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8 베이징 올림픽 출전을 희망했던 AC 밀란과 브라질 대표팀의 에이스 카카가 자신의 꿈이 소속팀 AC 밀란으로부터 제동이 걸릴 가능성을 시사하며 유보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브라질은 월드컵에서는 다섯 차례나 우승했을 정도로 명실상부한 축구 강국이지만 올림픽 무대에서는 아직 금메달과 인연이 없다. 이에 카카는 브라질 축구의 올림픽 첫 금메달이라는 역사적 순간에 일조하기 위해 '와일드 카드'를 통한 올림픽 출전을 희망한 바 있다. 올림픽 축구 종목은 23세 이하 선수들의 출전을 원칙으로 하나 세 명의 예외 선수를 둘 수 있으며 와일드 카드 선발은 각국의 전력 보강에 있어 중대한 부분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카카의 이러한 희망에 소속팀 AC 밀란은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시즌 피오렌티나와 치열한 4위 싸움을 전개하고 있는 밀란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확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손에 넣는다 하더라도 3차 예선에 임해야 할 전망이다.
이는 밀란의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일정과 베이징 올림픽의 일정이 겹치는 것을 의미한다. 베이징 올림픽 축구 종목의 토너먼트는 8월 6일부터 23일까지 벌어지며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1차전은 8월 12일과 13일에 걸쳐 열린다. 만약 카카가 올림픽에 참여할 경우 그는 8월 26일과 27일에 열리는 3차 예선 2차전에나 출장할 수 있을 전망.
이에 카카는 '밀란과 브라질축구협회 사이의 몇몇 문제가 있다.'라며 현실적 문제가 녹록치 않음을 시사했다. 한편 카카 이외에도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루시우 역시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브라질축구협회의 행보는 급해지고 있다.
- 사커라인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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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온갖 상이란 상은 다 모은 카카가.. 기어이 올림픽 금메달마저 목에 걸고 싶은가 보네요.
말도안돼지....개인적으로는 꼭출전하고싶을지라도 구단입장에서보면.....허용못하지..
좀 쉬어~~~~~
내가 밀란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절대 못보낸다 나라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