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태어날때부터 30대까지 계속 뚱뚱해왔음부모가 날 부끄러워하고 옷가게가서도 기죽고 친구도 잘 못사귀고 남자애들한테 놀림받고 내 몸 묻으면 썩었다 하는 놀이 당함 ㅇㅇ뭐 나 보면서 수근거리고 비웃는거 많이 겪어봄사실 우리나라에서 초고도로 살아오면 겪는 흔한것들이라고 생각함..ㅋ가족들한테 사랑도 못받아 친구들사이에서도 왕따에 내 구원과 위로는 음식들 뿐이었음. 나 30살까지 그렇게 살아옴 ㅋㅋㅋ 새벽에 맨날 편의점가서 폭식하고 배달음식 주 5회 시켜먹고 100kg 넘게까지 찍어봄작심삼일? 3일도 못해 작심세시간. 매일 내일의 나를 제일 믿으며 매일을 최후의 만찬처럼 살아옴 나한텐 기본적으로 아주작은 인내심 조차 없었음내일부터 살뺀다 내일부터는 달라진다 를 매일 생각함그러나 30년동안 그 내일은 절대 오지않았지.내가 어느정도 수준이었냐면 30살 넘어서까지도 저렇게 살아옴 저런 의지가 공부는 또 잘했겠니? 맨날 7.8등급 찍고 전문대에서도 학고맞고 자퇴함아직도 난 내가 의지력이 없다고 생각함 그런데 지금은 정상체중이야[서론2] <<바로 방법만 볼 여시들은 넘겨도 됨.일단 나는 29살때 목표가 30살에 죽기였음.가족들한테도 못난 딸이었고 살면서 치열하게 살아본적 없었고20대 때는 젊음이란 밑천으로 어떻게든 살아왔는데 30대가 되면?그 얄팍한 밑천 마저 사라진다면? 그럼 죽는거지 뭐. 미련도 없었음그런데 다행이도(?) 난 그때 5년이상 만난 남자친구가 있었음 (이건 별로 안중요해) 남자친구는 이런 내게 심리상담을 권했음나는 평생을 살빼라는 충격요법도 수없이 받아보고 단식원도 가봤고 식욕억제제까지도 먹어봤는데 여전히 100kg 였는데 거길 가서 뭘 하나 싶었음. 정신과도 다녀봤었는데 전혀 효과 없었거든 ㅋㅋㅋㅋ그런데 그 심리상담이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일이었음. 나는 거기서 날 사랑하는 방법을 알게되었음아 뭐 내몸을 사랑해라 내자신을 사랑해라 이런 뻔한이야기? 하암 << 하는 여시들 많을거 알아 ㅋㅋㅋ 내가 그랬어 ㅋㅋㅋ근데 난 또 주제에 내 몸과 내 인생치고 날 사랑하는 마음은 충분하다고 생각했고 자신감도 있었음. 뚱뚱해도 오프숄더입고 민소매 입고 짧치 입고다녔는데 이런 내가 날 사랑하는게 아니면 뭐겠음? 그리고 난 생각보다 긍정적인 사람이었음 ㅋㅋㅋ 또 효과없겠네.. 싶었는데..저 위에 행위들 저거 날 사랑하는게 아니었더라? 저게 긍정도 아니었음난 이런 내 몸을 사랑해! 난 뚱뚱해도 행복해! 난 살쪄도 긍정적이야! < 이거 가짜 사랑.가짜긍정임.그럼 뭐 어쩌라는거냐..예시를 들어볼게. 여시가 정말 사랑하는 반려견이 있음그 반려견은 토실토실 살이 쪘음반려견 : 난 살쪄도 행복해! 이런 내 몸이 좋아! 헥헥 음...그런데 여시는 반려견이 뚱뚱해도 말라도 여전히 반려견을 사랑하잖아?쟁점은 그거임 난 살쪄도 행복해! 이런 내 몸이 좋아! 살쪄도 괜찮아! (x)내 행복은 내 살찜과 전혀 관련없다.이런 몸도 나고 살찐 나도 나다 (o) 인거임그니까. 나에게 긍정을 가지라는게..치킨 쳐먹고 떡볶이 먹고 이런 나를 사랑해 가 아니라치킨 쳐먹고 떡볶이 먹고 이런 나를 사랑하는건 당연한거 아냐?살쪄도 난 나임 ㅇㅇ 내가 살찐다고 눈이 세개되거나 내가 김여시가 아니라 김알싸가 되는거 아님 ㅇㅇ 이게 자기긍정이고 자기사랑이라는거임이해가 좀..됐으려나?그러니까 긍정이라는거는.. 난 이래도 괜찮아! 가 아니라난 이럼. 그냥 인정. 그게 뭐? 라는거임.나는 스스로 나를 사랑한다고 세뇌했지만 그건 진짜사랑이아니라..난 내 [완벽해질] 모습을 사랑했던거임. 내가 완벽하지않아도 나는 나고 나는 그런 나를 사랑해근데 이게 다이어트랑 뭔 상관? ㅋㅋ <<맞아 난 저 마인드를 알게된 후에도 여전히 100키로였음 ㅋㅋ그런데 이런 마인드가 있어야 사람이 좀 행복해지더라행복의 스텟이 10이고 평균이 50이면에라이~ 안그래도 인생 팍팍한데 다이어트가 되겠어?기본 행복 스텟은 어느정도 맞춰놔야 내 몸이 살뺄 준비가 된다는거임사실 난 아직도 행복스텟이 50점 만점이면 살 그렇게까지 안쪘을거라고 생각해. 세상엔 다른 행복들이 많은데 값싸고 불건강해지는 가짜 배달의민족 행복을 할 필요도 없었겠지.일단 저렇게 마인드셋을 잡았어.암튼 5년넘게 남자친구가 나에게 사랑을 죈종일 줘도 내가 초고도였고 행복하지않았던 이유는 내가 나를 진짜사랑하는법을 몰라서였음.[본론]나는 entp임. 모든 일에도 납득이 필요하고 내가 납득할만한 이유가 필요함그래 내가 날 사랑하게 됐어. 그 다음에..뭐요? ㅋㅋ;;날 스스로 사랑하니 값싸고 건강하지않은 배민행복을 끊으라?어우 개가 똥을 끊지. 그리고 난 날 사랑한다 쳐도 맛있는 음식이 먹고싶은걸..? 애초에 날 사랑하는거랑 먹지않는거랑 뭔 상관임? 싶었음그리고 난 나에게 내 반려견을 대입했음내 반려견을 사랑해. 근데 내 반려견이 매일 떡볶이치킨피자액상과당 먹고 살아. 생각만해도 마음아픈거야. 오.. 이러니 실감이 확 났음... 값싼 배민행복.. 더이상 느끼면 안되겠다...근데 이거로 고쳐졌으면 평생 초고도 아니었겠죠? ㅋㅋ 7.8등급 맞고 전문대도 학고맞아서 퇴학한 의지력이 퍽이나 하루아침에 배달을 끊겠다..그래서 나는 내 entp의 장점을 살려 득과 실을 생각해보고날 메타적으로 바라보기로 생각했음내 상태 : 100kg 다낭성 난소증후군 혈당높아서 칸디다질염 몇년째 달고삼그로인한 죔지 소양증 (추하지?) 맨날 기름진거 쳐먹어서 피부 여드름 레전드영양불균형때문에 정수리 탈모 심지어 다낭성때문에 남성호르몬 많아서 다리털도 개전드로 많음ㅋㅋㅋ근데 이거 해결하는법 : 안먹으면 됨안먹으면 100kg 밑으로 내려가고 혈당도 정상화 되고 혈당이 정상화 되면 다낭성도 사라지고 다낭성이 사라지면 살도 더 잘빠지고 호르몬도 안정됨기름진거 안먹으니 피부도 좋아지겠고 대신 건강한거 먹으니 머리숱도 풍부해짐정말 쉬운방법 아님? 누가 나한테 뭐 자격증따라 시킨것도아니고공부하라고 시킨것도 아니고. 운동가서 피티하라고 하는것도 아님그냥 안먹으면 됨.. 세상에서 제일 쉬운 방법임..공부는 허리도아프고 집중도 안되고 머리아프고..운동은 밖에나가야하고 움직여야하고 아 귀찮은데..안먹는건? 그냥 가만히있으면 됨. 내가 해야할일이 아무것도 안하는거라니 이보다 쉬운방법이 어딨음???나사에서 뭐 잠만자는 실험하면 천만원준다 이런 급 아님?내 인생이 바뀌는데에 해야할거 : 아무것도 안하기 (안먹기)생각해보니 너무 쉽잖아?게다가 안먹으면 내 모든문제가 해결됨과연 한순간의 배달의민족이 저 몸건강해지는것들보다 득이 클까?생각해보니 너무 당연하잖아?그 생각으로 정상체중 됨. 신기하지?그냥 무작정 안먹는거 아냐. 그럼 정수리 머리 빠진다!!!난 18:6 단식 함. 나 처음에 18:6 간헐적단식도 아 뭐야 어려워 안할래 하면서 찾아볼생각도 안함 ㅋㅋㅋㅋ그냥 18시간 공복 지키고 식사가능시간을 6시간으로 잡는거야그거 꾸준히하면 정상체중 된다..? 나 귀찮음 레전드라 운동도 하나도 안함그냥 3시에 일어나서 밥먹고 9시까지 주워먹고 18시간 공복 지키기 끝그 식사가능시간동안 훠궈도먹고 떡볶이도 먹고 곱창무한리필도 자주감 ㅋㅋ근데..빠지더라??물론 80키로대부턴 한끼는 자유식하고 다른한끼는 계란이랑 두부만 먹는다던가 그런 단백질 챙기기 함 야채도 많이먹었고(그냥 간단하게 양배추 200그람 먹고 계란두부 이렇게만 먹음. 뭐 아보카도 샐러드 이런 복잡하고 비싼거 하기 싫어서 ㅋㅋ)지금 그래서 3n살인데 정상체중 됨.... 신기하지?음식에 대한 큰 열망도 사라졌어. 어차피 아침에 일어나서 먹으면돼18:6 간헐적단식만 지키면 됨. 그러니 음식에대한 열망이랑 식탐 사라지더라?꼭 지금먹지않아도 됨. 내일 먹으면 됨나 운동 하나도 안함. 물론 미용체중 되려면 운동하고 그래야겠지?근데 난 지금으로도 엄청 만족해 ㅋㅋ진짜.. 이런 나도 살 뺄수있었어다른 초고도 여시들도 못할거 전혀없어나도 해냈어. 나같은 사람도 해냈어진짜 여시들도 못할거 전혀없어.글 읽어줘서 고마워 그리고 내 꿈이 30살때 죽는거였잖아근데 난 30대인 지금이 제일 행복하더라 인생에서 제일+쩌리 진출 기념!!!안먹는거 그거 어떻게 해안먹는거 대단한거야 안먹는거 힘들어라는 생각을 버려!! 폭식하고싶을때 그냥 한발짝 물러서서 생각해봐이걸 먹어서 얻는 이득이 뭐고 안먹어서 얻는 이득이 뭔지!그리고 그거 다 알아도 식욕땡기면 먹고싶은거 나도 알아 나 진짜 마약중독자처럼 음식 갈구했어근데.. [식욕조절은 어렵다. 먹는거 참기가 제일 어렵다] 라는 생각을 한번 버려봐.운동은 움직여야하고 힘들잖아 근데 안먹는건 그냥 가만히있으면 됨..나사에서 잠만자고 몇천만원받는 실험급이라고 생각해봐엄청 쉬워. 생각을 한번 바꿔봐!!! 진짜 나같은 의지박약도 할수있으니 여시들도 할수있을거야
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여시
첫댓글 정말 같은 티로써 하나부터 열까지 논리적이지않은내용이없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여시의 의지가 대단한것임은 변함이없고 매우매우 고생많았다 여사야
구구절절 맞말
간헐적단식 진짜 좋더라 16:8 로 시작해서 18:6 로 점차 줄여나가는 것도 추천함... 원글 댓에도 있는데 처음에는 잠을 일찍 깨는 부작용이 있음 6시간만에 눈 떠짐 ㅜ 지켰다 안 지켰다 하면서 적응하니까 수면은 돌아왔어. 글쓴여시 마인드셋 넘 좋다
대박.........머ㅛ지다ㅜ마인드도 실행력도
맞말 근데 진짜 대단하다, 의지력 없는 게 아닌데? 난 먹는 약이랑 우울증 공황장야 때뮨에 1년 사이에 15kg정도 쪘는데 간헐적 단식하면서 밸런스 찾는 중이거든 근데 진짜 덜피곤하고 몸도 가볍고 화장실도 잘 가고 음식 생각도 덜나
나도 나를 사랑하고 싶은 사람인데, 반려견 대입 이야기가 도움이 많이 된다. 고마워.대사 망가진 사람들은 간헐적 단식하면 더 작살나니까 삼시세끼 챙겨먹기…
날 사랑하는거 진짜 힘들더라 ㅠㅠ 먹기전에 한발짝 물러서서 생각해보는 방법 좋은거 같아!! 진짜 나도 성공하고파
좋은글이다 고마워
멋지다
통찰력 짱이다 이거 진짜 맞아... 스스로를 사랑한다는 건 방법만 알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거더라
나도 entp여서 더 공감갔어~~~나도 간단으로 17kg 뺐는데 적응하면 이것 만큼 쉬운 다이어트도 없는 것 같늠... 18대6이 힘들면 12:12 부터 하면서 늘려나가면 좋음... 익숙해지면 24, 36, 48, 72도 일정 기간 별로 해주면 정체기 없이 빠짐...
첫댓글 정말 같은 티로써 하나부터 열까지 논리적이지않은내용이없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여시의 의지가 대단한것임은 변함이없고 매우매우 고생많았다 여사야
구구절절 맞말
간헐적단식 진짜 좋더라 16:8 로 시작해서 18:6 로 점차 줄여나가는 것도 추천함... 원글 댓에도 있는데 처음에는 잠을 일찍 깨는 부작용이 있음 6시간만에 눈 떠짐 ㅜ 지켰다 안 지켰다 하면서 적응하니까 수면은 돌아왔어. 글쓴여시 마인드셋 넘 좋다
대박.........머ㅛ지다ㅜ마인드도 실행력도
맞말 근데 진짜 대단하다, 의지력 없는 게 아닌데?
난 먹는 약이랑 우울증 공황장야 때뮨에 1년 사이에 15kg정도 쪘는데 간헐적 단식하면서 밸런스 찾는 중이거든 근데 진짜 덜피곤하고 몸도 가볍고 화장실도 잘 가고 음식 생각도 덜나
나도 나를 사랑하고 싶은 사람인데, 반려견 대입 이야기가 도움이 많이 된다. 고마워.
대사 망가진 사람들은 간헐적 단식하면 더 작살나니까 삼시세끼 챙겨먹기…
날 사랑하는거 진짜 힘들더라 ㅠㅠ 먹기전에 한발짝 물러서서 생각해보는 방법 좋은거 같아!! 진짜 나도 성공하고파
좋은글이다 고마워
멋지다
통찰력 짱이다 이거 진짜 맞아... 스스로를 사랑한다는 건 방법만 알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거더라
나도 entp여서 더 공감갔어~~~
나도 간단으로 17kg 뺐는데 적응하면 이것 만큼 쉬운 다이어트도 없는 것 같늠... 18대6이 힘들면 12:12 부터 하면서 늘려나가면 좋음... 익숙해지면 24, 36, 48, 72도 일정 기간 별로 해주면 정체기 없이 빠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