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둘레길 마지막 남은 구간을 걷기로 하고
일어나 세수하고 식사는 하지 않고 집을 나섰다.
버스와 지하철로 구파발역으로 가서
김밥을 먹고 점심용을 포장했다.
다시 버스로 지난번에 걷기를 마쳤던
원각사 정류장까지 갔다.
걷기 시작하니 이미 10시가 된다.
오늘은 난이도 상인 구간이 두개(산너미길, 보루길)이고,
중인 구간이 하나(안골길),
하인 구간이 하나이다(다락원길).
둘레길로 접어 드니 많은 승용차가 길가에 주차되어 있다.
이쪽 사패산 쪽 등산하는 사람들로 생각된다.
둘레길에는 의뢰로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처음에는 포장된 임도가 계속되더니
곧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나오고 숲길이 계속된다.
기온은 높았으나 그늘이진 숲길이라 걷기에 좋았다.
지난번에 남았던 송추마을길 1km정도 걸으니
산너미길이 나온다.
난이도가 상이더니 상당히 가파르게 오르다가
다시 가파르게 내려간다.
포토포인트가 예상보다 늦게 나왔다.
전망대에 포토포인트가 있었고,
처음으로 전망이 트인 곳이어서 사진도 찍으며 머물렀다.
그곳에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고양이들이 살고 있었다.
이어지는 안골길은 의정부가 보이고
도로에 가까운 길이어서 도로소음이 심하고
햇빛에 노출된 구간도 길었다.
보루길부터는 다시 산길이었다.
역시 오르막 내리막이 심해
아내는 내려갈 때 다리가 후들거린다고 하여
손을 잡고 내려와야 했다.
안골길 포토포인트는 직동공원 운동장 부근에 있었다.
그곳 축구장에서는 어린 학생들이 축구시합을 하고 있었다.
보루길에 이어 다락원길에는 주택가 구간이 있었고
우리는 편의점에서 아이스바를 사 먹었다.
더위를 식히는데 다소 도움이 되었다.
보루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도봉옛길이 시작되는데
지난번에 걸은 도봉탐방지원센터까지 가까울 것으로 생각했는데
1.5km 남았다는 표지판이 나왔다.
거의 다 왔다고 생각했던 아내가 실망을 한다.
무사히 걷기를 마치고 도봉탐방지원센터에 들러
스탬프북에 스탬프와 완주인증을 받고
북한산 둘레길 완주기념 뱃지도 받았다.
사진을 각각 체크하지 않고 친절하게 처리해 주었다.
도봉산역 건너편 카페에서 팥빙수를 먹으며 열기를 좀 식힌다음
전철로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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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혼트할때는 셀카봉을 사용해야 하는군요?
요즘은 남에게 부탁하기도 어려우니 삼각대나 셀카봉을 이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뫼님 부부의 북한산둘레길 완주를 축하합니다. 기실 북한산둘레길 21개 구간마다 정해 놓은 포토포인트에서의 인증샷을 확인한 다음에 즉, 스탬프투어 유료 패스포트에 21개의 도장을 11곳의 스탬프투어 운영장소 중 하나에서 확인 후, 날인해 주고 완주증 신청을 해 놓으면 한참을 기다려야 완주증과 완주뱃지를 택배로 보내주는 시스템이었는데, 오늘 완주 후 즉석에서 발급해 주었으니 바람직한 변화가 있었군요.
21개 구간 중, 14구간(산너머길)이 가장 힘든 산행구간으로 꼽히지요. 사패산 6부 능선에 있는, 붉은바위까지 올라야 하고 거북바위터 전망대에 올라서 포토포인트 인증사진 찍은 후 내려다 보는 전경은 으뜸이지요. 특히 가을철 단풍 숲은 가히 절경입니다.
수고하셨고 다시 한번 완주를 축하합니다.
일부 구간 걷고 센터에서 스탬프신청하니까
사진 다 모아서 한 번에 신청하라고 안내 하길래
완주하고 나서 한 번에 신청했더니
그 자리에서 처리해 주었습니다(10분쯤 소요).
단풍철에도 걸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고, 축하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달사랑님.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anna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