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WwY29suf9Sg
Q. EPL 팀 소유하는 거랑 MLB나 NBA 팀 소유하는 거랑 제일 다른 게 뭐임?
- 축구는 진짜로 글로벌함.
특히 선수 자원이 글로벌.
각 지역마다 왕노릇하는 에이전트넘들이 있는데,
이놈들은 동네구멍가게를 글로벌 차원에서 하고 있음.
이런 현상을 이해하는게 흥미로운데, 여기는 언어장벽이란 것이 실재함
Q. 선수 이적시장은 미국보다 축구쪽이 더 자유롭나?
- 더 자유롭다기(freer)보다는 여긴 그냥 프리스타일임.
이탈리아나 포르투갈에는 힘있는 에이전트들이 있는데,
얘들 상대할 때는 눈 뜨고 코 베여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함
Q. 미국과 영국의 가장 큰 차이는 뭐냐?
- 강등 제도임.
그리고 미디어 전략도 차이날 수밖에 없는게 심지어 북한에서도 EPL 봄
그러다 보니 여기는 로컬한게 글로벌하다는 게 실재함
Q. 강등 제도에 동의함?
- 강등 제도 때문에 탱킹이 불가능함.
이건 미국 시스템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봄.
피라미드 체제를 통해 하부리그를 돕는다고 하는데,
작은 구단들 도우려면 도울 방법은 많음.
미국처럼 올스타전을 해도 되고
Q. 축알못들 여럿 모여서 무슨 축구단 운영이냐는 말도 있을텐데?
- 우리도 축구 게임플랜이나 전략 이런 건 암.
그렇다고 우리가 전문가가 될 거란 말은 아니고, 진짜 전문가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할 거임.
그리고 더 좋은 인적 자원 계속 데려올 거고.
그런 점에서 레드불, 맨시티 같은 멀티클럽모델을 생각중임.
지금 첼시의 문제 하나는 18~20세 짜리 수퍼스타를 키울 기회가 적음.
첼시 아카데미는 세계 최고임.
살라 덕배 타미 리제 마운트 찰로바 등이 나옴.
미래의 이런 선수들을 포르투갈 벨기에 같은 곳에 뛰게 한 다음에 첼시 1군에 올릴 거임
Q. 인적 자원이 중요하다면서 투헬은 왜 자름?
- 투헬은 뛰어난 감독이지만, 우리의 비전에 맞지 않았음.
우리는 감독이 구단과 협력 잘하기를 원함.
일례로 지금까지 첼시 1군과 아카데미 사이에 데이터나 정보 공유가 별로 없었음.
이런 우리의 비전에 안 맞아서 자른 거지, 경기 한두번 졌다고 자른 건 아님
Q. 중계권은 중요함?
- 우리같이 글로벌 팬베이스를 갖고 있는 구단에게는 핵심임.
팬 베이스를 넓히고 직접 접촉하기 위해서 디지털 플랫폼 강화할 거임.
축구팬들의 열정은 엄청남.
미국 스포츠에서는 상상하기 힘든데, 대학 미식축구가 조금은 비슷할 듯.
축구는 열정을 넘어 거의 종교 수준임
Q, 수퍼리그 찬성함?
- 이미 챔스가 자리잡고 있는데 굳이?
Q. 수퍼리그 하면 레알 바르셀로나 같은 더 자주 경기할 수 있잖슴?
- 정 필요하면 여름에 시간 남으면 하던가 ㅋㅋ
팬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이 너무 강해서 이런 식으로 구조 바꾸는 건 힘듬
출처 펨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