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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스크랩 중의무릇을 아시나요?
봄바라기 추천 0 조회 57 14.03.26 15:26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중의무릇이라는 이름을 처음 듣는 사람들은

그 이름이 가진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해 합니다.

무릇이라는 식물이 있다는 걸 아는 분들도

'중의'라는 말이 어떤 뜻인지 쉽게 파악하지 못합니다.

그 말이 한자어로서의 말인지

순수한 한글인지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가 되기 때문입니다.

 

 

 

 

'중의'라는 말은

스님의 다른 말인 '중'에

관형격조사인 '~의'가 붙어 된 말이지요.

그러면 왜 이 식물이

중의무릇이 되었을까요?

 

 

 

중의무릇이 사는 곳은 대체적으로 깊은 산속입니다.

산속까지 개발된 현 시대에서야

중의 무릇을 동네 주변에서도 볼 수 있지만

그 지형을 잘 살펴보면

본래 산속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산속에 자리 잡은

사찰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그것은 사찰 대부분이 계곡 근처의 평탄한 곳에 자리잡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찰에 간 사람들이 흔히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중의무릇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얘기입니다.

사실 스님들과는 아무 관계없는 식물이지만요.

 

 

 

그나저나 이 친구가

산자고 이상으로 줄기가 약해서

아주 가벼운 바람에도 이리저리 흔들거립니다.

(촬영하다 숨 넘어가는 줄...)

전체적인 모습은 같은 백합과인 산자고의 축소판인데

꽃빛은 전혀 다른 빛을 지녔습니다.

 

 

 

꽃말은 '일편단심'인데

꽃 모양과 잘 어울린다하겠습니다.

스님들이 그 꽃말을 붙여 주었을까요?

 

 

 

 

중의무릇 주변에 보이는 많은 잎들은

대부분 상사화라 불리는 꽃무릇의 잎입니다.

꽃무릇 밭에 중의무릇이 더부살이 하는 셈이지요.

 

 

 

하지만, 꽃무릇이 잎이 사라진 다음 꽃을 피우는 반면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하는 현상은 대부분 무릇 종류의 공통점)

중의무릇은 잎과 꽃이 같이 나옵니다.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하는 꽃무릇과 달리

잎과 꽃이 같이 피어나는 점을 보고

꽃말을 일편단심이라 붙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 사람들에게서야

일편단심을 찾기 어려운 시절이 되었지만요.

초봄 숲에 떨어진 노란 별을 보며

일편단심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솔빛에서 곽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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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3.26 22:19

    첫댓글 자세한 설명과 함께.. 이쁜 숲속의 노란별,, 중의무릇 감사히 봅니다~

  • 14.03.27 07:43

    벌써 초록이 싱그럽네요.
    중의무릇 전 아직 잘 몰라요~^^

  • 14.03.27 20:36

    스님과 어울려 지내는 중의무릇....잘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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