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로 접어드는 날씨 때문에 환절기에 즈음하여 차량도 이상신호를 보낸다.
오너의 경우 깜박 잊고 열쇠를 차 안에 둔 채 문을 잠그거나 전날 밤 미등을 끄지 않아 밤새 배터리가 방전되는 일도 생긴다.
수만 가지 전기, 전자, 기계 부품이 조립된 자동차는 구조가 복잡해 고장나면 오너가 손쓸 방법이 많지 않다.
어떤 부품에 이상이 있는지 알아내기 어렵고 설사 알아내도 부품을 통째로 교환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자동차 메이커의 긴급출동 서비스도 있지만 서비스반의 처치는 응급조치일 뿐 견인 같은 후속 조치를 해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위기에 처한 오너를 도와주는 단체들이 많기 때문에 잘 알아두기만 하면 어느 보험회사 광고처럼 `찾아가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우선 널리 알려진 보험회사 긴급출동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자동차보험료가 자유화되면서 손해보험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다보니 품질 높은 다양한 서비스를 펼치고 있는데
무료로 운영하는 긴급출동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보험회사 서비스반은 간단한 고장은 즉석에서 수리해주고 차가 움직일 수 없을 때는 지정정비공장까지 무료로 견인해 준다.
보험회사가 자동차 메이커처럼 자체적인 정비팀을 운영하는 것은 아니다. 각 지역에 있는 지정정비공장과 연계해 긴급출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움이 필요한 오너에게 가장 가까운 정비업소에서 정비요원이 30분 안에 달려가도록 하고, 여러 가지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회사의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의 절반이 여성이었다고 한다.
남성이 훨씬 많은 운전자 성비를 고려하면 이 서비스가 차에 대한 정비지식이 별로 없는 여성 오너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구체적인 내용은 배터리가 방전되어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면 점프선을 연결해 시동을 걸어주고,
차 안에 열쇠를 두고 문을 닫았다면 문을 열어준다.
달리다 기름이 떨어졌을 때는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3ℓ의 연료(경유와 LPG 제외)를 채워준다.
타이어가 펑크나면 교환도 해준다.
간단한 정비나 부품교환으로 수리할 수 없을 때는 가까운 회사 지정정비공장까지 무료 견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오너가 원하는 정비공장까지 견인할 수 있지만 10km가 넘을 때는 초과된 1km마다 2천 원씩의 요금을 오너가 내야 한다.)
보험회사뿐 아니라 각종 단체에서도 여러 가지 무료 서비스를 펼치고 있는데 대표적인 곳이 경찰청이다.
그동안 범죄신고만 접수하던 112 신고센터를 주민생활불편 신고센터로 개편, 접수된 신고민원을 현장에 출동해 해결해주고 있다.
타이어펑크 교환, 잠긴 자동차 도어 열어주기 등 난처한 상황에 빠진 오너를 돕는 서비스를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반전화나 공중전화, 핸드폰 등 어떤 전화기든지 112 버튼만 누르면 된다.
▶ 자동차회사 긴급출동 서비스
기아자동차 : 080-200-2000
현대자동차 : 080-600-6000
르노삼성차 : 080-300-3000
대우자동차 : 080-3000-5000
쌍용자동차 : 080-500-5582
고속도로정보 : 1588 - 2505
080-701-0404
주민생활불편신고센터: 112
▶보험회사 긴급출동 서비스 / 사고접수
현대해상보험 : 1588-5656
삼성화재보험 : 1588-5114
메리츠화재 : 1566-7711
흥국화재보험 : 1688-1688
LIG 손해보험: 1544-0114
동부화재보험 : 1588-0100
한화손해보험 : 1566-8000
롯데손해보험 : 1588-3344
제일화재보험 : 1566-8282
그린손해보험 : 1588-5959
교보자동차보험:1566-1566
다음다이렉트 : 1544-2580
첫댓글 유익한 정보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