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 이틀간 이장협의회에서 선진지 견학을 다녀 오기로 했는데, 어제 늦은 저녁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이번주 내내 비와 눈소식이 있다.
새벽에 밖에 나가 보았더니 주룩주룩 비가 내리고 바람까지 불어 추워서 단체복이라고 지난주 상의 패딩을 나누어 주었는데 오늘 입어 보았더니 내가 입고 있는것 보다 얇고 덜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입던것을 입었다.
어제 송도에서 가지고 내려온 슬립백에 간단하게 세면도구를 챙겨 가지고 면소재지로 가는데 컴컴한 상태에서 비바람에 낙엽까지 나딩굴어서 시야가 잘 보이지 않았다.
28인승 리무진 버스를 타고 정시에 출발했는데 타자마자 방금 떡집에서 만들어온 찹쌀떡을 비롯해서 나누어 주는것이 너무 많아서 음료수를 빼고 따박따박 다 받아 먹었더니 삼척에 도착해서 정작 맛있는 점심식사는 못 먹을것 같았다.
그런데 대금굴 입구 마을에 점심식사를 예약해 놓아서 들어 갔더니 황태집에서 케이크까지 준비해서 농협조합장이 내 생일이라고 준비했다고 했다.
사실 오늘이 내 생일인지도 몰랐는데 조합에 등록되어 있는것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의 생일까지 챙기며, 어제는 소고기에 사골국과 건미역까지 아이스박스에 담아 보내서 받았다.
점심식사 후에 대금굴 관광을 하는데 몇년전 방문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기억이 났는데 그때는 방문객이 많아서 길게 줄을 서야했는데 지금은 차량에 빈자리가 많았다.
대금굴에서 나와서 저녁식사를 하기전에 삼척 강원종합박물관을 방문했는데 그곳은 처음방문했지만 티켓값에 비하면 구경할만것이 많았지만 시간이 없어서 구경하다 말고 나왔다.
나중에 삼척에 오게 되면 다시 관람해야 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