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원정후기를 거의 못썼네요.
이기기가 힘들었어요. ㅎㅎ 지기는 쉬운데...
근데 자다가 잠이 깨서 .. 할일 도 없고 잠은 안오고....ㅠ.,ㅠ
연휴때 원정 후쿠오카냐 오사카냐 를 고민했으나 결국은 익숙한 후쿠오카로 선택 했습니다.
예전, 그러니깐 좀 어릴땐 새로운 거에 대한 열정 같은 게 있었어요.
남들 안가보는 곳 위주로 가고, 남들 안하는 것들 해보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 등등 ...
그래서 여친이 자꾸 바뀌었던건가... ㅡ.,ㅡ;; 는 농담이구요. ㅎㅎㅎ
근데 어느순간 익숙한 것들이 편해지더라구요.
여행도 갔던 곳을 또 가고, 음식도 먹어 본거 위주로 시켜먹고 빠치매장도 갔던 곳 위주로만 가고...
이런 애기를 하니 다들 그러더군요 나이 먹어서 그렇다고... ㅠ.,ㅠ
고쿠라에 왔어요. 두번째 방문.
하카타에 제가 주로 가는 프라자에끼에 비하면 회전율이나 출옥은 좀 약한 듯 싶긴 한데
그래도 사람에 치여 떠밀려 겜 한다는 느낌은 좀 덜합니다. 조금 여유가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대박도 없고, 대패도 없습니다. 제 기준으론.
잔잔 합니다. 마치 자그라 겜 하는것처럼.
그리고 머 장점 중 하나라면 하카타보단 호텔 구하기가 편합니다. 가격도 적당한 편이고...
5월1일엔 하카타 돌아 갈 예정인데 벌써 숙소가 신경 쓰이네요. 워낙에 황금연휴라...
쭈욱 고쿠라 있어야 되나 살짝 고민 중.
북두 7 출시 이후 무지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예정보다 좀 일찍 원정을 왔는데, 북두7 아직도 노아타리 기록 중입니다. 창피하게시리~
첫날 공항에서 여자심사관 한테 잡혀서 자주 오면 안된다, 오래 잇음 의심 받는다 왜이리 자주 오느냐.. 등등.
멘탈 기스나게 심사후 신칸센 타고 고쿠라 도착.
호텔 체크인 후 전철 타고 토바타역으로 가서 회원님께 추천받은 토바타존 매장에 입장 합니다.
첨 가는 매장에선 언제나 코피 터지는 징크스가 있지만 이번만은 아닐꺼야 라는 기대감으로 북두7 빈자리 착석.
정확히 6만엔 들어 갈 동안 북두 백열권 하나 못보고 옆다이들 아타리 되는 것만 구경...ㅠ.,ㅠ
밤 9시쯤 결국 지지.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쓸쓸히 전철역으로 돌아 가는데 가는 길에 슬릇전문매장 스페이스666이 보입니다.
그래, 일찍 가면 머해.. 기다려 주는 사람도 없고, 알아듣지도 못하는 일본티비 보면서 혼자 맥주 마실텐데..
자그라나 좀 치다가 가자 라는 맘으로 살며시 입장. 사람들 많습니다. 슬릇 박스도 제법 쌓여있고.
자그라 한다이 잡고 3천엔 투입.. 노아타리.
역쉬 안되는구나.. 하고 뒷문으로 나오는데 엥~~ 겜장이 또 하나 붙어 있습니다. 스페이스 444. 작은규모의 파친꼬매장.
작습니다. 아주 작고 사람도 별로 없고...
그래도 있을껀 다 있네요. 북두7 도 있고.. ㅎㅎ 에라 모르겠따 하고 만엔 투입~
역시나 조용 합니다. 대체 북두7은 어떻게 아다리가 됩니까??? 왜 나만 ...휴~
결국 3천엔 남았을때 지지~~ 매장 한바퀴 돌다가 수호황문 보이네요. 예전에 좋아 하던 겜... 그래 이거 3천엔 남은것만 하자.
이게 천엔째에 아타리 되어 러쉬 들어 가줍니다.
일본 와서 첫 아타리를 7만엔째에 잡습니다 시간은 열시 다 되어 가고...
반본전만 하자.. 제에발~~ 보턴 열나게 두드립니다.
그래도 됩니다. 난 오늘 돈 꼴았으니깐...ㅎㅎㅎ 글고 매장에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저기 라인 끝에 한명이랑 저랑.. 둘뿐.
그래서 막 막 버턴 두드립니다. 스트레스라도 풀고 가려고...ㅋㅋㅋ
미들라이트 기종인데 빅아타리 되면 2700개 짜리더군요. 그게 빅으로만 쭈욱~~ 당첨되면서 18000발 뱉어주더군요.
아~~ 정말 감사했습니다. ㅋㅋㅋ
사실 하루에 15만엔 꼰 적도 수두룩 하고, 한방에 가로 36연타에 25연타 붙여서 하루에 10만발 이상 뽑은 적도 있지만
오늘의 마감은 그때의 희열 못지 않게 짜릿했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사실 첫날부터 깨지면 원정 내내 먼가 꼬이는 편이라... 막판에 복구 한 게 무지 기쁘더군요.
그렇게 첫날을 마감했네요.
어제 이틀째.. 오전내내 슬릇` 요시무네 돌려서 4만엔 승~
오후 북두7 돌려서 4만 패~~ 역시나 노아타리. ㅡ,.ㅡ
막판 라이트미들 기종인 야마토에서 15000발 받고 마무리. 약승 했네요.
맥스 기종이 없어진 탓에 요즘은 진짜 안꼴기만 해도 감사한 하루가 되어 가네요. ㅎㅎㅎ
아침 해 떳네요. 벌써. 산책이라도 나가야 하나 아님 이불쓰고 또 자야 하나 고민됩니다.
아~ 그리고 북두 7 현재 10만엔째 노 아타리 기록 중.
야~ 북두7 ... 너, 얼굴 봐뒀어.
밤길 조심해라. 퉤퉤~
첫댓글 대체로 공감되는 게시글입니다.
좋은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형님....북두7잡으실때 되신듯....고생이 많으십니다
수호황문 일격 18,000발이면 아마 다이 최고출옥기록을 갱신하셨을겁니다. 잘게 짤라서 주는 기종이라.... 축하드려요 ^^
저도 일본 자주 가는 편이라(*요즘은 한달에 2번정도) 심사관들이 깐깐하게 이것저것 물어보더군요..
오늘도 가는데..그게 조금 맘에 걸리긴 합니다... 설마 입국거부는 없겠죠? ㅎㅎ..
오버스테이 한적은 한번도 없는데.......
오늘은 꼭!!!잡으시길~~~
겜 하러 다니면 항상 그렇죠 뭐랄까 ~ 기대하고 왔다가.
노 기대로 귀국하는거 ,, 이기면 약승 지면 중 패 이상~
그래도 또 가는게 겜에 맛들인 인생 열차 ~
즐기는게 답이죠 ^^
저도 지난원정때 6만엔 노아다리 북두7 입니다 히비파도 안되고 자리이동해도 안되고 ㅈㅈ 치고 공원산책이나 먹거리로 위로삼고 귀국 ㅠ ㅠ
자~~오늘은 다르실껍니다. 제가 기 팍팍 넣어드립니다. 예전 북두6에서 하루에 63 아타리 잡았습니다. 화이팅 입니다.
공감백배~
힘내시고 즐거운 연휴 되세요^^
공감합니다 오늘은쭉쭉 뽑으시길
역시 호텔 구하기 편하고 가격도 적당한 편이나 사람이...
ㅋㅋㅋ 보땅 안두들기시던데 고쿠라에선 두들두들 하셨나봐요 ㅋㅌ 저도 늙어서그런가 이제 새로 운게 귀찮아요 , .첫원정갈때만해도 그지역 공부하고 즐거웠는데 만사가귀찮. .;;
평소엔 안그러는디~~ ㅋㅋ 보는 사람 없을땐 가끔... 어디에요? 아직 하카타? 겜은 좀 잘 되고 있는 거 ?
@폴로ll서울 보는사람없을때..ㅋㅋ ㅋ저도 가아~~끔ㅋㅌ전 옆에 아는사람있을때 까불 ㅋㅌ 아뇨 전 한국옴;;;;
@유리아ll서울 아항.귀국 하셧구나.
재미좀 보셧나 몰겟네요. ㅎㅎ
담에 기회될때 인사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