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독 : 티무어 베크맘베토브 (Timur Bekmambetov)
출 연 : 콘스탄틴 카벤스키 (Konstantin Khabensky) .... 안톤
블라디미르 멘쇼브 (Vladimir Menshov) .... 제세르
발레리 졸로투킨 (Valeri Zolotukhin) .... 코스탸 아버지
마리야 폴로시나 (Mariya Poroshina) .... 스베틀라나
게일나 튀니나 (Galina Tyunina) .... 올가
유리 쿠젠코 (Yuri Kutsenko) .... 이그낫
알렉세이 차도프 (Aleksei Chadov) .... 코스탸
한나 프리스케 (Zhanna Friske) .... 알리사
일야 라구텐코 (Ilya Lagutenko) .... 안드레이
빅터 베르츠비스키 (Viktor Verzhbitsky) .... 자벌런
리마 마코바 (Rimma Markova)
마리아 미로노바 (Mariya Mironova) .... 예고르의 어머니
알렉세이 마크라코프 (Aleksei Maklakov)
각 본 : 티무어 베크맘베토브 (Timur Bekmambetov)
세르게이 룩야넨코 (Sergei Lukyanenko)
제 작 : 콘스탄틴 에른스트 (Konstantin Ernst)
아나톨리 막시모프 (Anatoli Maksimov)
음 악 : 유리 포테옌코 (Yuri Poteyenko)
촬 영 : 세르게이 트로피모프 (Sergei Trofimov)
편 집 : 드미트리 키셀요프 (Dmitri Kiselyov)
미 술 : 무크타 미르자케예프 (Mukhtar Mirzakeyev)
발레리 빅토로프 (Valeri Viktorov)
의 상 : 바바라 애브듀시코 (Varvara Avdyushko)
원 작 : 세르게이 룩야넨코 (Sergei Lukyanenko)
장르: 스릴러 / 액션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15 분
개봉: 2005-12-08
국가: 러시아
20자평 평점 : 5.84/10 (참여 214명)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을 물리친 러시아 최고의 흥행작!!
<매트릭스>를 능가하는 무한 상상력!! <블레이드>보다 스피디한 액션!!
2005년 여름, 빛과 어둠의 전쟁 시작된다!!
중세 시대..
빛과 어둠의 기사들의 전쟁이 그 칠 줄 모르고 계속 되던 어느날,
한 명의 인간 중재자를 통해 기나긴 전쟁의 끝을 맺게 된다.
그러나 빛의 세력과 어둠의 세력 간의 견제는 계속 되고, 수세기 동안 인간 세계에서 위태위태한 균형을 유지해 오는데….
2004년 모스크바…
아내의 외도를 목격한 안톤은 격분한 나머지 마녀를 찾아가게 되고,
그 곳에서 어둠의 세력을 감시하는 나이트 워치를 만나게 된다.
나이트 워치를 통해 자신이 빛과 어둠의 능력을 모두 가진 특별한 존재 임을 알게 된 안톤은 그들과 함께 어둠의 세력에 대항하며 기나긴 전쟁을 종식 시켜줄 ‘위대한 자’의 출현을 기다리는데...
어둠의 세력을 감시하던 어느날,
안톤은 한 어린 아이를 뒤쫓게 되고,
그리고 서서히 드러나게 되는 어둠의 세력의 음모…
안톤은 과연… 세상이 어둠의 세력에 지배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인가?
<나이트 워치>는 러시아 상업 영화의 현재를 일러주는 중요한 지표다. 현란한 카메라 워크와 특수 효과, 그리고 판타지 장르를 표방한 블록버스터급 규모로 러시아영화 흥행 최고 기록을 세웠다.
<나이트 워치>는 데이 워치라 불리는 빛의 세력과 나이트 워치라 불리는 어둠의 세력의 대결이 영화의 중심이다. 중세 시대의 기나 긴 전쟁이 종식되고 서로를 견제하는 가운데 인간 세계는 수 세기 동안 위태로운 균형을 유지해 오지만, 결국 현재의 모스크바를 무대로 빛과 어둠의 대결은 다시 시작된다. 모스크바를 철저한 SF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나이트 워치>는 특수 효과 기술이 전무하던 러시아영화계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티무어 베크맘베토브 감독의 손과 머리로부터 러시아영화계는 새로운 일보 전진의 기회를 맞게 된 것이다. 베크맘베토브 감독은 할리우드와의 지속적인 공동 작업을 통해 러시아 상업 영화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
-책으로 본 '나이트 워치'-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러시아 최단기 베스트셀러
2004년 러시아 최대의 베스트셀러로 이변을 일으킨 소설 『나이트 워치』가 출간된다. 현실의 모스크바를 무대로 마법사와 변신술사 등 초인적인 능력을 지닌 ‘다른 존재’들이 빛과 어둠으로 나뉘어 물고 물리는 대결을 계속하는 내용의 『나이트 워치』는 러시아에서만 300만 부가 판매되었으며, 유럽과 세계 각국으로 판권이 팔려 화제를 모았다. 소설은 이탈리아와 폴란드에서 먼저 출간되어 인기를 모았고 10월에 갓 출간된 독일에서도 곧바로 핫셀러로 등극하는 이례적인 현상으로 서점가를 놀라게 했다.(현재 독일 아마존 4위에 랭크)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 「나이트 워치」(티무어 베크맘베토브 감독) 또한 화려한 특수 효과에 힘입어 작중의 변신자와 마법의 대결 등을 영상으로 살려 냄으로써 500만이라는 초유의 관객 수를 기록하고, 배급권 및 원작 소설의 재영화화 판권이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에 수출되는 기염을 토했다.(20세기폭스사, 12월 한국 개봉 예정) 작품은 또한 게임 등 다른 2차 저작물들을 낳았으며, 본국 러시아에서 이 작품이 누린 전설적인 인기는 젊은 층의 언어 생활에도 영향을 미쳐 작중 인물들이 대결할 때 말하는“어스름의 세계로 나와라!”라는 말은 러시아 전역에서 청소년들의 유행어가 되었다.
>>어두운 도시의 판타지 스릴러, 형사물과 오컬트의 결합
『나이트 워치』의 무대는 현대 러시아의 대도시 모스크바. 크고 오래 된 도시의 일각에는 현대적인 고층 건물과 위락 시설들이 늘 새롭게 생겨나고 있지만 우중충한 옛 건축물들과 근대화의 흔적들 또한 곳곳에 남아 있다. 음습한 골목길, 지저분한 술집, 1층이 주차장으로 되어 있는 초라한 서민 아파트, 사람들에 부대끼는 지하철 등이 소설 속 장면들의 주 배경이다.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현실 그대로의 모스크바 이면에 ‘다른 존재들’의 싸움과 ‘어스름의 세계’가 있다. ‘다른 존재’란 겉보기엔 평범한 인간이지만 타인의 정신을 조작하고 이차원을 넘나드는 등 여러 가지 특별한 마법력을 지닌 이들로서, 일단 자신을 인식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빛과 어둠 사이에서 선택을 내려 한쪽 편에 들어야만 한다. 빛의 마법사는 오로지 보통 사람들과 세계를 위해 일할 뿐 자신을 위해 능력을 사용할 수 없다. 반대로 어둠의 마법사는 자신의 이익과 쾌락이라는 이기적인 동기를 좇는다.
빛과 어둠의 존재들은 유사 이래 장구한 투쟁을 계속해 왔지만, 결국 공멸을 피하기 위해 ‘대협약’을 체결하여 서로 상대방을 감시하게 되었다. 빛의 세력이 창설한‘나이트 워치(야간 경비대)’는 어둠을 감시하여 규칙을 위반한 흡혈귀나 변신 괴물, 악한 마법사들을 처단한다. 어둠의 편인 ‘데이 워치(주간 경비대)’는 거꾸로 낮 동안에 빛의 존재들이 약속을 어기고 지나친 선행을 하지는 않는지 감시한다. 이 두 경비대가 제몫을 다하는 동안에는 선과 악이 균형을 이루고 대립하지만, 자칫 균형이 어그러지면 러시아 혁명이나 제2차 세계 대전 같은 커다란 환란이 벌어진다.
이와 같은 설정 위에 야간 경비대 대원의 시점에서 전개되는 소설 『나이트 워치』는 3부로 구성되어 각각 중심 에피소드를 가지고 이야기를 펼쳐 나가는데, 전편의 복선이 다음 편에서 꽃피는 복잡한 구조를 보여 준다.
첫 번째 에피소드 - 제1부
주인공 안톤은 야간 경비대의 일원으로, 빛의 존재임에도 밤중에 활동하며 어둠을 감시해야 하는 숙명을 띠고 있다.
어느 날 밤 규칙을 어기고 인간을 사냥하는 흡혈귀를 체포하러 나선 길에 그는 엄청난 저주 기둥을 머리에 인 여자를 발견한다. 도시를 잿더미로 만들 만한 에너지를 내포한 저주 기둥을 없앨 것인가, 눈앞에서 흡혈귀의 부름에 유혹되어 끌려가는 소년 예고르를 구할 것인가? 그는 두 가지 모두를 시도하지만, 결과적으로 불완전한 성공만을 거두고 사건은 곧 이면에 숨겨진 음모의 단서를 노출한다.
두 번째 에피소드 - 제2부
스포일러 노출로 삭제
세 번째 에피소드 - 제3부
스포일러 노출로 삭제.
>>젊은 세대의 열광을 불러일으킨 새로운 오락 소설
『나이트 워치』는 멀끔하게 이상화된 세계 대신 때로 지저분하고 스산한 현실을 무대 삼는 현대 누아르물의 장점을 그대로 살렸다. 영화 「매트릭스」, 「블레이드」, 「콘스탄틴」을 연상케 하는 현대적인 판타지 설정은 거칠고 남루한 도시의 묘사로 빛을 더한다. 난방이 잘 되지 않는 아파트의 외풍이나 녹슨 쇠의 맛, 싸구려 보드카의 쏘는 듯한 자극과 주인공의 땀 냄새가 문장 속에 생생하게 느껴진다.
인간적이고 현실적인 색채를 띤 선악의 설정 또한 다원화된 현대 세계를 반영하며 좀 더 리얼한 감동을 준다. 빛의 마법사들은 계략과 음모를 서슴지 않고, 어둠의 마법사들은 대범죄자들이 갖는 일종의 정직한 위엄을 띠고 등장한다. 양쪽 세력이 대결하는 가운데 필연적으로 생겨나는 희생자들의 외침은 안톤의 가슴을 찌른다. 이는 전쟁이나 재난 뉴스를 접하면서 보통 사람들이 느끼는 양심의 딜레마를 그대로 소설화해 낸 것이다. 마법의 대결이라는 환상적인 소재와 리얼한 현대 형사물의 외형을 조화시킨 것이 소설의 커다란 특징이며 매력이다.
주인공 안톤은 고결한 사명감을 가졌지만 일상에 피폐해져 가슴속에 회의를 품은 말단 형사를 닮았다. 나이트 워치의 대장으로 ‘치프’라 불리는 헤세르는 1500년 간 살아온 위대한 빛의 마법사이지만 안톤이나 다른 부하들을 대할 때는 닳고닳은 수사반장의 면모를 보인다. 거기에 각 에피소드에 출몰하는 변신자, 흡혈귀, 심판자들이 재미 요소를 더하며 화려한 스펙터클을 빚어낸다. 호랑이 여자, 곰 사내, 그리고 과거에 저지른 실책으로 인해 올빼미의 몸에 갇힌 여마법사 올가의 캐릭터는 특히 두드러지게 눈길을 끈다.
기독교적 요소뿐 아니라 토착 신앙으로부터 전해진 마법적 전승, 그리고 세계 문화의 편린들도 빼놓을 수 없다. 신이라는 존재를 배제한 세계이지만 빛과 어둠의 마법사들과 그들의 위계는 바로 천사와 악마의 위계를 연상케 한다. 안톤의 침실 벽에는 한국의 처용 탈이 걸려 있어서 사악한 것들의 침입을 경고한다는 설정은 이채롭다.
동서양에 걸쳐 있으면서 수많은 민담 설화와 기괴한 존재들의 전설을 보유한 러시아 문학의 저력을 가장 현대적인 방식으로 꽃피운 『나이트 워치』는 한국 독자들에게 아주 독특하고도 층위가 깊은 새로운 대중소설의 재미를 흠뻑 만끽하게 해 줄 것이다.
작가에 대하여
『나이트 워치』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작가 세르게이 루키야넨코는 원래 정신과 의사 출신으로, 구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를 무대로 한 SF 소설을 써서 문단에 이름을 알렸다. 1998년 발표한 『나이트 워치』로 러시아 최고의 판타지 소설에 수여하는 아엘리타 상과 원더러 상, 러스콘 선정 최고의 판타지 작가상을 받았으며 2003년에는 러시아 작가로서는 이례적으로 유로콘(유럽 SF 컨벤션)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나이트 워치』는 영화로도 돌풍을 일으켜 2004년 개봉 당시 「반지의 제왕」과 「스파이더 맨2」를 누르고 500만 관객을 동원했는데, 이는 러시아 영화로는 드문 성과였다. 『나이트 워치』는 후속작 『데이 워치』와 『더스크 워치』로 이어지며 루키야넨코를 오늘날 러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대중 작가로 등극시켰다.
이 책의 특이한 설정 *
다른 존재 - 영원에 가까운 수명과 여러 가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자들.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와 겹쳐 있는 다른 차원인 ‘어스름의 세계’에 드나들 수 있다.
변신자 - 특정한 동물로 변신하는 능력을 주로 하는 능력자를 일컫는 말. 호랑이 여인은 호랑이로, 곰 사내는 곰으로 변신한다. 등장인물 중 헤세르의 연인이자 위대한 여마법사인 올가는 과거에 저지른 잘못 때문에 많은 세월을 올빼미의 몸 안에 갇혀 있어야 했다.
경비대 - 빛과 어둠이 서로 감시하기 위해 창설한 경찰대. 야간 경비대(나이트 워치)는 밤중에 활동하며 어둠을 감시하고, 주간 경비대는 낮 동안 빛의 세력들을 감시한다.
어스름의 세계 - 현실에 겹쳐 있는 이차원의 세계. 빛도 어둠도 아닌 어스름과 차가운 안개로 이루어진 이 세계에는 인간이 출입할 수 없고, ‘다른 존재’라 하더라도 능력에 따라 머물 수 있는 시간에 제한이 있다. ‘다른 존재’들의 죽음은 보통 어스름계로 사라짐으로써 이루어진다.
영기 - 사람이 띠고 있는 고유의 오라(aura). 보통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마법사들은 이 영기를 보거나 읽음으로써 사람을 찾아 내고 식별할 수 있다.
간섭권 - 빛과 어둠은 서로 협약에 어긋난 활동을 제재하는데, 주로 ‘다른 존재’가 마법적 능력으로 보통 인간들의 세계에 개입하는 경우가 그것이다. 경비대들은 서로 상대편의 위반에 대하여 이를 재판에 회부하는 대신 향후 자기 편의 간섭권을 용인받는 식으로 흥정할 때가 있다.
빛 - 빛의 마법사들은 자신을 희생하더라도 세계를 평화롭고 선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 이를 위해 어둠과 싸움을 멈출 수 없다.
어둠 - 어둠의 마법사들은 빛의 세력의 간섭과 통제는 오히려 세계를 망쳐 놓을 뿐이며, 오직 이기적인 동기로 움직이는 것만이 진실하고 옳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운명의 책 - 한 인간의 운명을 바꾸는 것은 곧 세계의 미래를 바꾸는 일이다. 어스름의 세계 깊숙이 자리한 운명의 책은 위대한 여마법사만이 고쳐 쓸 수 있다. 운명의 책을 고쳐 쓰는 데 사용되는 도구는 한 자루의 분필인데, 이것은 오랜 세월 동안 거의 닳아 버려서 지금은 아주 작은 토막밖에 남아 있지 않다.
대심문관 - 빛과 어둠 양쪽의 상위에 서서 협약을 수호하는 위대한 마법사.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판결을 내리며, 이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했다.
저주 기둥 - 저주받은 사람의 머리 위에 실체화되어 나타나는 어두운 소용돌이. 보통 사람은 볼 수 없다. 사소한 욕설조차도 작은 저주 기둥을 형성시킨다. 조그만 저주 기둥은 컨디션을 나쁘게 하거나 작은 불운을 가져오고 얼마 못 가 없어지지만 크고 심각한 저주 기둥은 재앙으로 닥쳐와 주변 사람들을 말려들게 만든다. 작중 스베타의 저주 기둥은 해일이나 지진, 항공기 추락 같은 대참사를 불러일으킬 만한 규모로까지 확대된다.
“아직 세르게이 루키야넨코를 모른다면, 꼭 그의 책을 읽고 그를 만나보라! 그는 현재 러시아 작가 중 가장 유명하며 최고의 작가 중의 하나이다!” - 뉴욕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