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터에 대한 조황에 대해 보물섬님께서 연구하신 좋은 정보를 읽고, 평소 생각해 봤던 물때(月中 사리때와 조금때,그리고 日中 간조때와 만조때)에 따른 조황이 확연히 다르기에 서로 경험하고 연구하신 체험담 등을 토론 했으면 합니다. 대체로 무시나 조금때엔 본인은 꽝!이더라구요.
본인은 한달에 한,두번뿐 밖에 출조를 못 하기에 그 것도 꼭 일요일이라야 하기때문에 유터의 물때에 대한 경험이 부족합니다만 제 의견을 제시합니다.
1.유터의 대상 어종들은 대체로 산소공급이 원활하며 물흐름이 좋은 환경때에 활성도가 좋아 먹이활동이 왕성하다고 본다면 (인위적 수차기의 흐름의 영향도 있지만, 자연적 물흐름이 좋은 물때인 사리때의 간만조때에 영향이 있다고 봄) 사리때에 조황이 좋을 것 같습니다.
2.그러나 바다의 갯바위에서는 사리때엔 간만의 차가 커 물흐름이 너무 쎄기에 낚시하는 데는 조황이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유터는 사리때라도 광활한 바다처럼 간만차가 눈에 띌 정도는 아니라도 이때는 달의 인력을 제일 많이 받아 물의 기울기가 있고 자연적 물흐름이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고기들의 활성도가 좋지 않겠습니까??
3.일반적으로 갯바위낚시는 (선상도 유사하지만) 경험상(서남해지역 기준) 3~5물때 오전 들물때에 대체로 유터에 방류된 어종들(특히 감성돔,농어 등)이 잘 잡히는 때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4.동서로 길게 뻗은 큰 유터의 경우, 경험상 사리와 조금이나 무시때와 日중 조수 간만의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물론 바다 같지 않지만 유터는 대체로 사리때엔 자연적 유속이 생겨 좀 조황이 좋고, 무시나 조금때는 조황이 나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물론 바다에서는 물발이 쏀 사리때엔 조황이 좋지 않고, 무시나 조금때도 조황이 덜 좋습니다. 바다에서는 대체로 조금과 사리 중간 물때(3~5물)의 오전 들물때가 제일 조황이 좋습니다.
5.작년 경험으로 볼 때 대부도의 소형 유터는 물때의 영향을 덜 받는 것 같더라구요. 왜냐면 08년 봄부터 가을까지 소형유터 한 곳만 다녔는데 꽝!은 없었거든요.
6.그리고 하루중 조수 간만의 차에 따라 물 흐름이 좋은 시각 즉, 들물 시작과 날물 시작 시각을 알아야겠고, 그 유터의 어느 지형에 자연 물흐름이 좋은 가를 찿아 본다면 조황이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하루중에도 물의 기울기에 따라 자리 이동도 해야 겠지만 ...(고기의 회유가 간,만에 따라 대체로 시계반대방향으로 도는 것 같더라구요- 지구자전도 시계반대방향인 것 처럼..)
7.참고로 본인이 민물낚시를 3,40 여년간 해서,보고 듣고 한 경험상으로 볼 때, 평지형 대형저수지 같은 곳에서는 사리때엔 물의 기울기 영향으로 물빼기와 유사한 현상이 일어나 붕어들이 안정을 찿지 못해 조황이 나쁩니다.
8.많이들 아시겠지만 여기서 月중 물때라 함은 한달에 두번씩 바뀌는데 대체로 음력 그믐이나 초하루경과 보름 전후엔 사리때이고, 무시나 조금은 초하루와 보름사이와 보름과 그믐사이입니다. 日중 물때도 하루 두번씩 바뀌며, 조수 간조와 만조는 년중 시각이 월별로 기준하더라도 모두 다름니다. 따라서 무시,조금,사리와 일중 간조,만조는 '바다 물때표' 사이트에서 알고져 하는 지역을 찿아 보시면 됩니다.
9.유터 프로조사님들의 경험과 견해를 구합니다.
첫댓글 복돈님 글 이해가 갑니다 저역시도 2년전부터 그런걸 느끼고 있답니다 매주 출조하는데 한주는 대박이고 한주는 꽝수준.....조금땐 입질이 덜하더군요
수달님!! 방갑습니다. 앞으로 계속 관찰하셔서 결과 부탁합니다.