원하이 웃습니다. ㅎㅎ
요즘 할배 근황도 궁금하고 얼라들도 잘 있는지 궁금합니더. 더워도 식사 잘 챙겨 드이소
어렵사리 써 주신 글 덕분에 오랫만에 눈요기, 안면근육운동 잘 했습니다..^ ^
미안함데이 씹을라고 씹은게 아니고... 죽을죄 지었심더. 때까지 좀 늘겠지요. 건강 주의 하시고요.
내하고 똑같은기라..ㅎㅎㅎ
늘푸른님 춘피님이랑 저 세사람 모여 계모임해야겠네요. 더운데 건강소
내게 오는 문자라곤~~~~ 얼매나 인기가 좋길래 수시로 오빠! 나 시간있어 이 정도입니다.ㅎㅎㅎ
젊은 오빤줄 폰도 아나봅니다.
저한테도 문자가 항개도 안오는데 바람되어님은 인기짱입니다.
문자 익히는대로 불모님께 젤 먼저 보내 드릴께요. 건강 하시죠
네이트온 한게 뽑아서 문자 보내야지 더운대 몸조심 하시지요 ㅎㅎㅎ
네이트온은 또 뭔교 예전에 가끔 사진도 올리고 했는데 이젠 그마저 다 잊어 버려서..
커피한잔에 행복한 웃음 만끽하고 갑니다*^^ㅎㅎ ㅎ
늘 미안코 감사하고...
ㅎㅎ 지도요 ^*^ 건강 하시이소~
이번때 뵐수 있지요
ㅋ~ 원래, 답답한사람이 우물판답니다. 가만~히 계심 , 답답하신분이 알아서 먼저 걸것지유~...
선비님 말씀에 용기 얻어 드뎌 고백하기에 이렀습니다. 고해성사를 보고 난후의 개운함이랄까요.
음~! 이제 알았으니 문자 집중적으로 보네야징....... ^....^
살리주이소 더운데 어찌 지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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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쩨요 이리 더운데.... 저도 젤로 더운 8월 2일에 작은넘 낳았는데(제왕절개) 산모라고 선풍기도 켜지 말래서 땀을 무척이나 흘렸어요. 그리고 우리 원정이 많이컸죠 한참 여우짓할건데 보고 싶네요.
건재하신 바람되어님, 항상 시원하게 웃고 가요. 감사감사
사랑하는 마리님 우리 정환 총각의 어젓한 모습 좀 보여주심 안되나요 더위 조심하시구요.
건강소. ^^*
비아** 시알** 어쩌구 저쩌구는 지가 보낸걸루 아십시오.............^ ^*
잘 지내시지요 보고 잡네요 ㅎ ㅎ ㅎ 더위에 건강 조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