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년 가까이 부와 명예를 이어온 것으로 널리 알려진 '경주 최부자' 가문
집을 한 바퀴 돌아 다시 아카데미로 돌아가려는데, 천석곳간 외벽에 한글과 영어, 중국어와 일본어로 새긴 ‘6훈’이 걸렸고, 그 앞에 경주 최씨 작은 쌀통이 놓여 있다.
이 부잣집을 지켜온 공존과 상생의 철학을 떠올리면서 나는 최부자는 견줄 수 없는 엄청난 부를 가지고도 여전히 더 많은 부를 집요하게 쫓고 있는 오늘의 부자들을 생각하고 있었다.
경주 최부자 12대 최준선생에 관해서 자료를 검색한다.
경주 최부자 마지막 12대 최준(1884~1970, 1990년 애족장)은 대한제국이 일제에 강제 합병되자,
안희제와 백산상회를 세워 운영하며 독립운동 자금을 댔다. 최근 그 액수가 200억 원에 이른다는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그는 해방 후엔 전 재산을 털어 대구대학(현재의 영남대학교)과 계림학숙(영남이공대학교의 전신)을 세웠다.
그는 남은 모든 재산과 집, 선산, 심지어 그의 뜻에 따르는 경주 교동의 친척 일가들의 집까지 모두 사회에 환원했다.
그는 수백 년간 전해 온 집안의 보물급 희귀장서 약 9천 권까지 전부 학교 재단에 기부했는데 이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라고 한다.
마지막 최부자 최준, 200억 독립자금 대고, 영남대학교에 전 재산 기부
최부자댁은 군사정권 시절 전 재산을 들인 영남대학교(전 대구대학교)의 운영권을 삼성 이병철에게 넘겼고,
삼성은 1966년 한국비료 사카린 밀수 사건으로 곤경에 빠지자, 영남대학교를 박정희 정권에 넘겨 버렸다.
이로써 최부자댁이 지켜온 부는 끝나버렸고, 영남대학교의 소유권은 박정희-박근혜에게로 이어졌다. (이상 <위키백과> 참조)
경주최부자댁 저택은 지금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소유이다.
나는 대학시절인 1960년대 말에 아버지 뒤를 따라서 경주최씨 종친회에 참가했고, 경주최부자 12대 최준 선생을 먼 빛으로 뵈었다.
아쉽다. 대구대학을 삼성 이병철한테 빚 보중으로 건네주고, 이병철은 밀수사건을 무마하려고 영남대학교, 최부자댁을 박정희한테 넘겼다. 결국에는 몰락한 경주 최부자댁 꼬라지가 허울뿐으로 전래된다.
*각종 자료에서는 박대통령이 '영남대학교, 경주최부자댁 등'을 어떻게 해서 소유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은 지극히 부실하다.
떳떳하지 못하니까 진실을 얼렁뚱땅하게 숨겨야겠지.
오늘은 2024. 11. 10. 일요일.
영남대는 2024년 10월 23일 개교 77주년을 맞아 학내 천마아너스파크 광장에 2.5m 높이의 ‘영남대학교 설립자 박정희 선생’ 동상 제막식을 열었다.
기사 내용 중 일부를 복사, 여기에 올린다.
동상 아래에는 “영남대학교 설립자 박정희 선생”이라고 적혀 있고, 뒤에는 “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라고 적힌 대형 펼침막을 세웠다. 동상 오른쪽과 왼쪽에는 각각 박 전 대통령의 약력과 1968년 국민교육헌장이 적힌 비석이 있다. 동상 제작 비용은 영남대 미주연합총동창회장이 전액 기부했다.
“박정희는 1963년부터 1979년까지 대한민국 제5대부터 제9대 대통령으로 재임하며 조국의 근대화와 민족중흥이라는 원대한 꿈과 청사진을 국민에게 제시하고, 대한민국을 세계 경제 대국으로 성장·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썼다.
학생들은 이번 동상 건립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학생 온라인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서 한 학생은 “학교 설립자가 아니라 학교 뺏은 사람 아니냐”고 썼다.
2024. 11. 10 뉴스에 떴다.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에서 10일 오전 영남대 민주동문회원들이 대학 내 설치된 박정희 동상에 밀가루를 뿌리고 있다.
* '다카끼 마사오'가 누구야?
10일 오후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에서 영남대 민주동문회원들이
대학 내 설치된 박정희 동상에 계란을 던지고 밀가루를 뿌리고 있다.
앞서 영남대는 지난달 23일 개교 77주년을 맞아 학내 천마아너스파크 광장에 2.5m 크기의 박 전 대통령 동상 제막식을 열었다. 동상 하단에는 '영남대 설립자 박정희 선생'이란 문구가 담겼다.
영남대는 지난 1947년 경주 최부자로 불리는 독립운동가 최준 선생이 선산과 집 등 재산을 기부해 설립한 대구대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67년 박 전 대통령이 대구대학과 전국 최초의 야간대학인 청구대학을 통합했다.
박 전 대통령의 딸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1980년부터 학교법인 영남학원 이사와 이사장을 맡아오다 1988년 학내 비리 사건으로 대학을 떠났다.
영남대학교에 대하여 자료를 검색한다.
영남대는 1947년 경주 최부자로 불리는 독립운동가 최준 선생이 선산과 집 등 재산을 기부해 설립한 '대구대학'과 1950년 세워진 전국 최초의 야간대학 '청구대학'이 통합된 대학이다.
1960년 재정난을 겪은 대구대학은 5·16군사정변 이후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 회장에게 경영권이 넘어갔다.
* 삼성 그룹의 밀수사건으로 이병철은 이를 무마하려고 박정희한테 대학을 통째로 넘겼다. 이런 역사적 사실은 아예 쏙뺐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박근혜 전 대통령은 1980년부터 학교법인 영남학원 이사와 이사장을 맡아오다가 1988년 학내 비리 사건으로 대학을 떠났다.
동상이 건립되자 영남대 총학생회와 재학생들은 크게 반발했다.
지난달 25일 영남대 총학생회는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설립 과정에 대학본부와 학생 간 소통이 없었으며, 학생들을 상대로 동상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반대 80%, 찬성 20%의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또 대학 생활 플랫폼 '에브리타임'에도 익명의 비판 글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부끄러운 게 사실", "따지면 학교 설립자도 아니고 학교 뺏은 사람으로 동상을 만드는 거", "개교 77주년이던데 박정희가 영남대를 설립한 건 1967년, 개교된 지 57년밖에 안 됨"이라고 지적했다.
영남대 천마아너스파크에 세우진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2024. 10. 23. 경북 경산시 영남대 천마아너스파크에서 영남대 설립자 박정희 선생 동상 제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동상은 천마아너스파크 우측 광장에 세워졌으며 가로·세로 2m, 높이 0.3m의 화강석 좌대 위에 높이 2.5m, 가로·세로 0.8m의 청동 재질로 제작됐다. 동상 왼쪽에는 '국민교육헌장' 전문이 새겨진 비석을 세우고 오른쪽에는 박 전 대통령 약력을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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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보탠다.
내일(11. 11.) 아침 일찌기 충북 단양 등지로 장거리 여행을 떠나야 하기에 일찍 자야 한다.
2024. 11. 11.(어제) 충북 단양으로 여행 갔다가 밤중에 귀가했다.
추가 :
어제 11.11.에도 박정희 동상에 관한 인터넷 뉴스가 떴다.
박정희 동상에 '밀가루' 쫘악 "학생들에게 뭘 배우라고‥"
' ...... 민주동문회 회원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은 설립자가 아니라 국가 권력을 이용한 강탈자"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과거 독립운동가였던 최준 선생과 영남의 유림들이 설립한 대구대학이 모태인데, 야청 최해청 선생이 설립한 청구대학을 박정희 전 대통령이 강탈해 영남대로 강제 합병했다는 겁니다.
[영남대 민주동문회 관계자] "박정희의 무엇을 교육하고 박정희에게 무엇을 배울 것인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권력을 이용해 다른 사람들의 재산과 삶을 송두리째 강탈하라고 가르칠 것인가."
2024. 11. 12. 화요일.
사진과 자료는 인터넷으로 검색.
용서해 주실 게다.
사진에 마우스를 대고 누르면 사진이 크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