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해외여행을 필리핀으로 갈 때 이야기입니다.
비용을 싸게 하다보니 필리핀 항공을 타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외국항공사에 많은 우리나라 승무원들이 탔지만 예전에는 거의 없었지요.
여행사 팩키지를 갔는데 인솔자가 없어 그냥 비행기를 탔지요.
첨 가는 해외여행이라 많이 설레기도 하고 두근거리고,,,
엄청 흥분된 마음에 일단 비행기에 올라 탔어요,,
티켓을 보여 주고 좌석을 안내 받아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간단한 영어는 되니까 비행기 타면서 별 걱정 안했지요.
영어로 기내방송을 하는데 어케 알아 먹지 못하고,,
일단, 다른 한국사람들이 하는 거 눈치 봐가면서 따라 하고,,
정, 모르겠으면 물어 보기도 하고,,
암튼 비행기 한번 타기 힘들는 생각이 들었지요,,
비행시간이 제 기억으로는 6시간 정도로 기억하는데 지루하기도 해서 맥주를 시켜 3캔이나 먹었지요..
화장실도 왔다갔다 하고,,
슬리퍼 신고 기내도 돌아디니고,,
다른 한국사람들하고 이야기도 하고,,
시간 죽이기 정말 힘들었죠,,
그러다가 이제 사건이 터졌어요,,
맥주를 많이 먹고 화장실도 가다보니 갈증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필리핀 승므원에게 물을 달라고 하려고 승무원 호출 버튼을 눌려죠,,
승무원이 오면 어떤 영어로 이야기 해야할까 고민에 고민하다가,,,
생각해낸 것이 " water, please!"로 하기로 했지요,,
필리핀은 미국의 지배를 받아서 영국식 영어보다는 미국식 영업를 쓴니까 미국식 영어로 이야기 해야겠다고 생각했지요,,
필리핀 승무원이 와서 자신있게 이야기 했지요.
" water, please" 하고 이야기 했지요.
근데, 이 승무원이 물은 안갔다주고 "no"라고 이야기 하면서 영어교육을 시키더라구요.
이제부터 한국말로 이야기 하겠습니다.
승무원 : " 워러,"→ "노" ,
" 워터,",→ "오케이"
" 리핏, 워터 "
저 : 워터, 플리즈
이런 개망신이,,,
어디 숨고 싶더라구요,,
저도 이모님 4분이 미국에 계셔서 영어 발음에 대해서는 자신이 있었는데,,ㅌㅌㅌ
완존 영어교육을 받았지요,,
여러분 영어발음은 학교에서 배운대로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