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매일]울산 `성안ㆍ약사 일반산단` 일원 토지거래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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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red>울산광역매일</font>≫ 울산 `성안ㆍ약사 일반산단` 일원 토지거래 규제

울산시, 토지거래허가지역 지정…9월1일부터 3년간 토지거래 제한
도시 내외지역, 일정 규모 초과 거래시…중구청장 사전허가 받아야

울산 중구 성안ㆍ약사 일반산업단지 조성 예정 지역 일원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된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는 오는 2027년 8월31일까지 토지거래가 제한된다.


울산시가 9월1일부터 2027년 8월31일까지 3년간 중구 성안동 일원 0.69㎢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키로 하고 22일자로 이를 공고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투기성 토지거래를 차단하고 토지가격이 급등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정된다. 이번에 허가구역으로 지정되는 지역은 성안ㆍ약사 일반산단 조성이 예정돼 있어 부동산 투기가 우려되는 곳이다.


이 지역은 지난 7월18일 개최한 울산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신규 지정하기로 결정됐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 동안 일정 규모 이상 토지를 거래할 때는 중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실수요자만 토지를 취득할 수 있다.


도시지역의 경우 주거지역은 60㎡, 상ㆍ공업지역은 각각 150㎡이상, 녹지지역은 200㎡ 이상 초과할 때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도시 외 지역은 농지 500㎡, 임야 1천㎡, 기타 250㎡ 이상일 경우 허가구역에 해당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성안ㆍ약사 일반산업단지` 사업추진에 따른 지가상승 기대심리와 투기적인 거래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성안ㆍ약사 일반산업단지는 울산 주력산업 고도화와 미래 신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울산도시공사가 오는 2029년까지 친환경차 부품 제조ㆍ물류, 수소연료전지 제조업체 등 산업과 주거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