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올린 글이 좀 긴 듯하여 둘로 나눈 것은 아니고 사실은 그 긴 글을 몽땅 날려 버렸기 때문이다
컨디션이 좋을 때는 한 글자를 만드는데 평균 세번 치면 된다 . 그런데 어떤 때는 30번 (strokes)이나 찍는 수도 있는데, (자꾸 그 옆에 있는 다른 단어를 누른다) 이렇게 하다가 긴 글을 한 순간에 모두 잃으면 너무나도 허무하다. 내 잘못이긴 해도 이런 경우를 생각하지 않고 (못하고 ) 이런 프로그램을 유통 시키는 회사가 원망스럽기도 하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이유 중에는 cancel, OK, 취소, 확인 등 용어의 역할을 정확히 모르는 사용자의 잘못이 가장 클것이다. 그러나 저러나 나는 다시 써야 한다. 누가 시킨 일이 아니고 내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이라 힘들어도 웃으며 해야 한다..좌우간 이런 일을 포함해 요즘에는 돌아버릴 일이 많이 일어난다.
며칠 전 부터 이케아 (IKEA Korea) 가 우리 나라에 상륙하고 영업을 시작하여 세간의 우려를 낳게했는 데, 소파는 ( sofa) 미국의 lazy-boy (La-Z-Boy) 를 추월 하지 못 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는 30년 전에 수동식 흔들 의자를 여기에서 (레이지 보이) 샀는데 천갈이도.안하고 아직 까지 잘 쓰고 있다. 그래서 몇 달 전에 전동식 흔들 의자를 또 다시 여기에서 (그냥 대리점 행세를 하는 사람들인지도 모름) 샀는 데, 이것이 벌써 고장이 냤다. 대리점에 연락을 하니 한 직원이 날라오듯이 뺠리도 와서는 하는 말인 즉 "이번의 사고(?)는 자기로셔는 처음 보는 드문 일이지만 사용자의 부주의가 가장 중요한 이유이므로 비용은 사용자가. 부담하셔야 합니다" 하면서 의자를 가져간다. 그 다음 날 전확가 왔는데 비용으로 (아주 싸게 계산했다고 함) 30 만원을 내란다. 나도 할 말이 있었지만 말이 어눌하게 나와 포기하였고, 30 만원을 송금히니 고쳐 욌다. 이 회사는 제품의 기계적 결함에 대해사는 평생보장 (. Life time Warranty) 를 해준다; 미국에서 이런 고장이 있었다면 돈은 안 냈을텐데.
미국 LA 사는 친구가 서울에 왔다가 잠시 집에 들렀다. 아직도 옛날 2,30년 전의 한국으로.생각하고 있는지 어디를 가면 미국에서 가져온 선물을 꼭 (꿀이나 커피) 가저간다. 우리 집에 올 때면 원두 커피를 가져 온다. 이번에도 커피를 가져 왔는 대, 원두를 간 가루 커피를 가져 왔다. 며칠 뒤 아내 (펌킨).는 커피를 마시려고 무심코 그 친구가 가져 온 가루 원두 커피를 coffee maker에 넣고는 커피 나오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기다리는 커피대신 맹물이 흘러 나왔다. 원두가 아닌 가루를 넣었다고 기계가 고장이 난 것이다. 이 기계는 국산은 아니었지만 신세계 백화점에서 산 것이라 이를 취급하는 회사의 전화번호를 알아 내기 쉬웠다, A/S 담당자가 집에 오더니 "커피 나오는 구멍이 ,막혔는지 모터가 고장났는지 회사로 가져가 분해해야 고장의 원인을 알아 낼 수 있어요" 한다. 그리고 수리비는 구멍이 막힌 것이면 10 만원, 모터가 고장 났으면 30 만원 정도 들 것이라고 한다. 회사에서 전화가 왔는데 모터가 고장나서 (타 버렸대...) 수리비는 30 만원 이랜다, 아하, 전기제품은 고장났을 때 고친다고 회사로 가져가면 수리비는 대충 30 만원 이군.
거의 모든 아파트가 그러하듯 우리 집 현관도 번호를 눌러서 여는뎨 이게 고장이 났네. 또 30 만원 나가겠네!!! 그런데 마침 관리사무소에서 주관하는 행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기에 1 층에 가보니 현관 번호 키(key)가 고장 난 집이 생각 보다 많았다. (아파트 1 층 로비에 booth 도 만들어 놓고 행사 중이었음) 그래서 교체했는데 집안에서 버튼을 눌러 현관문을 여는 방식으로 upgrade 를 해서 42 만원 들었다. 그냥 명함모양의 전자식 카드로 하면 기본으로 얼마, 여기에 비상용 열쇄를 추가하면 또 얼마, 그리고 집안에서 버튼을 눌러 현관 문을 여는 장치를 여기에 추가 하니 42만원이 들었다.
그리고 일산 킨텍스에서 장애인 용품 전시할 때 구입했던 운동기구가 작동이 잘 안되길래 10 만원 주고 고쳐 왔는데 더 이상해 졌다. 고장났다 하면 몇 십만원이니 이거 돌아버리갰다. 그 외에 인터넷 전화기, 죽 만드는 전기용품, TV리모큰 들도 고장났지만 다행히 이것들은 돈을 안 받고 교체하거나 수리해 주었다. 장애인 용품을 제조하고 있는 회사에 대해서는 수요자가 적은데도 장애용품을 제조하는 점이 가싱해 사용하는 데 좀 불편해도 그냥 사용하기로 했다,
참. 집에 불 날 뻔했다. 냉장고와 김치 냉장고의 문이 꼭 닫히지를 않아 24시간 돌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냉장고를 새로 샀다고 말 했는데 이것도 큰 이유였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외제였다는 점이 바로 그에
대한 해답이다. 왜 그럴까? 아파트를 지을때 조금이라도 비싸게 받으려고 멀쩡한 냉장고 문에 무거운 나무 문을 덧붙였가 때문에 보기에만 멋 있었던 것이다. 문짝이 너무나 무겁다보니 늘 문이 꼭 닫히지 않아 냉장고는 24시간 돌아 가면서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전기를 소비하고 있었다. 또한 열 때문에 냉장고는 더욱 바빠져 며칠만 더 모른 채 지났다면 부엌이나 김치냉장고가 있던 펌킨의 방중 어느 하나에서 불이 났을지도 모른다.
참, 또 얼마 전에는 굉음을 내며 튀어 다니는 세탁기 때문에 집이 무너지는지 알았다. 그 소리가 얼마나 컸던지, 한참 동안을 말도 못하고 " 이게 무슨 일이지? "하고 손을 입에 댄체 가쁜 숨만 쉬고 있었다. 세탁기는 바꿀 생각도 안 했는데......우리 세탁기는 용량이 6Kg인 이태리제인데 말썽을 부리지 않아 다른 것으로 바꿀 생각은 없었다. 그런데 이것은 담요나 긴수건 같은 물을 먹으면 무거워지거나. 무게중심이 움직이는 빨래에는 적당하지 않은 것을 알게되어 이것도 바꾸어야 하겠다. 그때 세탁기가 얼마나 튀어 오르며 움직였던지 그 위에 있던 전자레인지가 바닥으로 떨어 젔지만 다행히 부서지지는 않았다.
이 들보다 더 돌아버릴 일은 전화기를 잃어버린 9월 중순 이래 email이 안되고 있다는 것인데, .....
물론 내 방 PC로 보내면 되겠지만 목을 가눌 수가 없으니 방으로 가면 혼자서는 할 수가 없다. 요즘 날 혼자 있게 하면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르고 그 결과 온 가족은 죽을 때 까지 고생을 할 것이 뻔하니 그럴 수는 (즉, 혼자 인터넷 하도록 하는 것) 없다고 하는 것이 펌킨의 주장이다, 내가 저지른 그 간의 일들을 펌킨이 다 알고 있으니 어쩌랴. (투자 문제지 뭐,......) 투자대신 차라리 연애나 하라고 할 때 그 말을 들을 걸,......
첫댓글 고장나서 수리하는 비용이 부르는게 값이니 그렇다고 안 고칠수도 없고,
글 잘 읽었네. .화이팅!!! 남주..
장문의 글을 쓰느라고(치느라고) 고생이 많았구려.
난 요즘 왼손가락 두개가 아파서 타자 좀 치면 부어오르고, 아프고 합니다. 병원 두 곳이나 갔었는데도 의사들은 시큰둥 합니다. 아마도 그들에게 돈이 별로 안되는 병인 모양. 많이 쓰는 주사약이 아니라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것이 없다나... 글면서 그냥 참고 살래요. 하 참, 미치겠수다!
얼마 전 우리집도 외출 후 귀가하여 문을 열려니 안열려 급 당황! 결국 열쇠 수리공 불러 밖에서 때려부수고 25만원 들여 새로 단 황당한 일을 당함. 또 하나 그동안 30년동안이나 쓰던 외제 냉장고, 전기료가 엄청 나와서 국산으로 바꾸었더니 물경 전기료 10만원 정도 다운, 그래서 행복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